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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의 풍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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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의 풍속사

카트린 롤레, 마리 프랑스 모렐 공저 / 나은주 역 | 사람과사람 | 2002년 03월 31일 리뷰 총점7.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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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의 풍속사 리뷰 총점7.0 17,100

상품정보

출간일 2002년 03월 31일
쪽수,무게,크기 446쪽 | 655g | 153*224*30mm
ISBN13 9788985541688
ISBN10 8985541684

이 상품과 관련 있는 이벤트 1

초대 들어주고, ~유대인 부모처럼, 저자와의 만남 새창 초대 : 5명 이벤트 기간 : 2018년 09월 10일 ~ 2018년 10월 14일

책소개

파리에서 아마존까지, 고대로부터 20세기 말까지 - 임신과 출산, 육아에 관한 지구촌의 다양한 생활풍속과 그 질박한 문화를 아우른 책.

『출산과 육아의 풍속사』는 단순한 풍속사가 아닌 문화권마다 아기를 낳고 기르는 방식이 왜 다른지 그 밑바닥에 뿌리내린 정신적 토양은 무엇인지 그 속내를 들여다 보는 또 하나의 문화사이다. 생생한 견문록과 문헌, 여행기를 단서로 탐구된 이 책을 읽으면 마치 좋은 여행을 한 느낌을 갖는다. 때로는 놀랍고 기이한 풍속을 접하면서 우리는 문화적 차이의 저변에 깔려있는 인류의 공통된 심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역자 : 나윤주

연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진영여고 불어교사로 재직하다가 1991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소르본대학 불어문화 최고급과정을 이수했다. 이어 외국어와 문화교육에 관심을 기울여 소르본 누벨대학에서 불어문화교육학 석사과정을 마친 후 현재 동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저자 : 카트린 롤레(Catherine Rollet)

프랑스 파리 근교 이블린의 베르사유-생캉텡대학 사회학과 교수이면서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CNRS의 프렝탕연구실 멤버이기도 하다. 풍속에 대한 기존의 고정 관념을 비판하면서 문명과 비문명, 서구와 비서구간의 조화를 역설하고 있다.

저서로 『프랑스 제3공화정에서의 유아정책』『포르슈퐁텐의 탁아소』(공저) 등이 있다.

저자 : 마리 프랑스 모렐(Marie-France Morel)

프랑스의 퐁트네-생클로드 고등사범학교 조교수로서 근대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삶으로의 입문·프랑스 전통사회의 출생과 아동기』 , 『어제와 오늘-다른 곳의 어린이 비교학적 접근』(공저)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임신 - 행복과 두려움
아기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 여자가 아기 낳지 못할 때 / 임신했다고 자랑하지 마라 / 기형아에 대한 두려움 / 손으로 배를 만지지 마라 / 딸, 아들을 미리 점치는 법 / 다리를 꼬고 앉으면 유산 / 이젠 임부복도 디자인 시대

2. 출산 - 분만법과 산후조리
집 밖에서 출산하는 문화권 / 산모 있는 곳은 터부 지역 / 탯줄 자르는 남편 / 훌륭한 산파의 선정기준 / 산파와 의사들의 싸움 / 무당 부르고 산파가 옷 벗는 지역 / 아프리카 여자들은 진통을 덜 할까 / 눕는 분만 자세는 17세기 부터 / 아기 위치가 비정상적일 때 / 출산 사망률이 줄어든 배경 / 아기를 땅에 떨어뜨려라 / 탯줄 자르는 도구들 / 저절로 탯줄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문화권 / 태반이 나오지 않을 때 / 탯줄과 태반을 어떻게 처리할까 / 신생아를 씻기지 않는 엄마들 / 아기의 머리를 다듬는 관습 / 출산 직 후 젖을 물리지 마라 / 상둥이와 기형아 출산에 대한 두려움 / 태어나자마자 죽는 아기의 운명 / 태어난 그날로 세례 받는 까닭 / 이름 짓는 방식 / 이름을 조상과 연관짓는 이유 / 산후조리는 단 하루 / 유럽과 남미의 의만 풍습 차이

3. 모유 먹
... 펼처보기

책속으로

당시 사람들은 갓난아기의 정수리가 굳지 않아서 숨을 쉴 때마다 발딱 발딱 뛰는 숫구멍을 보호하려면 'chapeau'라고 부르는 때를 보호막으로 남겨 둬야 한다고 했다. 머리 속에 이도 몇 마리 남겨놓아야만 아기의 뇌를 상하게 하거나 발작을 일으키는 나쁜 피를 빨아 낸다고 생각했다. 똑같은 이유로, 기저귀를 전혀 빨지 않고 말려서 사용했다. 오줌을 더럽거나 불결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피부병을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오늘날의 상식이나 기준과는 정반대였던 것이다. 아기들의 몸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기저귀는 늘 젖어 있으며 얼굴과 몸은 습진과 피부병으로 뒤덮여있었다. 그리고는 머리에 알 수 없는 녹청 같은 것을 뒤집에 쓴 아기 모습이란 우리가 떠올리는 귀엽고 정겨운 존재가 아니었다.

왕족이라고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17세기, 루이 l3세가 아기였을 때도 절대로 씻겨주지 않았다. 버터나 부드러운 아몬드기름 같은 유지로 닦아줄 뿐이어서 붉은 반점과 수포가 온몸에 생겼다. 루이 13세의 주치의 에로아르가 '배와 다리에 매일 붉은 수포가 생김' '눈두덩이가 붓고 테가 생겼음' '이마 위에 붉
... 펼처보기 --- p.252

출판사 리뷰

파리에서 아마존까지 출산과 육아 풍속을 문화인류학으로 조명한 최초의 책!

정말 놀라운 책이다. 적어도 아기를 낳고, 젖을 물리고 달래고, 옷을 입히고 걸음마를 가르치고 아플때 보살피는 일쯤이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별로 다르지 않을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책이다. 아기를 낳고 기르는 방식이 이처럼 다양하고 독창적이며 터부가 많은지, 그리고 상징적 의미가 풍부한지, 읽는 이로 하여금 당혹감마저 갖게 한다. 산모가 누운 자세로 아기를 낳기 시작한 것은 l7세기 이후였다. 그 전에는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의자에 앉거나 선 채로 또는 웅크린 자세로 아기를 낳았다. 아기를 땅바닥에 그냥 떨어뜨리는 문화권도 있다.

l9세기까지 유럽에서는 아기를 유모에게 맡기는 관행이 보편화되었다. 따라서 아내가 유모 노릇을 해서 받는 돈과 자기 자식을 다른 유모에게 맡겼을 때 드는 돈의 차액을 이용한 돈벌이로서, 남편들의 유모산업으로까지 성장했다. 때문에 영국에서는 모유를 먹이려면 뭇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고 자식을 모유로 키웠다는 내용올 묘비에 기록할 정도였다. 18세기 이전, 유럽에서는 갓난아기를 씻기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아기의 콧물이나 때, 딱지, 오줌 등이 건강에 좋다고 여겨서, 기저귀도 빨지 않고 말려서 사용했다. 왕족이라고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프랑스의 루이 l3세가 아기였을 때도 절대로 씻겨주지 않았다. 온몸에 붉은 반점이 있고, 때와 옴, 습진, 피부병이 생겼다는 주치의의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이다.

이 책은 공간적으로는 파리에서 아마존까지, 그리고 시간적으로는 그리스-로마시대로부터 20세기 말까지, 임신과 출산, 육아에 관한 지구촌의 다양한 생활풍속과 그 질박한 문화를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조명한 최초의 책이다. 유모제도와 젖병, 유아복, 요람, 장난감의 역사와 아울러 유아병과 의료체계, 그리고 버려진 아기들의 보호 및 육아관련 직업의 변천과정 등도 포함하고 있는 문화사이기도 하다.

저자는 문명사회임을 자부하는 유럽에서 오늘날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문화권의 육아방식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엄마와 아기가 살을 맞대고, 아기가 원할 때마다 젖을 물리고, 마사지를 해주고 업거나 안는 이들 육아방식은 지난날 위생을 첫째 조건으로 삼아 왔던 서구사회의 의료화된 육아법과는 사뭇 다르다. 이처럼 아기와 심리적·정서적으로 친밀하게 지내려는 육아방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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