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돌멩이 수프

 

이 책은 제목을 먼저 보고 고른 책이다. 제목이 ‘돌멩이 수프’이다. 소고기 수프도 아니고 양송이 수프도 아닌 돌멩이 수프라니! 정말 돌멩이로 수프를 만들면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배가 고픈 나그네 세 명이 길을 가다가 한 마을을 발견하고 먹을 것을 구하려고 하는데 마을 사람들은 자기의 것을 나누어 주기 싫어서 문을 닫고 아무도 없는 척을 했다. 그러자 나그네들이 꾀를 내어 큰 소리로 말했다.

“우리끼리 맛있는 돌멩이 수프를 끓여 먹자!”

이 부분에서 나그네들이 굉장히 영리하다고 생각했다. 마을 사람들은 돌멩이 수프가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한두 명씩 나오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보고 나그네들은

“돌멩이 수프를 끓이려면 커다란 솥이 필요한데?”

“돌멩이 수프를 끓이려면 야채와 고기도 필요한데?”

라고 말했고 그 말에 마을 사람들은 솥도 빌려주고 야채와 고기도 내주었다.

돌멩이 수프 요리를 하며 마을 사람들과 나그네들은 서로 이름도 물어보고 대화를 나누며 친해지게 되었다. 처음에 심술궂은 마을 사람들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생각해보니 나도 엄마가 좋은 장난감을 사주면 친구들이 내 장난감을 만지는 게 싫어서 집에서 나 혼자 가지고 놀았다. 그런데 혼자 놀다보니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친구를 불러서 함께 가지고 놀다 보니 친구와 대화도 하고 장난도 치고 혼자 놀 때보다 몇 배는 즐거웠다.

나처럼 마을 사람들도 집에서 혼자 요리를 해 먹었을 때 보다 다 같이 모여 나누어 먹으니 더 맛있었을 것 같다. 결국 나그네들은 아무것도 아닌 돌멩이 하나로 인정 없던 마을 사람들에게 ‘나눔’을 하면 기쁨도 훨씬 커진다는 것을 알려 준 것이다.

세상에서 최고로 맛있는 요리 ‘돌멩이 수프’를 나도 책 속에 들어가서 같이 먹어 보고 싶다. ‘나는 어떤 재료를 가지고 책 속으로 들어갈까?’ 고민 좀 해봐야겠다.

  돌멩이 수프?
  돌멩에 수프가 뭘까? 왜 돌멩이를 넣고 수프를 만들지? 맛있을까?
  궁금해서 읽었다.
  군인들은 배가 고팠어요. 그래서 마을을 찾았어요. 마을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고 음식들을 숨겨 놨어요. 군인들은 마을을 다녀도 계속 허탕만 치고 먹을게 있는 집은 하나도 없었어요. 모두 그럴만한 이유가 잇었어요.
  나는 배고픈 군인들이 먹을게 있으면 달하고 하는데 사람들이 핑계를 대서 주지 않아서 군일들이 배고파서 쓰러질까봐 걱정이 되었다. 내가 그 마을에 있엇다면 맛있는 스프를 끓여 줬을 것이고, 가서 먹을 도시락을 해 줬을 것이다. 내가 음식도 나눠줬을 것이다.
  하지만 군인들은 화내지도 않고 음식을 빼았지도 않고 지혜롭게 해결한다.  돌멩이 스프를 끓인다고 소리쳐서 마을 사람이 모여 함께 맛있는 스프를 끓이고 나누어 먹는다.
  마을사람과 군인이 먹는 돌멩이 수프는 정말 맛있을 것 같다. 우리 학교에서도 주말에 학교에 와서 전교생이 함께 점심을 만들어 먹는다. 섬학교라서 언니오빠 다 모여도 14명인데 집에서 쌀이랑 야채랑, 반찬을 나누어서 가지고와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그 비빔밥은 정말 맛있어서 모두 2그릇씩 먹는다. 아마 마을사람들이 같이 만든 돌멩이 수프도 그렇게 맛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에게 잘해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거나 싸우지 않고 지혜롭게 해결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내 이름이 "지혜"니까^^
 

 며칠 전 학교에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친구들이 비빔밥에 들어갈 재료들을 각자 준비해 왔다. 밥, 콩나물, 고추장, 참기름, 햄, 계란. 나는 야채와 채소를 가져갔다. 큰 양푼에 각자 준비해간 재료들을 한꺼번에 쏟아 넣고 잘 비볐더니 맛있는 비빔밥이 완성되었다.

 우리 모둠에는 내가 싫어하는 아이가 한 명 있다. 그 아이는 툭하면 나한테 말싸움을 걸어온다. 어쩔 때는 아무 짓도 안하고 가만있어도 장난삼아 내 머리를 쿵치고 달아난다. 그런데 비빔밥을 만들 때는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서 그 아이가 내 옆에서 얼쩡거린 것도 몰랐다. 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우리는 모두 요리사가 된 것처럼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려고 열심히 비벼댔다.

 완성된 비빔밥은 정말 꿀맛이었다. 맛있다, 맛있다며 우리는 각자의 그릇에 비빔밥을 퍼서 맘껏 먹었다. 학교 급식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엄마가 차려 준 밥도 저리 가라였다. 고추장을 섞은 비빔밥이 왜 맵지 않고 꿀맛이 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한 가지 재료가 아니라 여러 가지 재료가 섞여 어우러진 단맛에 친구들의 정성이 보태졌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야채와 채소를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런데 비빔밥에 들어간 야채와 채소는 꼭꼭 씹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돌멩이 수프』의 돌멩이 수프는 여러모로 내가 만든 비빔밥을 생각나게 한다. 돌멩이 수프는 마을 사람들이 음식을 내주지 않자 군인들이 꾀를 내어 만든 음식이다. 이곳저곳에 꽁꽁 숨겨놓고 아무것도 없다고 하던 마을 사람들은 군인들이 돌멩이 수프에 필요한 재료가 없어 아쉽다는 표정을 짓자 당근이며 양배추 우유 고기 등을 내 와 함께 수프 만드는 걸 돕는다. 커다란 솥에 마을 사람들이 가져온 갖가지 재료와 큼지막한 돌멩이가 팔팔 끓어 드디어 맛있는 수프가 되었다. 비빔밥마냥 돌멩이 수프도 갖가지 재료가 섞이고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맛난 음식이 된 것이다.

 처음에 군인을 싫어하던 마을 사람들은 돌멩이 수프를 함께 만들면서 군인들에 대한 나쁜 감정을 잊어버리고 돌멩이 수프가 완성되자 술까지 곁들여 축제를 벌인다. 돌멩이 수프 하나가 이렇게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니! 그러고 보니 나도 친구들과 함께 비빔밥을 만들면서 나누어 먹다보니 친구에 대한 미운 감정을 금방 잊어 버렸다. 음식이 사람 사이를 따뜻하게 이어주는 참 신기한 물건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싫어하고 미워하는 감정을 없애면서 상대를 자기편으로 만들어 주니 말이다.

 잔소리 많은 우리 엄마가 정말 미울 때가 있다. 그때는 비빔밥을 만들어먹자고 해야겠다. 그런데 돌멩이 수프의 돌멩이 세 개는 누가 먹었을까? 설마 군인들이 와자작 먹고 이가 다 나가지는 않았겠지.

나는 돌맹이 수프 책 재목을 보고 정말 그런 음식이 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웃기고 재미있게 읽었다. 늑대가 닭에게 돌맹이 수프가 있다고 속이는점이 웃겼다. 또 속담도 생각났다."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한마리도 못잡는다"라는 속담이다. 왜냐하면 늑대는 닭을 잡으려다 다른 동물들이 닭이 걱정되서 자꾸 오니까 닭을 잡아 먹으면 자기만 이상하게 생각 할까봐 잡아 먹지도 못하고 그냥 닭 집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내가 느낀점은 내가 만약 늑대이면 아무리 배가 고파도 닭을 잡아 먹지 않고 다른 음식을 찾겠다.그래서 늑대에게 충고를 해주고 싶다. 늑대야! 너는 닭을 잡으려다가 다른 동물들 때문에 못 잡아먹었잖니? 그래도 맛있는 돌맹이 수프를 정말로 먹었으니 다음에는 다른 동물들을 잡아 먹지 말고 다른 음식을 꼭 찾아봐.너가 다른 동물들을 잡아 먹으면 내가 혼내 줄거야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