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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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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Self

얀 마텔 저/황보석 | 작가정신 | 2006년 07월 12일 | 원제 : : Self 리뷰 총점7.0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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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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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Self 리뷰 총점7.0 9,000

상품정보

출간일 2006년 07월 12일
쪽수,무게,크기 440쪽 | 860g | 153*224*30mm
ISBN13 9788972882848
ISBN10 897288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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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많은 사람들이 남성성이 뚜렷이 드러나는 남성을 멋지다하고, 여성성이 뚜렷이 드러나는 여성을 아름답다한다. 그러나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사람은 본래 여자인지 남자인지 잘 구별이 되지 않는 모습으로 태어난다. 그리고 나이 들어 노인이 되면 다시,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모습으로 돌아간다. 태어날 때 그랬듯이 다시.

부커상 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의 저자 얀 마텔이 펴낸 첫 장편소설인 『셀프 Self』는 하룻밤 만에 갑자기 자신의 성性이 바뀌어버린 것을 알게 된 한 젊은 소설가가 써내려간 놀랍도록 독창적이고도 유쾌한 허구의 자서전이다.

외교관이던 부모를 따라 여러 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섭렵한 주인공 ‘나’는 장난스럽고, 솔직하고, 자유분방하다. 세상을 살펴보고 의심하고 질문하는 어린 ‘나’는 지렁이처럼 암수를 한 몸에 지닌 존재가 부럽고 경이롭다. 그리고 남자답지 못한 ‘나’를 ‘호모’라 놀리는 사내아이들의 폭력과 편견에 상처를 받는다.

누구나 보편적으로 겪었을법한 성性에 관한 아이의 끝없는 의문과 엉뚱한 호기심, 그로 인해 벌어지는 유머러스한 에피소드로 출발하는 이 소설은, 점차 녹록치 않은 인간의 삶, 정체성, 섹슈얼리티에 대한 이야기로 무게를 더해간다. 어느 날 갑자기 여성이 된 '나'는 다양한 인물들과 차례로 사랑에 빠지고, 한때는 무모하리만큼 육체에만 탐닉하는 사랑을 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진실한 사랑을 만나 지상 최고의 행복을 느낀다. 그러나 그 사랑이 채 결실을 맺기도 전, 영혼을 부수는 것과 같은 끔찍한 고통(강간)으로 인해 다시 남성이 되고 마는데...

작가는 '섹슈얼리티와 성정체성, 남성이라는 것의 의미와 여성이라는 것의 의미, 그 둘이 만나는 방식에 대해 탐구해보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이 소설을 통해 ‘한 인간의 본질이, 그 삶이, 성이 달라졌다고 변하는 것인가’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여성 혹은 남성으로서의 나 이전의 '진정한 나 자신'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소설은 참으로 많은 질문과 답을 제시하는 책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얀 마텔

Yann Martel 유명한 캐나다 문인이자 스토리텔러로 손꼽히는 얀 마텔은 1963년 스페인에서 캐나다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 알래스카, 코스타리카, 프랑스, 멕시코 등 다양한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성인이 된 후에는 이란, 터키, 인도 등지를 순례했다. 캐나다 트렌트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27세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로 등단한 그는『파이 이야기』로 2002년 부커상을 받았다.

영연방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부커상(Booker Prize)의 시상식이 열리는 10월이 되면, 영국 출판계에서는 수상자를 맞히기 위한 도박이 벌어진다. 그러나 캐나다 소설가 얀 마텔이 상을 받은 2002년은 그 익숙한 풍경이 재연되지 않았다고 한다. 거의 모든 출판인들이 “예측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마텔의 수상을 점쳤기 때문이다. 전세계 40개국에서 출간된 『파이 이야기』는 부커상 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으며, 얀 마텔은 이 작품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그는 책 속에서 기독교·이슬람교·힌두교를 동시에 믿는 인도 소년 파이(pi)의 사유와 모험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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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역 : 황보석

1953년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중고교와 서울대 불어교육학과를 나왔다. 영문 잡지사 편집기자, 출판사 편집장, 주간을 거쳐 1983년 이후로는 번역을 업으로 삼았다. 150여 권의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문학작품들을 번역했고 편저로는 기초 프랑스어와 기초 프랑스어 회화가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셀프』(얀 마텔),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모레』(앨런 폴섬),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바스콘셀로스), 『랜트』(척 팔라뉘크), 『동방박사』(미셸 투르니에), 『25시의 증언』(비르질 게오르규), 『작은 것들의 신』(아룬다티 로이), 『백년보다 간 하루』(친기즈 아이트마토프), 『러브스토리』(에릭 시걸),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 『다섯 번째 산』(파울로 코엘료), 『바다의 선물』(앤 모로우 린드버그), 『색채심리』(파버 비렌), 『독일인의 사랑』(막스 뮐러), 『불릿파크』(존 치버), 『존 치버 단편전집』, 『버드 송』(세바스천 포크스), 『뉴욕 삼부작』, 『달의 궁전』, 『공중곡예사』, 『환상의 책』, 『거대한 괴물』, 『브루클린 풍자극』, 『신탁의 밤』, 『고독의 발명』, 『우연의 음악』(이상 폴오스터)... 펼처보기

책속으로

나는 사랑이라는 관념이 언제 내게로 다가왔는지, 사람들 사이의 그 힘을 내가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 언제였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분명히 나는 사랑에 답할 줄 알기 시작하기 전에 사랑을 받았고 그것에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기 전부터 그것에 응답했다.--- 본문 중에서


우리 눈의 맑은 액체는 바닷물이고, 우리 눈에는 물고기가 있다. 바닷물은 물고기들이 살게 되어 있는 곳이므로. 파란색과 초록색은 물고기가 가장 많은 바닷물 색이고, 그래서 파란색과 초록색 눈들은 고기를 잡는 그물이다. 눈에 있는 물고기의 양은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다. 타이거피시 한 마리가 바다를 돌아다니는 참치 떼를 모두 합친 것만큼 아름답고 강할 수도 있는 거니까. 사랑은 눈에 있는 물고기의 먹이고 사랑만이 그 물고기들을 키운다. 열정적인 포옹을 하고 있는 중에 숨결이, 숨소리가 가장 거세어지고 피부가 가장 짜릿해질 때 나는 아직도 내가 무아지경에서 바다의 일렁임을 듣고 느낄 수 있다는 생각 같은 것을 한다. 지금도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할 때면, 우리가 눈의 표면으로 솟아오르는 에인절피시와 해마들을 봄으로써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그 물고기들이 우리 사랑의 분명한 증거라고 믿는다. 어찌됐든 간에, 나는 아직도 사랑은 대양 같은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본문 중에서


뜻밖의 일이었다. 별똥별을 보는 것처럼. 내 발기된 음경이 더 작아질수록 내 즐거움은 더 강렬해졌다. 매일 아침마다 가슴이 가려웠다. 가슴을 긁을 때마다 침대 시트 위로 털이 수도 없이 떨어져 내렸다. 그 일은 하룻밤이 지나는 동안에 걸쳐 이루어졌다. 나는 갑자기 잠을 깼다. 내가 무슨 꿈을 꾸고 있었는지, 왜 깨야 했는지는 모른다. 나는 일어나 앉았다. 혼란스러웠다. 아무것도―내 이름도, 나이도,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기억이 나지 않았다. 완전한 기억상실이었다. 내 실체는 프랑스어에 매인 몸이었다. 그리고 내가 여자라는 것, 그것도 알 수 있었다. 프랑스어로 말을 하는 여자. 그것이 내 존재의 핵심이었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믿기 때문에 진실이 되어버리는 또 하나의 놀랍도록 독창적인 이야기
“나는 젊은 소설가이자, 세상을 누비는 여행자이며, 남자이거나 여자이다”

『셀프』는 부커상 사상 최대 베스트셀러이자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출간되어 큰 사랑을 받은 『파이 이야기』의 저자 얀 마텔이 펴낸 첫 장편소설이다.
첫 소설집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에 이어 발표된 이 소설은 하룻밤 만에 갑자기 자신의 성性이 바뀌어버린 것을 알게 된 한 젊은 소설가가 써내려간 놀랍도록 독창적이고도 유쾌한 허구의 자서전이다.
세상을 두루 순례해온 작가의 이력처럼, 외교관이던 부모를 따라 여러 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섭렵한 주인공 ‘나’는 장난스럽고, 솔직하고, 자유분방하다. 세상을 살펴보고 의심하고 질문하는 어린 ‘나’는 지렁이처럼 부드럽고 암수를 한 몸에 지닌 존재가 부럽고 경이롭다. 그리고 남자답지 못한 ‘나’를 ‘호모’라 놀리는 사내아이들의 폭력과 편견에 상처를 받는다.
누구나 보편적으로 겪었을법한 성性에 관한 아이의 끝없는 의문과 엉뚱한 호기심, 그로 인해 벌어지는 유머러스한 에피소드로 출발하는 이 소설은, 점차 녹록치 않은 인간의 삶, 정체성, 섹슈얼리티에 대한 이야기로 무게를 더해간다. 누구나 삶의 도정에서는 성장의 두려움을 느끼고,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 의문을 품고, 어리석음에 빠지고, 무언가에 맹목적으로 집착하거나,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약해지곤 한다. 작가는 인간이 살면서 겪는 정신과 육체의 대립과 조화, 갈망의 본질에 대해 섬세하고 유려한 그만의 필치로 주인공 ‘나’로 대변되는 인간이란 존재와 그를 둘러싼 변화무쌍한 삶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리얼한 삶 속에서 유머와 비극으로 쌓아올린 현대판 『올란도』
여성이 된 ‘나’는 다양한 인물들과 차례로 사랑에 빠지고, 한때는 무모하리만큼 육체에만 탐닉하는 사랑을 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진실한 사랑을 만나 지상 최고의 행복을 느낀다. 그러나 그 사랑이 채 결실을 맺기도 전, 영혼을 부수는 것과 같은 끔찍한 고통(강간)으로 인해 다시 남성이 되고 만다. 소설은, 오랜 방황의 끝에 선 주인공이 따스한 여성의 젖가슴에 자신의 등을 기대며 “그녀의 젖가슴이 나를 통과해서 내게도 젖가슴이 생”기기를 바라며 잠이 드는 안타까운 장면으로 끝이 난다.
얀 마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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