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생은 없고 형이 있다. 우리 형은 밥을 잘 안 먹고 간식도 별로 안 좋아한다. 또 가끔 개구쟁이 같기도 하다. 하지만 형이 좋을 때가 더 많다. 가끔 나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형이랑 놀면 심심하지도 않다. 

 하지만 짱짱이는 동생이 미워서 동생을 시장에 팔려고 했다. 장난감 가게에도 가고 꽃집에도 갔지만 동생을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아서 실패했다. 그러다가 짱짱이는 동생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동생을 팔지 않기로 했다. 

 나도 가끔 형이 미울 때가 있으니 짱짱이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동생을 팔면 안된다. 동생이 미운 행동을 많이 하면 그 행동을 하면 안되는 이유를 가르치면 된다. 그러니 이제 동생이 아무리 미워도 팔지는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책은 나처럼 동생이 없는 친구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우리 형이랑 더 사이좋게 지내야겠다. 

제목: 동생을 판다고?

  내가 정말 동생을 미워하던 때에 나에게 다가온 책 내 동생 싸게 팔아요이다. 나는 정말 동생을 팔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크던 때여서 그 방법을 알고 싶어 책을 펼쳤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까 동생을 좀 더 사랑하게 된 것 같아서 처음엔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정말 동생이 있는 친구들한테 추천한다.

  이 책에 내용은 한 아이가 동생이 너무 말을 안 듣고 장난꾸러기여서 동생을 팔려고 시장에 간다 그래서 몇 몇 사장님들 한테 가는데 사장님들한테 동생의 안 좋은 점만 말하자 사장님들은 안 사겠다고 하신다. 그런데 그 다음으로 누나가 동생에 좋은 점을 말하면서 사장님들에게 소개해 주자 사장님들은 다 동생을 사려고 한다. 그러니까 이번엔 누나가 거절을 했다. 그래서 다시 동생을 사랑하기로 마음 먹은 순간에 자전거를 타다가 동생이 누나의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며 이야기는 끝이 나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로 이 누나가 동생이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잠깐 동생이 미워서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나도 동생을 좀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나의 마음을 넓히고 동생에게 좀 더 너그러운 사랑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나에겐 얄밉고 귀찮기도 한 8살 남동생이 있다.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나도 동생 한 번 팔아볼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사실 안되는 걸 알지만 책을 통해 동생을 팔아보고 싶은 생각으로 가슴이 콩닥콩닥 했다. 

  주인공인 짱짱이는 동생을 팔기 위해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며 동생의 단점을 이야기하면서 팔려고 해 보았지만 단점이 많은 동생을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동생의 좋은 점을 이야기 하며 팔아보려고 동생의 장점을 생각하며 이야기 했다.

 그 중 공주 놀이 할 때 신하 역할을 잘 한다는 내용에서 나도 모르게 ‘우리 동생도 학교 놀이할 때 나는 선생님, 동생은 학생 역할을 잘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우스웠다. 마치 내가 짱짱이가 된 거 같아 더 흥미진진하게 책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동생의 좋은 점을 이야기 하자 동생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아 졌는데 짱짱이는 좋은 점이 이렇게 많은 동생을 팔 수 없어 결국 같이 집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나도 동생이 내가 사 온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어 하거나, 내 간식을 먹고 싶어하며 귀찮게 할 때, 엄마에게 내가 잘못한 일을 고자질할 때면 얄미운 생각이 들어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짱짱이 처럼 내 동생도 내가 기분이 안 좋을 때 웃겨 주기도 하고, 엄마가 안 계실 때 둘이 있어 무섭지도 않고, 내 심부름도 잘하는 좋은 점을 많이 발견하게 되었다. 

 좋은 점을 생각하니 오늘 따라 곱슬 머리 내 동생이 더 귀엽게 느껴지며 올해 초 새 학기가 되어 새 친구들을 만났을 때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낯선 친구들 속에서 친구들의 잘하는 모습보다는 '저 친구는 이런게 안 좋아, 얘는 이게 부족하네?' 이렇게 단점을 계속 보았던 나였다. 그러나 한 학기가 지나고 2학기가 된 지금은 그 친구들과 절친이 되었다. 바로 친구들의 좋은 점을 보고 칭찬해 주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나는 '내 동생 싸게 팔아요' 책을 통해서 동생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을 대할 때  단점 보다는 좋은 점을 크게 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내가 커가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대할 때도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해야겠다.  그러면 내 마음도 더 행복 해질 거 같다.

짱짱이는 동생을 팔러 시장에 갔습니다.

장난감가게 언니도 꽃집 할아버지도 빵집 아주머니도 모두 싫다고 했습니다.

내친구 순이는 거저줘도 싫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좋은점이 많은 동생을 팔수 없어서 짱짱이는 동생을 안팔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