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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이 딱 절반만 좋다
이진의미국리포트-01

나는 미국이 딱 절반만 좋다

이진 | 북&월드 | 2001년 04월 30일 리뷰 총점6.0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3점
편집/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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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출간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무게,크기 328쪽 | 495g | 153*224*30mm
ISBN13 9788995190814
ISBN10 89951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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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와 멀고도 가까운 나라 미국. 미국의 영향 아래 없는 나라는 지구상에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우리와는 우호적이기도, 멀리하고 싶기도 한 나라 미국. 최근 미국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 책은 좀 특별한 미국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미국의 정치적ㆍ경제적인 이야기 만이 아닌 미국의 숨겨진 이면과 현지 생활ㆍ문화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또한 책 사이사이에 있는 미국에 관한 재미있는 퀴즈는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저자 소개

저자 : 이진

기자로 작가로 활동하다 미국으로 유학. 미주리 대학 저널리즘 스쿨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졸업 후 미국에 남아 IRE(Investigative Reporters & Editors)라는 심층보도 기자 교육기관과 경제정보 전문 블룸버그 통신사에서 일했다.

저서로는 『미국에 관한 진실 77가지』『서울대 기숙사』『하버드 기숙사』등이 있다.

목차

1. 절반밖에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
2. 품종이 다른 정치인, 부시
3. 고어를 버린 그 콧대 높은 '남부' 귀족
4. 미국 정치는 섹스로 한다
5. 누가 클린턴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6. 반지성인 성공시대
7. 백악관을 훔친 '바보상자'
8. 플로리다의 이유 있는 '사고
9. 아무도 미국을 미워하지 않는다

책속으로

클린턴의 끈질긴 승부 근성과 도전 정신은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도 역력히 드러난다. 1946년 아칸소의 호프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늘 역류를 타며 수영하기를 즐겼으며 오뚝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었다고 한다. 아무리 넘어뜨려도 똑같은 자세로 다시 일어나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게 보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언젠가 클린턴은 어린 시절을 회고하는 자리에서 가끔 오뚝이와 자신의 인생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하기야 어쩌면 어린 시절의 그에겐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가끔 내가 클린턴과 같은 가정 환경 속에서 자랐다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지, 상상해보곤 한다. 클린턴은 어린 시절을 공화당파들이 가장 경멸하는 어조로 말하는 백인 쓰레기(white trash) 집안에서 보냈다. 중장비 세일즈맨이었던 친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기 석 달 전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어머니 버지니아 켈리는 아일랜드계 백인과 체로키계 인디언의 혼혈로서 짙은 화장을 즐겼는데, 양아버지 로저 클린턴은 알코올 중독자에 구타를 일삼는 사람이었다.
--- pp.167~168


사실 이상주의자들 쳐놓고 호주머니가 두둑한 사람은 많지 않다. 당연히 공화당파들에게 민주당파는 오랫동안 가난뱅이들로 여겨졌다. 양 당 사람들이 상호를 비방하는 말 중에 가장 흔한 것이 '공화당파=머리가 빈 사람들'과 '민주당파=낙오자들'이다. 공화당파들은 무지하나 통념상 존중해주는 직업군단에서 탄탄한 생활을 하고 있고, 민주당파는 공부를 많이 해서 아는 것은 많지만 실업자들이기 십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p.35


남부 사람들에게는 아직도 남북전쟁이 패전일 뿐 정신적으로 북부 사람들과 한 국가의 공동체 성원으로서 일치감을 느끼게 해주지는 못한 것 같다. '작은 정부'라 하여 연방정부의 간여를 싫어하고 '내 총은 내가 쏜다'하여 '총기소유'를 지지하며, 미 군사력의 증강을 옹호하고, 이민자들의 유입을 대단히 싫어하는 남부 사람들 대부분의 태도는 1861년에 시작되었던 남북 전쟁 당시의 생각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음을 입증해준다.--- p.96,---pp.4-14


출판사 리뷰

본토 미국인들에게도 권장할 만한 '맛있는' 미국 이야기!

지금까지 한국인이 쓴 미국론이 긍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는 이유는 대부분 미국·미국인들의 삶을 주변 또는 한 발자국 떨어져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관찰자'의 입장이 라는 한계에서 기인했다. 또한 2000년 미국 대선 때도 현지 특파원들이 전하는 보도가 홍수를 이루었지만 대부분 한국인,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외부자'의 시각일 수밖에 없어 객관적인 미국의 현실과 동떨어진, 우리식의 관점과 해석이 주류를 이루어 미국의 갈등과 실체를 이해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드러난 것처럼 부시와 DJ가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것은 부시와 공화당이 어떤 당인지 안다면 이미 예견된 결과였으며 부시는 DJ를 홀대한 것이 아니라 그저 '몰랐을' 뿐인 것이다.

미국 심층보도 기자 교육기관인 IRE(Investigative Reports & Editors)와 경제정보 전문 블룸버그 통신사에서 일한 저자는 주변부가 아닌, 미국 주류 사회 속에서 그들과 함께 일하고, 먹고, 마시며, 호흡하면서 감춰진 미국 문화·정치의 본질을 수많은 인터뷰와 자료더미 속에서 꼬집고, 만지고, 사랑하며 다 태워버렸다. 외부자, 잠시 머물다 가는 관찰자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미국, 겉모습만 보고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미국·미국론, 그들 속에 끼어 있는 이방인인 저자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한 미국인 자신들의 진면목이 가감없이 드러나 있어 한국의 정치인·경제인·언론인은 물론, 현지 미국 토종들에게도 권할 만한 맛깔스러운 미국 이야기가 담겨 있다.

2000년 미국 대선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 남녀의 차이, 동북부와 남부의 차이, 백인과 소수 인종간의 대립과 갈등은 현재 50대50이라는 팽팽한 역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저자는 이로부터 미국의 분열과 반목, 긴장관계를 읽어내면서 미국을 이해하는 저자만의 유니크한 관점, '두 개의 미국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립의 두 축은 2000년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을 뿐 이미 2백 년 전 남북전쟁의 원인이었던 미국 건국의 두 세력인 양키스와 캐벌리어스가 신천지 미국 건국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꾸준히 진행되어온 미국의 두 '부족'간의 싸움이라는 사실, 즉 원래부터 하나의 미국(United America)이 아니라, 두 개의 미국(Divided America)이었다는 사실을 역사적 자료와 인터뷰, 정치·문화·일상 생활에서 벌어지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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