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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6년 01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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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20쪽 | 232g | 150*210*20mm |
ISBN13 | 9788914014665 |
ISBN10 | 89140146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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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은 미국의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어느 가문 자매의 사랑, 갈등, 이해, 꿈을 다룬 내용이다. 허영심이 있지만 책임감이 강한 첫째 메그, 열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며 작가를 꿈꾸는 둘째 조, 속 깊고 얌전한 셋째 베스, 귀여운 사고뭉치 막내 에이미가 등장하는 한편의 성장 드라마가 바로 '작은 아씨들'이다. 어렸을 때는 그저 일러스트가 공주처럼 표현하는 메그와 조에게 관심이 있었고 조와 로리의 러브라인이 설레곤 했다. 그런데 10년의 시간이 더 지나고 지금 다시 책을 보니 어린 네 자매의 이야기인데 23살에게도 같은 감정선이 전달되는 것 같아 신기하다. '작은 아씨들'로 책을 선정하였을 때 내가 떠올린 캐릭터는 조였다. 딸 부잣집 둘째로서 말괄량이에다가 가족을 위한 마음도 크면서 표현은 잘 할 줄 모르는, 그래도 독립심이 강한 캐릭터. 어렸을 적 이 책을 읽었을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이 책을 선정하면서 내가 조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책을 다시 봤는데 오히려 지금은 첫째 메그의 모습으로 변한 것 같고 조를 보면 나의 예전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조처럼 나의 내면에 집중했던 모습이라면 지금은 메그처럼 외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랄까?
'작은 아씨들'에서 조는 작가를 꿈꾸는 아이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전쟁 파병을 나가시고 챙겨야 할 동생들이 있는 상황에서 내색은 안 하지만 누구보다 부담감을 느끼는 아이이다. 그리고 중반부부터는 로리라는 사랑하는 사람도 생기는데 이들의 사랑은 이야기의 거의 끝부분이나 돼서야 결실을 맺는다. 얼마나 주저했는지 어렸을 적 소녀의 감성으로 '작은 아씨들'을 읽을 때는 참 가슴이 떨리고 절절했었다. 지금 보면 그냥 답답할 뿐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명랑한 조라는 아가씨는 외적인 모습과 내면의 모습을 모두 살펴봐야 하는 캐릭터다. 밖으로 표출되는 모습이 어떻든 간에 내면적으로는 상처를 많이 받는 아이이다. 그리고 누가 포기하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만든 책임감 때문에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포기하려고도 하는 착한 심성의 아이이다. 그런데 이때 조가 잘못한 것이 있다. ‘나 자신을 더 사랑해 주지 않았던 것’ 이것이 유일한 조의 단점이자 아킬레스건이라고 생각한다. 문학을 좋아하고 글을 잘 쓰는 실력, 매력적인 외모, 호탕한 성격 등은 조를 빛나게 해주는 특성들이다. 그런데 남들이 아무리 사랑하는 조의 장점이라고 해도 조 자신이 그것들을 사랑해 주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도 곧 마음이 식게 된다
나는 ‘작은 아씨들’이라는 책을 골랐다. 지금 이 책을 고른 이유가 무엇인지 대부분 다 궁금할 것이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야기를 해주려고 한다. 이야기는 내 마음을 뒤흔드는 슬픈 글도 있었고, 기쁜 글도 있었다.
먼저 나는 슬픈 글부터 소개할 것이다. 그건 바로 착한 베스가 너무 아파서 앓아 눕고 헛소리 하는 성홍역에 걸렸던 거다. 베스는 심부름도 잘하고, 배려심도 많고, 피아노도 잘 치는데, 그런 베스가 성홍역에 걸렸으니 너무 슬펐다.
기쁜 일은 아빠가 돌아온거다. 주인공의 아빠는 군인이어서 많이 다치고 연락도 잘 안됐는데 크리스마스에 돌아온 거다. 아빠가 때마침 크리스마스에 돌아오셔서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작은 아씨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서로서로 도우면서 살아야겠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싫다 안 하고 산다는 것이다. 만약에 무엇이든 혼자하려고 하면 실패를 많이 하지만 같이 하면 잘 해낼 수 있다. 실패를 한다고 하더라도 서로 의지하면서 이겨낼 수 있다.
살면서 슬픈 일도 많고, 기쁜 일도 많다. 우리는 다 기쁜 일만 생기길 원하지만 실수를 많이 하니깐 슬픈 일이 없을 수가 없다. 그래서 생각한 것은 나도 베스처럼 살아야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베스처럼 살면 싸움도 안 날 것이고 엄마도 기뻐하실 것이다.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오빠가 냉방병에 걸렸을 때이다. 그때 만약에 오빠가 없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오빠가 아프니 오빠랑 놀 수가 없어서 심심하고 혼자되니 외로웠다. 오빠가 죽을까봐 너무너무 걱정이 되고. 다행히 오빠는 다 나았다.
병에 걸리면 힘들다. 만약 내가 베스처럼 성홍역에 걸리면 목도 아프고 머리도 아플 것이다. 그럼 정말 괴로울 것 같다.
처음에 나는 이 책에 흥미가 없었다. 그런데 읽은 친구들이 이 책에 나오는 네 자매는 성격이 모두 다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책에 흥미를 갖고 읽기 시작했다. 왜냐 하면 나를 포함한 아는 아이들이 4명 뭉쳐 다니는데 그것이 꼭 작은 아씨들 같기 때문이다. 첫째인 메그는 차분하고 마음이 넓다. 나와 함께다니는 한 아이를 닮은것 같다. 둘째 조는 참 씩씩하고 활발하다. 이 점은 나의 성격인것 같다. 셋째 베스는 수줍음이 많다. 또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아이 한명이 마치 지금의 베스를 보는것만 같다. 넷째 에이미는 새침데기이고 어린아이라는 말을 싫어한다. 이 모습 역시 나와 친한 아이를 보는듯한 느낌이 난다.
첫째 메그와 둘째 조가 로리라는 남자아이와 연극을 보러가는데 에이미가 가고싶어서 얘기할때 에이미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해준 조가 나빴다고 생각했다. 그치만 그 사이 조의 보물과도 같은 원고를 태운 에이미의 이야기를 듣고 에이미가 정말 고약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미안하다고 빌기까지 하는 에이미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은 조의 행동이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스케이트를 타던 에이미가 물에빠졌을때 걱정을 하는 조의 마음을 나는 알 수 있었다. 조가 걱정이 되어 에이미가 잘때 꼭 껴안고 얘기하는 것을 들은 에이미도 사과를 했고 둘은 화해를 했는데 정말 잘한 일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베스가 이웃동네 허멀씨의 아기를 보는데 아기가 그만 성호열이라는 병에걸려 죽고 말았다. 그런데 베스가 그것에 전염이되어서 성홍열을 앓은것이다.
그것을 발견한 조가 할머니를 데리고 오려할때 베스는 동생에이미는 데리고 오지말라고 하였다.
솔직히 이 부분에서 나는 감동을 많이 받았다. 자신도 아픈데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이 너무 멋졌다.그런데 다행히 베스가 병을 나은 것이다. 베스가 다 나은뒤 눈을 떴을때는 아버지를 치료하러 가셨던 어머니께서 돌아와계셨다. 그리고 엄마, 로리, 네자매들이 모두 모였을때 로리뒤로 아버지가돌아오셨다.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앞으로도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4명의 우정도 변함없이 말이다.
내가 어릴 때, 이 책을 동화로 만나게 되었다.
주인공은 네 자매인데, 장녀는 ‘메그’라고 불리는 16살 마가렛 마치, 차녀는 ‘조’라고 불리는 15살 조세핀이고 삼녀는 ‘베스’라고 불리는 13살 엘리자베스이다.
막내는 12살 에이미이다. 네 자매의 집은 갑자기 닥친 재난과 불운으로 매우 가난한 상태였다. 게다가 아버지마저 군대에 가 있어 어머니 혼자 네 자매를 양육했다.
맏딸 메그는 가정교사 일을 하는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유복한 생활과 현모양처를 꿈꾼다. 반항적 기질이 엿보이고 의지력이 강한 조는 남자로 태어나지 못한 걸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리고 고집 센 늙은 할머니를 돌보며 위대한 작가가 되기를 소망한다. 온순하고 부끄러움을 잘 타는 베스는 음악에 뛰어난 소질을 보이지만 마음껏 재능을 키우지 못한다. 가장어리고 아름다운 에이미는 욕심이 많고 자기중심적이다. 또 사치와 멋 부리기를 좋아하고 그림을 잘 그려 화가가 되기를 소망한다.
아버지는 자매에게 단점을 고치고 품성을 갈고 닦아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것을 당부한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도움으로 자매들은 크고 작은 일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잘 성장해 나간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작은 아씨들은 많은 사건을 겪는다. 이웃집 소년인 로리와 우정을 맺고, 베스는 중병에 걸렸다가 겨우 회복된다. 또 메그에겐 사랑이 찾아온다. 아버지는 병원에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오고, 조는 드디어 첫 작품이 신문에 실린다.
나는 이 주인공들 중에서 가장 조가 돋보인다.
작가도 조를 자신의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나도 반항적이고 책을 많이 쓰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다른 아이들과 약간 다르게 동생이 둘이나 된다.
그래서 난 더 이 소설이 친근감이 많다고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 조와 에이미가 자주 다투듯이 나도 바로 아랫 동생이랑 잘 싸우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이 소설이 읽으면 읽을 수록 감동과 기쁨이 밀려오는 것 같다.
등록한 이: 동백 5-2 참나무숲 담임교사 윤민경(firstlove07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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