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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5년 06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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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쪽 | 436g | 210*297*15mm |
ISBN13 | 9788985512725 |
ISBN10 | 8985512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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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쪽 에스키모 마을에 아툭이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다. 아툭이 5살 때 작은 갈색 개 한 마리를 얻자 타룩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아툭은 타룩과 노는 것을 좋아했다.
처음 만났는데 길들이지도 않ㄴ고 어떻게 친해졌는지 궁금했다. 아툭이 나뭇가지를 던지면 타룩이 물고올 정도로 마음이 통하는 사이였다. 어느 날 아툭은 아빠에게 타룩을 사냥개에 끼워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래서 타룩은 아빠와 함께 갔다. 나중에 아빠가 돌아왔을 땐 타룩이 없었다. 늑대에게 죽음을 당한 거였다. 아빠가 은빛 개를 준다고 해도 아툭은 울상이었다. 아툭은 자기가 언덕배기 작은 자작나무 키보다 크면 그 늑대에게 복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툭의 슬픔은 알겠지만 이런 생각은 무섭다고 느껴졌다. 결국 아툭은 늑대를 죽이고 말았다. 하지만 타룩은 돌아오지 않았다. 아니 돌아올 수 없었다. 아툭은 꼭 늑대를 죽여야만 할까? 나라면 그러진 않겠다. 또 다른 개를 키우면서 타룩을 잊지 않고 사랑할 것이다. 타룩도 그게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아툭을 읽고 나서...
나는 이 책의 표지를 보고 내용이 슬프고 우울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아툭’이란 제목도 왠지 낮선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어보니 역시 내 예감이 맞았다.
하지만 아툭은 의외로 재미있기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아툭 에게는 타룩이라는 개가 한 마리 있었다.
아툭은 타룩과 하얀 눈밭에서 달리기 시합도하고 썰매를 타며 행복해 한다.
그러나 아빠가 사냥철이 되어서 타룩과 같이 나갔다가 몇 달 후 타룩 없이 돌아왔다.
타룩이 늑대에게 물려서 죽고 만 것이다. 타룩을 잃은 슬픔은 아툭을 무척 힘들게 했다.
전에 나는 예쁜 금붕어를 길렀었다. 밥을 줄 때 말을 하면 예쁜 꼬리를 하늘거리며
나에게 달려오곤 했었다. 늘 내 얘기를 들어주던 예쁜 금붕어가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물 위에 둥둥 떠 있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너무 슬퍼서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다. 아툭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서로 친구처럼 지내며 함께 뛰어 놀았는데 타룩을 다시 볼 수 없게 되었으니 아툭이 느꼈을 슬픔은 더 컸을 것이다.
아툭은 타룩을 잊지 못해서 원수를 갚아 주겠다는 결심을 한다.
하지만 아툭은 너무 어려서 오래도록 활 쏘는 연습을 하고 여러 가지 많은 훈련을 하게 된다. 아툭은 갈수록 강해지고 사람들은 아툭을 최고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런 아툭을 보니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툭은 오로지 늑대를 죽일 생각만 했기 때문에 다른 개를 좋아할 수도 없었고 즐겁고 행복한 일을 할 수도 없었다. 여러 해 동안을 너무 불행하게 보낸 것이다.
결국 아툭은 푸른 늑대를 찾아 죽이게 되지만 전혀 기쁘지 않다. 영리하고 날쌔며 꾀가 많던 푸른 여우가 늘 혼자였듯이 아툭의 주위에는 타룩도 없고 친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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