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골 마을에 미라와 아라 친구 경모가 한 마을에 살았습니다.

아이들은 호박죽 할머니를 무서운 구미호라고 믿었습니다. 미라와 아라 경모는 호박죽 할머니 집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호박죽 할머니가 오늘 멧돼지가 호박죽과 할머니를 잡아 먹으러 온다고 했습니다.

할머니 말처럼 정말 멧돼지가 와서 할머니가 죽사발로 멧돼지를 공격하고

미라는 요 요로, 경모는 딱지로 아라는 호박죽 새알심으로 멧돼지를 공격해

멧돼지를 물리쳤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경모의 사투리가 재미있고 우스워서 자꾸 웃음이 나고

흉내도 내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호박죽 할머니도 좋은 사람인데 구미호라고 생각 한 것은 잘못 한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멧돼지, 미라, 아라, 경모, 호박죽 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러데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니 이 책은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를 바꾸어서 만든 책 같았다.

하지만 두 책 중에서 나는 이 책이 더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사투리가 나와서 더 실감나고 아이들이 요요, 새알심, 딱지로 멧돼지를 혼쭐 내주는 장면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할머니는 처음에는 무서운 줄만 알았다.

하지만 무섭지도 않고 오히려 더 친절하고 아이들을 잘 다룰 줄도 아아이들은 할머니를 무서워 했다.

할머니를 무서워 한 이유는 빨간 눈을 검은색 썬글라스에 가리고 다니고 팔팔 끓는 물에 아이들을 넣어 버린다고 했다.

또 9개인 꼬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은 무서워 했다.

하지만 할머니 집에 있으면서 할머니에 대한 오해도 풀고 새알심도 빚어 보고, 맛있는 호박죽도 먹으면 할머니와 친해지게 된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멧돼지를 물리치는 장면이 재미있었다.

미라가 새알심을 던져 멧돼지를 혼을 내주었다.

그러자 경모는 딱지대결을 하고 아라는 요요로 혼을 내주었다.

하지만 슬펐던 장면도 있었다.

아라네 엄마가 아이들을 나두고 나가버린 거다.

집이 가난해 돈 벌러 간다고 하고선 아직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아마 아라 엄마는 돈 벌러 간다고 거짓말을 쳐 놓고 딴 나라로 가서 혼자 돈 벌어서 힘들게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라랑 미라는 그것도 모르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

내년에 2편이 나오면 그것도 꼭 읽어야겠다

멧돼지는 덩치도 크고 힘도 세고 사나운 동물이다.

나는 멧돼지가 아이들을 공격하는 내용 일까봐 읽기 전 표지를 보고 마음이 조마조마 했다.

하지만 주인공 미라, 아라, 경모가 멧돼지를 물리치는 아주 통쾌한 이야기 였다.

멧돼지는 조금 바보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경모는 자기가 이장 아들이라고 자꾸 우쭐 되는 모습은 잘난 척 하는 것 같아 좀 그랬지만 그대로 귀엽기도 했다.

또 할머니가 아들을 그리워 하는 장면과 미라, 아라가 엄마를 그리워 하는 장면은 슬프기도 했다.

할머니는 오지도 않는 아들을 기다리며 아들이 사준 선글라스를 아끼고 아낀다.

나는 아들이 나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가 이렇게 애타게 기다리는데 아들은 자신을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님을 걱정하게 만들고 연락도 안하니 화가 났다.

아들은 할머니가 얼마나 아들을 그리워 하는지 할머니의 마음은 전혀 모르는 것 같다.

미라와 아라도 그런다.

엄마가 돈 벌러 가서 돌아오지도 않고 엄마가 남겨주신 낡은 담요마저도 잃어 버렸으니 얼마나 속상했을까?

미라, 아라 엄마는 나쁘다. 어린 미라와 아라를 남겨두고 그렇게 돈벌어 오겠다고 떠나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멧돼지가 할머니의 밭을 망치는 장면은 정말 그 멧돼지를 혼내주고 싶었다. 애써 가꾼 곡식을 멧돼지 때문에 다 못쓰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팥죽할머니와 호랑이를 패러디 한 것 같지만 사실 이 책이 훨씬 더 재밌었다.

마지막 장면에 할머니와 아이들이 호박을 타고 둥둥 여행을 떠나는데 나도 타보고 싶었다.

미라와 아라가 호박을 타고 꼭 엄마를 만났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정말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책이다.

‘팥죽 할멈과 호랑이’ 이야기는 군밤, 지게, 맷돌등이 할머니와 함께 힘을 합쳐 호랑이를 물리치는 그런 이야기로 많은 아이들이 좋아한다.

이 책도 ‘팥죽 할멈과 호랑이’ 이야기와 비슷하다.

미라와 아라 경모가 힘을 합쳐 멧돼지를 물리치는 이야기이다.

처음에 나는 책 제목을 보고 멧돼지가 마을을 습격하는 이야기 일거라 생각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

미라, 아라는 시골에 사는 아이들이다.

원래는 도시에 살았는데 엄마가 돈을 벌러 나가면서 미라와 아라는 아빠와 함께 시골로 이사를 와서 살게 된다

나는 엄마가 집에 안 계시는 것을 상상도 해 본적이 없는데 엄마도 없이 아빠와 살아야 하는 아라와 미라가 너무 안쓰럽고 불쌍했다.

또 이 책에 나오는 할머니는 까만 선글라스와 헐렁한 바지를 입고 나오는데 처음엔 너무 무섭고 웃기기도 했다.

처음 할머니 얼굴을 봤을 땐 고약한 심술 할머니 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할머니가 얼마나 정도 많고 좋은 분인지 알수 있었다.

그리고 가여운 분이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아이들이 할머니를 위해 멧돼지를 물리치는 장면이었다.

경모는 딱지에다가 ‘멧돼지를 물리치는 딱지’라고 썼다.

아라는 호박죽을 끓일 때 주머니에 넣어뒀던 새알심으로, 미라는 자기가 가지고 놀던 요요를 이용해 멧돼지를 따 돌린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멧돼지는 정말 웃긴다.

원래 멧돼지 하면 덩치도 크고 사람을 공격하는 아주 힘도 세고 거친 동물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유인할 때 마다 멧돼지는 바보스러울 정도로 걸려 든다.

경모가 딱지치기를 하자고 하니까 딱지치기를 한다.

또 미라가 가지고 놀던 요요를 멧돼지는 좋아하며 가지고 논다.

이렇게 당하고도 멧돼지는 또 당한다.

나는 사람처럼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좋아하는 멧돼지의 행동이 정말 재미있었다.

또 경모는 이장 아들이라며 아라와 미라 앞에서 잘난 체를 하는 것도 재미났다. 특히 구수한 사투리를 써가며 이야기 하는 것은 정이 가서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며 안타까운 것도 있었다.

바로 미라, 아라 엄마가 빨리 집으로 돌아 왔으면 하는 거였다.

미라, 아라는 엄마가 보고 싶어 엄마가 남겨두고 간 헌 이불을 집착을 한다. 엄마를 기억하기 위해서 그런거다.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을까?

또 호박죽 할머니의 아들도 빨리 할머니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돌아 왔으면 좋겠다.

만약에 내가 할머니 아들이었다면 자주 찾아가고 할머니께 선물도 많이 사다 드릴 것이다.

아마도 할머니는 엄청 외롭고 아들에게 ‘ 혹시 무슨 사고라도 난 것은 아닌가? 그래서 못 오는 것은 아닌가?’라고 걱정을 하고 계실거다.

할머니는 아들이 너무 그리워서 아들이 사주고 간 선글라스를 벗지 않고 쓰고 계셨던 것이다.

아라, 미라,할머니 모두가 그리운 엄마도 만나고 보고 싶은 아들도 만나 행복했으면 좋겠다.

안녕?

나는 멧돼지가 쿵쿵 호박이 둥둥 책을 읽었어.

이 책을 읽고 너희들이 참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왜냐하면 너희들은 무서워 하는 호박 할머니의 집에 용기 내어서 들어갔잖아. 그것은 정말 용감한 행동이야.

아라야, 미라야, 너희는 소중한 엄마의 담요를 잃어버려서 많이 속상했지? 또 경모는 아라, 미라에게 담요를 훔쳐간 범인으로 의심 받았을 때 무척 당황했지?

하지만 나는 그 부분이 참 재미있었어.

그리고 할머니가 가여웠어.

중국에 있는 아들이 아직 안돌아 와서 많이 걱정도 될 거고, 하지만 너희들 덕분에 조금 힘이 나고 즐거웠을 것도 같아.

애들아, 너희가 멧돼지랑 싸울 때 정말 대단했어.

나는 그 부분을 읽을 때 아슬아슬 하면서도 신났어.

그래서 나는 너희들을 용감한 삼총사라고 불러주기로 했어.

너흰 무서운 호박할머니 집에도 용감하게 가고 너희보다 덩치도 큰 멧돼지랑도 싸워서 할머니를 구했잖아.

나는 너희들이 빨리 아빠랑 엄마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할머니의 아들이 하루 빨리 돌아와서 할머니가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할게

그럼 안녕~~

규린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