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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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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

[ 양장 ]
헤르만 헤세 저/안인희 | 김영사 | 2015년 01월 09일 리뷰 총점8.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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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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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출간일 2015년 01월 09일
쪽수,무게,크기 419쪽 | 532g | 148*210*30mm
ISBN13 9788934969792
ISBN10 8934969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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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세기 가장 사랑받는 작가이자 평생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 애서가 헤르만 헤세. 그가 쓴 3천여 편의 서평에서 가려 뽑은 가장 빼어난 73편의 글. J. D 샐린저, 카프카, 토마스 만 등 세계문학의 고전들부터 공자, 노자, 붓다, 우파니샤드와 바가바드기타 등 동양의 걸작들에 이르기까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가 시대를 뛰어넘어 살아남은 작품들을 가려내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헤르만 헤세는 평생에 걸쳐 독서의 안내자 역할을 했다. 스물한 살인 1898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들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00년 스위스 일간지 「알게마이네 스위스 신문」에 처음으로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 "시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아" 명문 마울브론 신학교에서 도망친 후, 서점에서 조수로 일하던 시절이었다.

헤세는 서점에서 일하며 신문 문화면에 서평을 기고하던 처음 몇 해 동안이 "가장 최신의 문헌 속에서 헤엄치기, 거기 파묻히는 일이 술에 취한 것과 비슷한 쾌감"이 되었다고 말한다. 어려서부터 독서체험은 물론 자신의 모든 체험을 글로 표현하고 탐색하던 헤세에게 신문 지면은 그런 글을 위한 중요한 통로였다. 오히려 이런 작업이 그의 책들보다 더 알려져 사회생활을 하는 데 상당한 뒷받침이 되어주었다.

당시 그는 서점 직원으로 얼마 되지 않는 임금을 받는 것 말고는 이런 문필작업의 고료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스물세 살인 1900년부터 죽음에 이른 1962년까지 평생에 걸친 헤세의 서평작업이 시작되었다. 이 책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은 그가 쓴 3천여 편의 서평과 에세이 가운데 가장 빼어난 글을 가려 뽑은 것이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내면의 변화를 주제로 오랜 작품세계를 그려온 작가로 자기 탐구를 거쳐 삶의 근원적 힘을 깨닫게 되고 관조의 세계를 발견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을 순수하게 사랑하고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해 나가는 모습들을 주로 그리고 있다. 1877년 남독일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출생하였다.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 라틴어 학교에 입학하고, 이듬해에 어려운 주(州) 시험을 돌파하여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들어갔으나, 천성적인 자연아로 기숙학교의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였다.

1904년에 9세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하고, 스위스의 보덴 호반(湖畔)의 마을 가이엔호펜으로 이사를 간다. 여기서 그는 시를 쓰는데 전념했고, 1923년에는 스위스 국적을 취득하게 된다. 초기의 낭만적 분위기의 시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인도 여행을 통한 동양에 대한 관심,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쟁의 야만성에 대한 경험, 그리고 전쟁 중 극단적 애국주의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문학계의 비난과 공격, 아내의 정신병과 자신의 병 등 힘들어져가는 가정 생활 등은 그를 변하게 만든다. 그는 정신분석학에서 출구를 찾으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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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역 : 안인희

문학·철학·예술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로 주목받는 인문학자이자, 영어와 독일어권 대표 번역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공부했다. 게르마니스틱Germanistik의 신화와 문학, 예술에 관한 탄탄한 지식을 바탕으로 재미와 감동,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이는 강의와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발렌슈타인』으로 본격적인 번역 활동을 시작했고, 실러의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로 제2회 한독문학번역상을 받았다. 저서로 『북유럽 신화 1,2,3』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2003년 올해의 논픽션상 수상작)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문명 이야기 5: 르네상스』 『세계 역사의 관찰』 『히틀러 평전』 『중세로의 초대』 『그림 전설집』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광기와 우연의 역사』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한독문학번역상 수상)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한국번역가협회 번역 대상 수상) 하인리히 뵐플린의 『르네상스의 미술』, 요아힘 페스트의 『히틀러 평전 I·II』 프리드리히 실러의『미학 편지』, 『돈 카를로스』등이... 펼처보기

목차

옮긴이의 글_ 피로 쓰고 피로 읽다

PART 1. 그토록 가지고 싶은 책들
|스러지지 않는 종류의 것들_ 《안데르센 동화집》
|위안 없는 세계의 아이_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꿈 세계의 구조물_ 프란츠 카프카의 《소송》
|신이 우리를 찾아낼 수 있기를_ 프란츠 카프카의 《성》
|낯선 공간들, 낯선 운명들_ 프란츠 카프카의 《아메리카》
|그 목소리, 그 호흡의 긴 여운_ 막스 브로트의 《프란츠 카프카》
|천의 예술가_ 토마스 만의 《트리스탄》
|아주 오랜 삶의 수수께끼_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감정교육》
|저 은밀한 러시아의 목소리_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미성년》
|카오스로 되돌아가는 사유_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백치》
|유럽의 몰락_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통찰을 삶으로_ 레프 톨스토이의 《일기》
|러시아 문학이 내놓은 가장 아름다운 것들_ 레프 톨스토이의 《유년 시절, 소년 시절, 청년 시절》
|가시 혹은 낙원의 유혹_ 로맹 롤랑의 《장 크리스토프》
|사랑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_ 로맹 롤랑의 《톨스토이의 생애》
|백 개의 매혹적인 이야기_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세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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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P.278 : 삶 전체가 그냥 하나의 타는 듯한 아픈 상처로 느껴질 때, 절망을 숨 쉬고, 희망 없음의 죽음을 죽을 때 우리는 도스토옙스키를 읽는다. 비참함으로 고독해지고 마비되어 망연히 삶을 건너다볼 때, 삶의 거칠고도 아름다운 잔인함을 더는 이해하지 못하고 더는 삶을 바라지 않을 때, 우리는 비로소 이 무시무시하고 위대한 작가가 울리는 음악에 마음을 연다.
이 죽음을 죽고, 이 지옥을 밟고 나서야 _표도르 도스토옙스키

P.28 : 얼마나 이상하고 마음을 흥분시키는, 경이로운, 그야말로 기쁨을 주는 작품인가! 이 작가의 모든 작품이 그렇듯이 이것은 가장 섬세한 꿈의 실들로 직조한 것으로, 매우 순수한 기법을 동원하여 강력한 환상의 힘으로 만든 꿈 세계의 구조물이다. 덕분에 섬뜩한 오목거울 방식의 가짜 현실이 생겨나는데, 처음에는 악몽처럼 마음을 짓누르는 두려운 모습이다. 그러다가 마침내 이 문학작품의 비밀스런 의미가 독자에게 드러난다. 그러면 카프카의 독특하고 환상적인 작품에서 구원의 빛이 나온다.
꿈 세계의 구조물 _프란츠 카프카의 《소송》

P.175-176 : 그럴 리가 없다. 함순이 늙을 리가 없다. 그가 실수로 낭떠러지에서
... 펼처보기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1.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
그가 평생에 걸쳐 쓴 3천여 편의 서평에서 가려 뽑은 가장 빼어난 73편의 글
‘창조적 작가’가 아닌 ‘문필가’ 헤세를 조명하는 최초의 책

이는 어마어마한 양의 헌신적인 독서를 보여주는 한 예이자,
‘인간 정신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거룩한 증언들’에 친숙함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_토마스 만

20세기에 가장 사랑받는 작가인 헤르만 헤세는 평생에 걸쳐 독서의 안내자 역할을 했다. 스물한 살인 1898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들》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00년 스위스 일간지 알게마이네 스위스 신문에 처음으로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 “시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아” 명문 마울브론 신학교에서 도망친 후, 서점에서 조수로 일하던 시절이었다.
헤세는 서점에서 일하며 신문 문화면에 서평을 기고하던 처음 몇 해 동안이 “가장 최신의 문헌 속에서 헤엄치기, 거기 파묻히는 일이 술에 취한 것과 비슷한 쾌감”이 되었다고 말한다. 어려서부터 독서체험은 물론 자신의 모든 체험을 글로 표현하고 탐색하던 헤세에게 신문 지면은 그런 글을 위한 중요한 통로였다. 오히려 이런 작업이 그의 책들보다 더 알려져 사회생활을 하는 데 상당한 뒷받침이 되어주었다. 당시 그는 서점 직원으로 얼마 되지 않는 임금을 받는 것 말고는 이런 문필작업의 고료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스물세 살인 1900년부터 죽음에 이른 1962년까지 평생에 걸친 헤세의 서평작업이 시작되었다. 이 책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은 그가 쓴 3천여 편의 서평과 에세이 가운데 가장 빼어난 글 73편을 가려 뽑은 것이다.
헤세는 실로 엄청난 분량의 책을 읽었다. 당시 여러 신문·잡지와 출판사, 동료작가들이 헤세의 서평을 받기 위해 책을 보냈고, 그는 늘 “읽지 않은 책들의 더미”에 싸여 있었다. 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독일포로 후원센터’를 공동으로 조직하고 포로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일을 했다. 고도근시로 독일군에 입대를 거부당한 다음의 일이었다. 전쟁 도중에, 그리고 전쟁이 끝난 다음에도 방향감각을 잃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꾸준히 책을 소개했다. 이는 그가 이 세상과 젊은이들에게 바친 순수한 봉사이며 숭배였다. 이 책은 ‘창조적 작가’로서의 헤세가 아닌 이런 ‘문필가’로서의 헤세를 조명하는 최초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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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이 책을 연거푸 두 번 읽으면서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 새해가 되어도 우리는 같은 자리에서 또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하겠지만, 그 사실에 절망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여기 헤세가 사랑한 책들을 같이 사랑하게 되면서 새로운 날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은 뜨거움을 느낀다. 이 책은 책에 대한 이야기로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가 사랑하고 잊지 말아야 할 미덕이 가득한 사람들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되고 싶었던, 혹은 우리가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정혜윤 (CBS PD, ≪침대와 책≫≪삶을 바꾸는 책 읽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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