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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5년 04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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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96쪽 | 290g | 176*235*15mm |
ISBN13 | 9788952787651 |
ISBN10 | 895278765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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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장이면 다야?'를 읽었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내 책 중에서 이 책이 가장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서 감상문을 쓰기 위해 이 책을 또 한 번 꺼내 읽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회장이다. 나는 회장이 주인공을 왕따 시킬때 슬퍼서 눈물이 핑 돌았다. 그런데 그렇게 왕따를 당한 것을 주인공이 선생님께 이르지 못했다. 나라면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일렀을 것이다.
나는 주인공이 힘들어할때 책 제목처럼 진짜로 "회장이면 다야?"라고 말하고 싶었다.
내가 또 인상 깊었던 것은 나중에 회장이 반성을 하고 친구들을 왕따 시키지 않은 것이다. 그 때 나는 아, 다행이다, 잘 됐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이 회장과 사이좋게 지내는 걸 보니 내 마음도 좋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회장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회장이 되면 우리 반을 화목한 반으로 만들고 싶다. 나는 꼭 한 번 회장이 되어서 내가 생각하는 반을 만들겠다.
회장이면 다야
미령아!
나는 '회장이면 다야'를 읽고 너를 알게 되었어.
미령아!
너는 정말 슬펐겠어. 친구들한테 따돌림을 당했잖아. 나라면 따돌림을 받는 즉시 선생님께 일렀을 것 같은데 너는 꾹꾹 참고 이르지도 않았지.
게다가 너는 수학도 잘하잖아. 나는 수학 숙제를 잘 못해서 혼나기만 해.
미령아!
내 이야기 듣고 위로가 되니? 그러니까 슬픔을 잊고 기욱을 내.
나도 너를 응원할게!
잘 있어!
2019년 8월 12일
원용이가.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삼일초등학교 맹도율이라고합니다.
이번 어린이독후감 대회에
"회장이면 다야?"라는 책의 내용이 제게 많은 공감을 주어
이글을 독후감 대회에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화일 첨부하며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장이면 다야?
서울삼일초등학교 3학년 3학년 6반 김채연
‘회장이면 다야?’ 책 제목만으로도 가슴 속이 시원했다. 이 이야기는 3학년 2학기가 시작되고 한 달쯤 지나 전학을 온 미령이가 전학온 학교의 회장 때문에 고민하는 이야기이다. 미령이는 아빠가 아프시기 때문에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되어 시골 학교로 전학오게 되었다. 서울 학교에서 전학온 미령이는 시골학교의 회장인 태섭이보다 공부도 잘하고, 말도 잘해서 회장인 태섭이의 위치가 위태로워졌다. 그래서 태섭이는 미령이를 미워하고 질투해서 사사건건 미령이를 괴롭혔다. 심지어 아침자습 시간에 책을 보았다고 자로 어깨를 때리고 발로 차기까지 하였다.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 일로 태섭이 엄마와 미령이 할머니가 크게 싸우게 되었고, 그 후 태섭이와 같은반 친구들은 더욱 더 미령이를 따돌리고 괴롭혔다. 그런데 미령이와 태섭이가 화해하게 된 사건이 생긴다. 점점 더 학교에 가기 싫어진 미령이는 결국 마음의 병이 몸으로 와 몸이 아파서 조퇴를 하고, 집에 가는 길에 저수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태섭이를 발견하게 된다. 미령이는 태섭이를 구해주고, 그 일로 미령이와 태섭이는 친해지게 되었다.
나는 우리반 회장과는 다르지만 태섭이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 왜냐하면 태섭이는 자기가 하고싶어 회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학부모회에 참여하고 싶어서 태섭이를 회장으로 나가게 하였기 때문이다. 나도 내가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을 할 때면 기쁘지 않고, 잘 해내고 싶은 마음도 쏙 사라진다. 교실에서 나도 한 번쯤은 미령이와 같이 ‘회장이면 다야?’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급식을 먹거나 특별실로 갈 때 소리를 빽빽 지르는 회장을 보고 반항심이 든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그 회장들에게도 태섭이같은 사연이 있을 지는. 내일 우리반 회장한테 ‘힘 내.’ 한 마디 해줘야겠다.
방학이라 엄마의 계모임에 따라 갔다. 거기에서 만난 엄마친구 아들인 재호 오빠는 6학년인데, 학교의 회장을 맡고 있다며 엄마가 소개해 주었다.
우리 학교도 새 학기가 되면 회장선거를 한다. 나는 6학년이 아니기 때문에 회장의 역할이나 회장이 자랑거리가 되는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책인데, 학교 회장인 재호오빠를 만나고 온 뒤라서 그런지 이 책에 다시 손이 갔다.
암에 걸린 아빠의 치료를 위해 미령이는 어쩔 수 없이 할머니 집으로 오게 되고, 학교도 전학을 하게 되었다. 미령이는 엄마에게 위로가 되는 방법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라 생각해서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미령이의 반에는 회장 태섭이가 있다. 회장 태섭이의 행동은 예전 학교 회장의 모습과 많이 달랐다. 예전 학교의 회장은 반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일은 뭐든지 해 주려고 노력했고, 몸이 약한 친구나 아픈 친구를 대신해서 청소도 해 주었는데, 태섭이는 30cm 자를 가지고 다니며 떠드는 친구나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 툭툭 치거나 손바닥을 때리기도 했다.
미령이도 자습시간에 한자과제를 끝낸 후 동화책을 읽다가 태섭이에게 자로 맞는 일이 일어났다. 미령이가 수학평가도 태섭이 보다 점수가 잘 나오니 반 아이들의 비교에 질투도 났던 모양이다. 자습시간에 떠든 것도 아닌데 태섭이에게 자로 맞은 것이 미령이는 너무 억울하고 슬펐다. 미령이가 잘못도 없이 맞고 온 것이 속상한 할머니는 태섭이의 집을 찾아 가게 되고 미령이에게 힘이 되어 주신다. 이 일이 있은 후부터 미령이는 따돌림을 받기 시작했다. 미령이와 조금이라도 가까이 지내는 아이가 있으면 태섭이가 그 아이도 괴롭혔기 때문에 미령이와 놀고 싶어도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수학평가는 언제나 태섭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아이들과 어울릴 수 없으니 미령이는 언제나 외로웠다. 친구가 없는 미령이는 논둑길로 걷다가 저수지로 향하게 되었다.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실컷 울고, 엄마아빠도 나직하게 불러 보았다. 그런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나서 다가가보니 태섭이가 울면서 혼자 얘기하고 있었다. “난 회장하기 싫어. 엄마는 엄마 생각만 해. 어머니 활동이 그렇게 중요해? 엄마야 말로 그거 안하면 되잖아”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소리 내어 울고 있었는데, 미령이와 눈이 마주치자 태섭이는 중심을 잃고 저수지에 빠져 버렸다. 미령이는 근처에 사시는 강씨할아버지께 도움을 요청했고, 태섭이는 무사 할 수 있었다. 긴박했던 시간 속에 태섭이는 많은 것을 느꼈다. “미령아 미안해. 네가 공부를 잘 해서 겁났어. 내 자리 뺏길까 봐. 엄마 잔소리가 심해 질 게 뻔하거든.”
미령이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얘기하며 태섭이는 진심으로 사과했다.
미령이도 외톨이라고 생각한 뒤에는 자기가 먼저 친구들을 내 쳤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반성했다. 밉고 나쁜 회장이라고만 생각했던 태섭이가 이제 안쓰럽기도 하고, 이해가 되기도 했다. 회장은 회장의 입장에서, 엄마는 엄마의 입장에서, 미령이는 미령이의 입장에서,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고 고집을 피웠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책의 인물 중 미령이에게 위로가 되고 싶다. 매일매일 가야하는 학교에서 친구의 따돌림은 모든 학교생활을 싫어하게 만들 수도 있고, 깊은 상처를 받게 한다. 나는 따돌림을 받은 적은 없지만, 작년 새 학기는 좀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같은 반 친구 중에 아는 여자 친구가 한 명도 없었는데, 친구를 빨리 못 사귀는 나는 아주 잠깐이지만 많이 외로웠다. 아주 잠깐이라도 힘들었는데, 미령이는 얼마나 속상했을까? 서로의 입장을 바꿔 생각 해 보면 그 사람의 역할이나 기분을 이해하기가 쉽다. 날을 세워서 감정을 상하게 하기보다 배려하고 베풀 줄 아는 사랑으로 안아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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