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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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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정호승의 새벽편지

[ 양장 ]
정호승 | 해냄 | 2014년 07월 01일 리뷰 총점8.0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점
편집/디자인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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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출간일 2014년 07월 01일
쪽수,무게,크기 376쪽 | 761g | 152*210*23mm
ISBN13 9788965744474
ISBN10 8965744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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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생은 단 한 사람을 위해서도 살아갈 가치가 있다”
인생에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 서정시인 정호승 산문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여행』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서정시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정호승 시인이 새 산문집『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를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이 책은 《동아일보》에 연재한 「정호승의 새벽편지」원고 일부에 새로 쓴 산문을 더하여 총 71편의 글과, 자연을 통해 내 안의 자아를 바라보는 교감의 순간을 한 편의 시처럼 그림에 담아내는 화가 박항률 화백의 그림 29점이 함께 실려 있다.

이 책은 삶이라는 큰 주제를 시인의 눈으로 바라보도록 만든다. 가게 주인의 짧은 인사말에 따스한 이웃의 정을 찾아내는 「당신은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가」에서는 우리가 아직 사랑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가장 소중한 선물」에서는 선물을 사 오지 못해 미안해하는 형에게서 그저 곁에 있어주어 감사한 마음을 말한다.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가,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들을 살아오는 동안에 잊지 않고 끊임없이 되풀이한 듯한 정호승 시인의 우물같이 맑은 지혜는 우리의 영혼을 맑게 가꾸어준다. 독자들은 그의 주옥같은 산문 속에서, 삶의 가치란 먼 데서 애써 찾을 것이 아니라 우리 바로 주변의 모든 것에게서 위로를 얻고 살아갈 힘을 얻어야 한다는 것, 이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달을 것이다.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영상보기 *클릭*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작가의 추천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정호승

鄭浩承 1950년 경상남도 하동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석굴암을 오르는 영희」가,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새벽편지』 등이, 시선집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흔들리지 않는 갈대』 등이, 어른이 읽는 동화로 『연인』,『항아리』『모닥불』,『기차 이야기』 등이, 산문집 『소년부처』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동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언제나 부드러운 언어의 무늬와 심미적인 상상력 속에서 생성되고 펼쳐지는 그의 언어는 슬픔을 노래할 때도 탁하거나 컬컬하지 않다. 오히려 체온으로 그 슬픔을 감싸 안는다. 오랜 시간동안 바래지 않은 온기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그의 따스한 언어에는 사랑, 외로움, 그리움, 슬픔의 감정이 가득 차 있다. 언뜻 감상적인 대중 시집과 차별성이 없어 보이지만, 정호승 시인은 ‘슬픔’을 인간 존재의 실존적 조건으로 승인하고, 그 운명을 ‘사랑’으로 위안하고 견디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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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드러난 은유를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림 : 박항률

1974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1982년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 뉴욕, 런던, 볼티모어, 후쿠오카 등에서 26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세종대학교 회화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순간의 경건함과 영원함을 한 편의 시처럼 캔버스에 담아내는 화가다. 그의 그림에는 고요한 침묵의 향기가 있고, 자연을 통해 내면을 성찰하는 응시의 시선이 있다. 저서로는 시집 『비공간의 삶』『그리울 때 너를 그린다』『오후의 명상』『그림의 그림자』가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제1부
당신은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가 / 다시 성자(聖者)를 기다리며 /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 새들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 / 울지 말고 꽃을 보라 / 뿌리가 꽃이다 / 노점상 물건값 깎지 말라 / 염수정 추기경님께 보내는 편지 / 의미 없는 고통은 없다 / 쌀에 아무리 돌이 많아도 쌀보다 많지 않다 / 선인장은 가장 굵은 가시에 꽃을 피운다 / 내일이라는 빵을 굽기 위해서는 고통이라는 재료가 필요하다 / 모든 벽은 문이다 / 가끔 우주의 크기를 생각해 보세요

제2부
인생은 마라톤 경주가 아니다 / 목표 지향적 삶보다 경로 지향적 삶을 살아라 / 자기를 속이지 말라 / 시간도 신의 피조물이다 / 가장 소중한 선물 / 어머니의 사랑과 신의 사랑은 같다 /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한 집배원 / 삼등은 괜찮지만 삼류는 안 된다 / 쓴맛을 보지 못하면 단맛을 보지 못한다 / 자살의 유혹에 침을 뱉어라 / 나만의 사다리를 찾아라 / 우정에도 인내가 필요하다 / 원고지 위에서 죽고 싶다 / 동심이 세상을 구원한다 / ‘어른 김용택’보다 좋은 ‘아이 김용택’ / 아이들은 위대한 시인이다 / 백두산을 품에 안은 아이들 / 검정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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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모든 꽃은 밤이 고통스럽다. 그렇지만 아침에 아름답게 피어나기 위하여 고통스러운 밤을 참고 견딘다. 신영복 선생께서는 “나무의 나이테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나무는 겨울에도 자란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겨울에 자란 부분일수록 여름에 자란 부분보다 훨씬 단단하다는 사실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인생은 목표의 달성과 완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준비하며 살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누가 인생을 완성하고 떠났을까. 아무도 인생을 완성하고 떠난 이는 없다.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떠났을 뿐이며, 과정 그 자체가 바로 완성이다.
--- 「선인장은 가장 굵은 가시에 꽃을 피운다」중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한 선물은 지금 내가 한 인간으로서 건강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그 자체다. 만일 신에게 그런 선물을 받지 못했다면 나는 지금 존재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언젠가 미국에 거주하는 형이 잠시 한국에 들렀을 때 “아무 선물도 사 오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내게 말했다. 나는 그때 “내 삶 속에 형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떤 물건이나 물질보다 서로 건강하고 성실하게 존재
... 펼처보기 --- 「그리운 아버지의 손」중에서

출판사 리뷰

“내게 살아갈 가치를 주는 사람을 지금 사랑하고 있습니까”
인생에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정호승 산문집

삶이 유독 힘겹게 느껴질 때, 침묵으로 견뎌야 하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고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이에게 원망이 사무쳐 아무리 용서하려 해도 용서할 수 없다면 그저 자책할 수밖에 없을까. 하지만 이럴 때 우리는 좋은 글을 읽고 우리 안의 작은 가치를 발견함으로써 다시 살아갈 힘을 내곤 한다.
사람살이의 상처와 고통을 이야기하면서도 글을 읽는 이의 마음을 온기와 희망으로 차오르게 하는 작가 정호승. 작가생활 40여 년 동안 수많은 시와 산문을 발표하며 사람들에게 삶의 상처마저도 희망의 씨앗으로 키우는 지혜를 선물해 온 그가 새 산문집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를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동아일보》에 연재한 칼럼 '정호승의 새벽편지'를 정리하고 새로 쓴 41편을 더해 총 71편의 산문을 엮은 이 책에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가’,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등 살아갈 때 꼭 붙잡고 있어야 할 ‘마음’을 삶 속 깊은 데서부터 길어 올린다.
저자는 삶의 고통을 어떻게 인생에 조화시킬 것인지를 귀띔해 주고, 바쁜 일상에 매몰되어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들을 상기시킨다. 혼자 여행하는 길에 들른 찐빵가게 주인이 “저녁 같이 먹자”며 건네는 소박한 밥상에서 배려를 발견하고, 군복무 중인 아들에게는 진실한 응원과 충고를 전한다. 연로하신 아버지와 저자가 태어난 생가에 직접 찾아가 자신을 받아준 산파와 손을 맞잡고 이야기 나눈 대목은 점차 사라져가는 소중한 옛 정서의 기록이자 젊은이들과 아버지 세대를 잇는 다리다.
또한 사람의 삶과 마음에 기울이는 관심만큼이나 자연과 사물에도 친근하고 깊은 시선을 보낸다. 잎을 떨어뜨리고 다시 새순이 돋는 계절의 변화에서 아픔, 기쁨, 미움과 용서를 담아내고, 사랑과 이별, 나이듦과 거듭남을 일깨운다. 얽힌 채 노출된 소나무 뿌리가 사람들에게 밟혀 반질거리는 것을 보면서 ‘자신을 디딤돌 삼도록 내어준’ 뿌리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느 수더분한 총각의 말을 빌어, 금이 가 못쓰게 된 물동이에도 가치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도 자연이 인간과 하등 다를 것 없으며, 더불어 살며 서로에게 살아갈 힘을 주고받는 존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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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1973년 발표된 빼어난 데뷔시 「첨성대」를 빼놓고 정호승 시인을 생각하는 건 나로선 쉽지 않다. 나도 그해 작가로 등단, 데뷔 동기생으로 자주 만났던 인연 때문이다. 여기 산문들을 통해서도 나는 「첨성대」를 본다. 풍진의 40여 년을 보내오면서 “할머니 눈물로 첨성대가 되었다”로 시작되는 젊은 시절 시인의 맑은 영혼이 세계와 시간에 의해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우선 놀랍다. ‘눈물로 첨성대가 된’ 할머니들과, ‘온 마을 석등마다 불을 밝’히는 할아버지들과, 그런 이웃들을 보는 그의 시선이 훼손되기는커녕 우물보다 더 맑고, 깊고, 견고해졌으니 어찌 경이롭지 않겠는가. 고요하지만 옹골찬 성찰의 눈으로 길어 올리는 지혜의 품격 또한 아름답다. 그는 안팎이 모두 ‘시인’이요 좌우가 다 ‘사랑’이며 상하가 오직 올곧은 ‘사람’이다. 이 산문들이 나의 이런 신뢰를 두텁게 보장해 주고 있다. - 박범신(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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