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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에세이

[ 양장 ]
김광석 | 예담 | 2013년 12월 20일 리뷰 총점8.9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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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2월 20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451g | 135*200*20mm
ISBN13 9788959137732
ISBN10 8959137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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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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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너무나도 젊은 서른 즈음에 생을 마감한 김광석은 TV없이 스타가 될 수 없었던 ''90년대를, 1,000여 회를 상회하는 콘서트만으로 음악계를 제패한 유일무이한 인물이다. 그의 슬프면서도 맑은 음색에서 피어나는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3~4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바로 사라지는 한 때의 가수들과 달리 사후에도 끊임없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그의 인기는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음악에 대한... 너무나도 젊은 서른 즈음에 생을 마감한 김광석은 TV없이 스타가 될 수 없었던 ''90년대를, 1,000여 회를 상회하는 콘서트만으로 음악계를 제패한 유일무이한 인물이다. 그의 슬프면서도 맑은 음색에서 피어나는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3~4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바로 사라지는 한 때의 가수들과 달리 사후에도 끊임없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그의 인기는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음악에 대한 애정이 낳은 ''90년대의 소중한 보석과도 같은 해답이다. 지금 이 땅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몸소 보여준 김광석의 자세에 관한 것인지도 모른다. 중학교 때는 현악반에서 바이올린, 오보에, 플루트, 악보 보는 법 등을 배웠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합창단에서, 대학에 들어가서는 연합 동아리 <연합메아리>에서 기타를 두들기며 업소를 오가던 그는 김민기의 록 오페라 <개똥이> 음반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프로의 무대와 맞닿는다. 그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 동물원 등에서 활동하며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거리에서’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이름을 널리 알리고 한시적으로 몸담았던 동물원을 나와 자신만의 색으로 음악을 조제하기 시작했다. 그의 풋풋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1집에서 우리는 ‘기다려줘’란 노래로 그의 이름을 알게 된다. 동물원의 박기영이 키보디스트로 참여한 1집은 그렇게 대중적인 성공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그가 만든 ‘너에게’, ‘아스팔트 열기 속에서’와 같은 곡들이 김광석이란 가수의 미래에 희망을 갖게 했다. 그리고 이내 2집은 이것을 증명하는 증거물이 되었다. 그는 2집에서 한동준이 만들어 준 ‘사랑했지만’으로 긴 인기의 향연을 시작한다. 그리고 김형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와 그가 만든 ‘슬픈 노래’가 라디오를 휘어잡으며 2집의 롱런이 시작된다. 이 앨범에는 이 외에도 문대헌, 김창기, 박용준, 조규만 등의 작곡가들이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음반을 만들어 주고 있다. 2집과 같이 다양한 작곡가들이 참여한 3집에서도 ‘나의 노래’를 인구에 회자시킨 김광석은 <다시 부르기>란 이름으로 앨범을 내놓는다. 이 앨범은 과거에 그가 불렀던 노래들을 리메이크의 형식을 취해 다시 발표한 앨범으로 무엇보다도 성숙해진 해석력을 보여준 음반이다. 여기서 김현성의 ‘이등병의 편지’를 세상에 알린 그는 다음해 내 놓은 4집에서 ‘일어나’, ‘너무 아픈 사랑이 아니었음을’, ‘서른 즈음에’ 등을 잇달아 히트시킨다. 자기 색깔을 제대로 내 보인 앨범으로, 음악적 궤도에 올라선 앨범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는 4집에는 본인의 곡이 4곡이나 들어 있고 노영심, 김창기 등이 작곡가로 참여했으며 김지하의 시에 황난주의 곡을 붙인 ‘회귀’가 수록되어 있다. 김광석은 그가 발표한 음반 중에서 중요한 앨범으로 기록되는 <다시 부르기 2>를 1995년 발표한다. 이 음반은 예전에 불렀던 곡들을 다시 부른 1집과 달리 그의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뛰어난 포크 음악의 고전들을 위주로 실었다. 한대수의 ‘바람과 나’, 양병집이 미국의 포크 그룹 피터 폴 앤 매리(Peter, Paul & Mary)의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을 리메이크한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이정선의 ‘그녀가 처음 울던 날’, 김목경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등이 실린 이 음반은 신문기사로 처리한 앨범의 표지와 함께 김광석의 음악을 다시 부흥하게 했다. 하지만 군에서 장교로 복무하던 형이 그랬듯 그는 우리에게 갑작스런 비보를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강력한 미련으로 마지막까지 붙잡는 삶의 집착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는 스스로 자신의 생을 마감했다. 그 이유는 우리들의 짧은 생각과 추측 속에 남겨둔 채. 하지만 그의 음악은 식을 줄 모르는 재평가와 재생산의 장을 열어 젖히고 있다. 백창우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타이틀로 한 그의 첫 번째 트리뷰트 앨범 <가객>이 1998년에 나왔고 2000년에는 박학기의 주도로 모인 가수들에 의해서 라는 트리뷰트 앨범이 발매되었다. 그전에 2000년 최다관객 기록을 수립한 <공동경비구역 JSA>에서는 ‘부치지 않은 편지’와 ‘이등병의 편지’가 다시 인기몰이를 했고 2001년에는 그의 미발표곡과 히트곡을 체코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입혀 다섯 번째라고 이름 붙인 앨범을, 함춘호, 조동익, 김형석, 박용준 등이 주축이 되어 만들었다. 대부분의 가수들이 사후 그 동안에만 반짝하고 빛을 발하는 것과 달리 김광석은 더 이상 신곡을 발표할 수 없음에도 주기적으로 표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노래만을 부르다가 사라진 한 고인에 대한 넋을 그리워하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우리가 그의 작품을 제대로 기리는 것은 그와 같은 뮤지션이 다시 재창출되도록 우리의 환경을 조성하는 길이다. 그것이 못다 핀 그의 음악세계를 더욱 잊지 않게 하는 방법일 것이다.

- 제공 : IZM (www.iz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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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추천평

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 앞에서 그의 노래를 목 놓아 부르다가 내 음치를 못 견딘 고참에게 얻어맞아서 갈비뼈를 다친 적이 있다. 옆구리를 움켜쥔 채 울먹이고 있는 내게 그는 딱 이렇게 말하였다. 얌마, 영혼 없이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지 마라.나는 스물일곱 봄이 되던 해에 김광석을 처음 만났다. 마침 그날은 세상의 모든 꽃들이 피었거나 저문 날이었다. 나는 솜사탕 기계 앞에 선 소년처럼 설렜는데, 그것은 마치 교회에 처음 간 날 우연히 옆자리에 짝사랑 소녀가 앉아 있는 것과 같은 감격이거나 비현실이었다. 그날 그는 내게 아주 고요한 음성으로 어떤 노래를 들려주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나는 때로 흔해빠진 슬픔과 상실에 무너져 심상에 남아 있는 몇 줄의 고통을 내밀었으나, 어떤 사람은 그 고통을 그의 영혼과 가슴에 끌어안아 세상의 모든 상처 받은 목숨들에게 처절한 구원의 음성으로 되돌려주었다. 사람들은 그를 가객이라고 불렀고, 나는 그를 영원히 김광석이라고 부른다. 나는 아직도 그가 내민 잔에 푸르른 눈물 한 방울을 돌려주지 못하였다. 그는 너무나도 재빨리 이 술자리를 뒤로한 채 집으로 가버린 것이었다. 아아, 광석이 형. 시바.
- 류근(시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작사가)

광석이 형이 쓴 일기장을 가만 보고 있자니 형이 글을 쓰고 싶어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을 이제 한다. 사춘기 시절부터 꽤 많은 노트들을 채웠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의 글씨는 부끄러움을 타서 때론 붉다. 뚝뚝 끊어지면서 살살 이어지는 문장이 형의 굵고 저음인 목소리를 닮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소주병을 땄다. 깊은 밤, 형은 자주 노트 앞에 앉은 모양이다. 아무 말이기도 했으며 고백이기도 했겠으며 눈물이기도 했을 것이다.
마음이 여린 사람은 여린 사람의 그것을 잘 알아본다. 그것이 우리 둘을 가깝게 만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그의 안쪽을 들여다보는 일이 가슴 뛴다. 많은 사람들은 모르지만 형은 늘 타인과 있을 때는 누구보다도 밝은 사람이었다. 나는 단 한 번도 웃음기를 거둔 그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 그것으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힘을 얻었다.
그를 그리워하다가 그를 만나 술 한잔 하고 싶은 우리들은 그가 나타날지도 모를 술집에서 여전히 그를 기다리며 견딜 것이다. 그리고 그는 여전히 참 자상한 사람으로 불쑥 우리 앞에 나타나 토닥이며 우리 이야기를 들어줄 것이다. 그것이 김광석이 남겨 놓은 우리 시대의 판타지다.
이병률(시인, 《끌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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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나이 마흔에 할리 데이비슨을 살 거라 꿈꿨던 김광석을 본다, 고 김광석 에세이 [미처 다 하지 못한]
평점8점 | e******s | 2013-12-23 | 신고

모든 갑작스러운 죽음이 다 그렇지만,
김광석의 죽음 또한 비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군 제대를 얼마 앞둔 내무반에서 뉴스를 통해 소식을 들었었다. 말도 안 돼, 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라고 노래하던 의식 있는 싱어송라이터 광석이 형 아니었던가.

 


하지만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차가운 현실이었다. 이후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온갖 루머들이 쏟아졌다. 그 어떤 말도 귀에 들어오진 않았다.
김광석의 죽음에 대해선 광석이 형만이 알 뿐, 누가 그의 죽음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단 말인가. 그렇게 20년의 세월이 지났다.

 

 

단 한 번도 그의 존재를 잊은 적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죽은 지 20여 년이 지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시간의 흐름이란 이렇게 냉정하구나. <미처 다 하지 못한>은 20여 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김광석의 육필 원고라고 한다. 그러니 도저히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가 남긴 일기, 수첩 메모, 편지, 노랫말 등을 모은 것이고 하니 어쩌면 그의 죽음을 암시하는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펼쳐보니.... 당시 그의 생각들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문득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추억이나 지금이나 미래를
꿈꾸기 싫다는 의미다.
답답하다.
그저 멍청해지고 싶다."

 

 


"도저히 기억 속에 남겨두고 싶지 않은 날, 나날들이 지나고
아침 아홉 시부터 새벽 두 시까지 깨어 있다.
곤두선 내 신경의 아픔이 엉뚱한 돌파구로 표출된 나날이
좀 부끄럽다.
녹음은 그저 그렇다. 진행은 잘되어 가지만…….
정말 힘들다.
바쁘고 열심히 사는 것이 돈을 버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욕심의 한계를 정해야 한다.
때론 놓을 줄도 아는 것이 현명한 삶의 방법.
그의 눈을 보면 참 깊다.
욕심, 내 이루어지지 않을 욕망의 끝을 정해야 한다."

 

 


물론 그의 노래가 <동물원>과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두 가지 길을 걷고 있듯이, 그의 글이 항상 우울한 내면만을 그리진 않는다.
 
 
"마흔이 되면 하고 싶은 게 있다.
오토바이를 하나 사고 싶다. 멋진 할리 데이비슨으로! 돈도 모아놓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를 했더니 걱정을 한다.
“다리가 닿겠니?”
“무슨 소리하는 거야!”
큰소리는 쳐놓았지만 걱정이 되어 충무로에 나가봤다.
구경을 하다가 “저 아저씨, 한번 앉아 봐도 될까요?” 하고 물었다.
“살거유?”
“조만간에요. 한번 앉게 해주세요.”
하니까 앉아 보란다.
다리는 닿고, 팔도 닿는다, 문제는 몸무게다.
어느 정도 몸무게가 나가야 오토바이 무게를 안전하게 이겨낼 수 있단다.
마흔쯤 되면 살이 찌지 않을까.
배만 나와도 가능할 거야.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일주 하고 싶다. 타고 가다가 괜찮은 유럽의 아가씨 있으면 뒤에 태우고, 머리 빡빡 밀고, 옷에 금물 들이고, 가죽 바지 입고, 체인 막 감고……."

 
"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허하니 어쩔거나, 술 먹기도 싫고…….
불교방송국 17층에서 라디오 방송 녹음을 하다 창가에서 메뚜기 한 마리를 발견하였다.
이놈이 잘 살까 싶어 조심스레 잡아 창문 밖으로 날려주었다. 시골에서도 요즈음 농약 때문에 잘 볼 수 없다는데 공해가 심한 서울 한복판에서 메뚜기를 보다니.
허전해하는 나에게 메뚜기가 감히 일침을 놓았다.
‘너도 살아 있어 움직이지? 나도 살아 있어 움직여. 사치스러운 생각 말고 열심히 살아!’
가을이다."

 

 


아, 이렇게 열심히 살고자 다짐했던 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하지만 계획된 대로 흐르기만 한다면 어찌 그걸 인생이라 부를 수 있겠는가.
 
 
"나는 짜장면 집에 가면 짜장면과 짬뽕을 둘 다 시켜 맛을 보고 나온다. 왜냐하면 짬뽕 시켜서 먹는 날은 반쯤 먹다 보면 아 오늘은 짜장면이었구나, 그렇게 아쉬워하고, 짜장면 시킨 날은 또 한참 먹다 보면 아 오늘은 짬뽕이었구나 하고 자꾸 아쉬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꿈의 현실에서는 둘 다 선택할 수 없다. 뭔가 하나를 선택하면 또 무엇인가는 분명히 포기해야 한다. 붕어는 나가는 것을 선택했고, 나는 그냥 머물러 있는 것을 선택했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그런 성향을 지니고 태어나서 쉽게 뛰쳐나가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머물러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 좋고 나쁘고 가리기 이전에 그저 스스로 선택한 부분에서 잘 살았으면 하고 바랄 뿐이겠지."

 

 


그래, 자살도 결국 그의 선택이었던 거다.
<미처 다 하지 못한>을 읽다보면, 그가 얼마나 마음이 여린 사람이었는지, 5감이 아니라 50감 정도의 감각으로 살았던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다. 딸 아이를 직접 받아낸 그가 느꼈을 생명 탄생의 신비로움, 마음에도 없는 말로 상처를 입히고 난 후 느끼는 죄책감,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았을 때 느꼈을 비루함까지 그의 내면을 읽는 것은 그래서 그의 노래를 듣는 것과는 다른 기분이 든다. 아울러 조금만 더 버틸 수 있었다면, 그때 그 고비만 살짝 버틸 수 있었다면 훨씬 더 행복한 시기를 맞이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건 그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자연히 느끼게 되는 감정일 것이다.

 

 


책에는 때로는 당사자 아니고선 도저히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문장들과 <사랑했지만> <이등병의 편지> 등의 그의 노래들을 부르게 된 사연 등도 담겨있다.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정말 오랜만에 묵혀놨던 그의 콘서트 DVD를 보려고 한다. 어쩜, 오늘밤 나, 또 한 번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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