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검색


어깨배너

12월 전사이벤트
~12/21
EBS 19년 정기구독
책만사 2018 올해의 책
바이백 20% 추가정산
1/6

빠른분야찾기


윙배너

마우스를 올려주세요.

마케팅 텍스트 배너

웹진채널예스


백년 동안의 고독
소득공제 현대 세계문학 명작선집-01

백년 동안의 고독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안정효 | 문학사상 | 2001년 08월 31일 리뷰 총점7.0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점
편집/디자인
3점
회원리뷰(21건)
공유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상품퍼가기 열기/닫기
상품 가격정보
정가 8,000원
판매가 7,200 (10% 할인)
YES포인트
결제혜택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카드할인 정보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 1% 적립 (전체결제) 자세히 보기
모바일팝 모바일팝 5% 즉시할인 (모바일 결제시) 자세히 보기
롯데 아임원더풀카드 롯데 아임원더풀카드 5%+ 5만원 캐시백 (상세페이지 확인) 자세히 보기
페이코포인트 페이코포인트 1.2% 적립 (건당 1만P 이내) 자세히 보기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 현재 새 상품은 구매 할 수 없습니다. 아래 상품으로 구매하거나 판매 해보세요.

품절

수량
배송비 : 2,000원 해당 도서 포함하여 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백년 동안의 고독 리뷰 총점7.0 7,200

상품정보

출간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무게,크기 457쪽 | 69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121215
ISBN10 8970121218

이 상품과 관련 있는 이벤트 3

선착순 사은품 문학의 쓸모, 마음 비추는 시詩 손거울 증정 새창 좋은 소설, 시, 에세이를 읽는 즐거움! 대상도서 포함 문학 도서 3만원 이상 구입하면 시집을 펼치는 것 같은 〈시詩 손거울〉을 드립니다.(4종 중 선택, 포인트차감) 이벤트 기간 : 2018년 11월 30일 ~ 2018년 12월 31일

경품 사은품 문학 작가,출판사,독자 선정 "내맘대로 올해의 책" 새창 소설, 에세이, 시 작가와 출판사, 독자 선정! 저마다 다른 이유로 꼽은 〈올해의 소설, 시, 에세이〉를 만나 보세요! 이벤트 기간 : 2018년 12월 03일 ~ 2018년 12월 31일

사은품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새창 추천도서 포함 문학 3만원 이상 구매 시 '책읽는 친구들 쿠키트레이'를 드립니다. (YES포인트 차감) 이벤트 기간 : 2018년 11월 02일 ~ 2018년 12월 14일

책소개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마술적 리얼리즘의 극치를 보여 주며 일단 한 번 잡기 시작하면 끝까지 손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소설이다. 창세기의 역사와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융합하여 인류 최후의 비극적 서사시를 빚어내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알려면 딱딱한 역사책 대신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읽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작품은 라틴아메리카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사회적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소설의 이야기는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와 그의 사촌 여동생 우르슬라와의 근친상간적 결혼생활로부터 시작된다. 그들은 남미의 처녀림 속에 마콘도라는 새로운 마을을 건설하는데, 이 원시적인 마을은 물질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번화한 도시로 발전했다가 무지개처럼 하루아침에 지상에서 사라져버린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부엔디아 가문과 등장인물 개인의 고독은 결국 빠져나갈 수 없는 돌고 도는 역사로 인한 고독이다. 이미 예언된 것처럼 마지막에 돼지 꼬리가 달린 아이가 태어나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이같은 마술적 이야기는 유년기에 할머니로부터 들어온 전설이나 신화를 토대로 날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붓 가는 대로 기록한 것으로, 어디까지가 실제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환상인지를 구별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같은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실제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을 더욱 극적으로 드러내 보임으로써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마르케스만의 영역을 인정받게 하였다.

한편, 저자 마르케스는 『백년 동안의 고독』을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작품 전체에 흐르는 미세하고 집약적인 묘사는 이러한 오랜 노력으로 가능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 타임즈로부터 '책이 생긴 이래 모든 인류가 읽어야 할 첫 번째 문학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수많은 교육기관의 추천도서의 반열에 오른 이 책은 현재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Gabriel Garcia Marquez,별명 : Gabo 현실과 환상, 역사와 설화, 객관과 주관이 황당할 정도로 뒤섞여 있지만 이러한 혼돈 속에서도 현실을 보다 날카롭고 깊이있게 드러내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대중적 인기, 상업적 성공을 함께 거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롬비아의 카리브해 연안에 있는 아라카타카란 작은 도시에서 태어난 마르케스는 12남매 중 장남이었으며, 태어난 후 8년 간을 외조모부의 집에서 살았다. 1946년에 마르케스는 보고타 근처의 시파키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콜롬비아 국립대학에서 잠깐 동안 법학을 공부했다. 그 후 1950~1965년까지 콜롬비아, 프랑스, 베네수엘라, 미국, 멕시코 등지에서 언론인으로 일했다. 보고타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기자로 유럽에 체재하였다. 그 후 멕시코에서 창작활동을 하였고, 쿠바혁명이 성공한 후, 쿠바로 가서 국영 통신사의 로마 · 파리 · 카라카스 · 아바나 · 뉴욕 특파원을 지내면서 작품을 썼다.

1955년, 카리브해에서 10일 간 표류한 콜롬비아인 선원의 고통스런 체험에 대해 기사를 쓰며 그가 콜롬비아 해군을 비판했기 때문에 신문사는 문을 닫게 되었고, 그는 파리에서의 외국 통신원직을 그만두어야 했다. 쿠바 혁명
... 펼처보기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역 : 안정효

AHN, JUNG-HYO,安正孝 1941년 12월 서울 마포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초 영어 공부를 위해 영어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소설과 인연을 맺었다.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코리아 헤럴드》 기자,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부장 등을 역임했다. 1967년 월남전에 지원하여 백마부대에서 복무했으며, 나중에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장편소설 『하얀 전쟁』을 출간했다. 저자가 직접 영어로 번역하여 미국에서도 출간된 이 책은 지금까지도 월남전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후 계속해서 『은마는 오지 않는다』, 『착각』 등의 작품을 발표했고, 이 작품들은 영어, 독일어, 일어, 덴마크어 등으로 번역되며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92년 출간된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는 영화에 대한 안정효의 특별한 안목과 지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하얀 전쟁』과 더불어 영화로 제작되어 작품의 가치와 작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인정받기도 했다. 1992년에는 중편 「악부전」으로 제3회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

번역은 안정효를 설명하는 또 다른 중요한 키워드다. 1975년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백년 동
... 펼처보기

책속으로

여러 해가 지난 다음에 임종의 자리에서 아우렐리아노 세군도는 첫 아들을 보려고 침실로 들어갔던 7월의 어느 비오는 날 오후를 회상하였다. 비록 그 아이가 힘없이 울기만 하고, 부엔디아 집안의 특성을 하나도 타고 나지 못했어도 그는 아이의 이름을 짓는 데 별 힘이 들지 않았다.

「이 아이는 호세 아르카디오라고 부릅시다.」그는 말했다.
작년에 그와 결혼한 아름다운 여인인 페르난다 델 까르삐오는 그러자고 했다. 그러나 우르슬라만큼은 막연한 회의를 숨기지 못했다. 집안의 역사를 돌이켜보건대 똑같은 이름들이 자꾸만 되풀이되어 쓰이다 보니 우르슬라는 어떤 단정적인 결론들을 얻게 되었다. 아우렐리아노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들은 머리는 좀 좋은 편이면서도 성격만은 내성적이었고, 호세 아르카디오라는 이름을 받은 아이들은 충동적이며 모험심을 타고나서 어떤 비극적인 면모를 지녔다. 그 차이점을 얼핏 가려낼 수 없는 경우라고는 호세 아르카디오 세군도와 아울렐리아노 세군도뿐이었다.
--- p.207


순간적으로 자기의 영혼이 그토록 엄청나게 무서운 과거를 감당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자기 자신의 향수와 남들의 향수가 찔러대는 필사적인 창 끝에 상처를 입은 그는 말라죽은 장미숲을 얽은 거미줄을 끈질김과, 독보리풀의 참을성과, 찬란한 2월 새벽 하늘의 인내심을 우러러보았다. 그리고 그는 갓난아이를 보았다.

온 세상에서 다 모여든 듯 바글바글한 개미떼가 정원의 돌길을 따라서, 바짝 쿨기가 빠지고 껍질만 자루처럼 붕싯하게 부푼 아기를 끌고 그들의 굴로 나아가고 있었다. 이 기막힌 장면을 보는 순간, 그는 공포에 질려 몸이 굳어지는 대신, 멜뀌아데스의 마지막 비밀을 깨달아 그 양피지 원고에서 인간의 시간과 공간의 질서를 가리키는 글귀를 터득하게 되었다. '역사의 시포는 나무와 연결되어 있고, 종말은 개미들에게 먹히울지니라.'
--- p.


멜키아데스가 큰소리로 외치곤 했다. 이글이글 타오른느 어느 날 정오, 집시들은 그 거대한 돋보기를 가지고 놀라운 광경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길 한가운데에 마른 풀잎들ㅇ르 쌓아놓고서 태양 광선을 모아 불을 붙였다. 그 자석 건이 실패로 돌아간 것 때문에 아직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있던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는 그 발명품을 전쟁 무기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멜키아데스는 다시금 그의 생각을 고치려고 애쓴다.

그러나 결국 멜키아데스는 그 돋보기를 그에게 내주고 자석들과 식민지 시대 금화 세닢을 받고 말았다. 우르술라는 속이 상해 울었다. 그 돈은 그녀 아버지가 궁핍하게 살면서 평생에 걸쳐 모은 것으로, 좋은 기회가 오면 투자하기 위해 침대 밑에 숨겨두었던 궤짝에 든 금화들 가운데 일부였던 것이다.
--- p.


추천평

우선 <백년 동안의 고독>은 역사적 의미가 아주 강하게 부각되어 있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콜롬비아의 과거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콜롬비아의 역사는 곧 식민지 종주국들의 지배와 억압으로 점철된 비극적인 역사나 크게 다름없었다. 라티 아메리카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러하였듯이 콜롬비아 또한 오랫동안 스페인의 지배와 통치 아래에서 패배와 좌절을 경험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16세기 중업부터 콜롬비아는 뉴그라나다라는 스페인 식미지 가운데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고, 19세기 초엽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스페인의 억압에서 해방되어 독립 국가로 발돋움하였다.

마콘도를 처음 건설한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는 본디 콜롬비아 내륙 지방에서 담배를 경작하던 부지런한 본토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스페인계 상인 가문의 우르슬라 이구아란을 만나 결혼함으로써 처음으로 외지인과 관계를 맺는다.

이 작품에는 우르슬라 말고도 「카탈로니아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스페인 사람이 한 명 등장한다. 내란중 마콘도에 들어온 그는 이 마을이 폐허가 되기 직전까지 서점을 경영하면서 이 마을에서 산다. 책더미 속에 묻혀 세 상자에 달하는 많은 양의 원고를 집필하는 그는 콜롬비아에 대한 스페인의 정신적 지배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비록 잠시나마 콜롬비아는 스페인 말고도 영국의 지배를 받기도 한다. 영국의 지배는 해적 프랜시스 드레이크경을 통하여 나타난다. 우르슬라 가족이 리로아차로 피신하여 온 것도 바로 드레이크경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정치적인 차원에서도 <백년 동안의 고독>은 콜롬비아가 직면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회적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자본주의가 본질적으로 도입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콘도 마을은 목가적인 낙원과 같은 평화스러운 마을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자본주의가 들어오면서부터 평화스럽기 그지없던 이 마을은 점차 폭력과 타락에 시달린 채 멸망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 작품에서 서구 자본주의는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언던 시기에 시작하여 전쟁이 끝날 때까지 콜롬비아에 진출한 미국의 바나나 회사의 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마콘도에 바나나 농장을 건설한 미국 회사들은 원주민 노동자를 고용하여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낮은 임금과 열악한 작업 환경 등으로 착취당하던 노동자들은 마침내 극한적인 파업을 단행하였고, 미국 회사 편을 드는 정부는 파업에 맞서 노동자들을 대량으로 학살하기에 이르렀다.

적어도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이 소설은 서구 제국주의의 식민지 수탈 행위를 폭로하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입각한 고발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고 보면 부엔디아 가문의 몰락과 쇠퇴는 단순히 외부의 힘 탓만으로 돌릴 수 없다. 왜냐하면 부엔디아 가문의 내부안에 이미 몰락과 쇠퇴의 씨앗이 뿌려져 있기 때문이다.

마콘도 마을에서 '가장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로 존경을 받으며 근면하게 일하던 호세 아르카디아는, 집시가 전하여 준 문명의 도구에 크게 고무된 나머지 거의 미치광이에 가까운 사람이 된다. 그는 족장으로서의 모든 일상적 의무와 책임을 포기한 채 오직 무익한 연구에만 몰두한다. 심지어 그는 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하여 과학적 실험을 하기도 한다.

한편 서른두 차례나 반정부 봉기에 참여하여 그때마다 패배하는 그의 아들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웅적 혁명가라기보다는 오히려 '어릿광대'나 '단순한 모험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추상적 이념을 위하여 많은 생명을 희생시키기를 주저하지 않는 그야말로 비인간적인 인물이다. 이 점과 관련하여 이 소설의 저자는 「그는 손으로 만져 볼 수도 없는 이념들을 가지고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젊은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폭력뿐」이라고 가르치면서 자유파의 승리를 위하여 정부군과 싸울 것을 독려한다. 20년에 걸치 내란이 끝난 다음 그는 사회와의 모든 교통을 차단한 채 골방에 들어앉아 황금 붕어 장식을 만들며 이른바 '삶 속의 죽음'을 영위한다. 이러한 현상은 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의 형인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를 비롯하여 부엔디아 가문의 다른 후손들에게서도 마찬가지로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좋은 나날' 또는 '좋은 시대'라는 뜻을 지니는 '부엔디아'라는 스페인 이름은 이 작품에서 반어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근친 상간으로 상징되는 도덕적 타락은 부엔디아 가문의 몰락을 재촉하는 견인차 구실을 한다. 그들은 근친 상간을 수없이 되풀이 한다. 유전학적 관점에서 볼 때에 동종 교배가 열등한 자손을 낳듯이 부엔디아 가문의 사람들 또한 근친 상간이라는 동종 교배를 통하여 점점 우생학적으로 열등한 자손을 낳는다.이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 으르러, 이모와 조카 사이인 아우렐리아노와 아마란타 우르슬라가 관계를 맺어 마침내 돼지 꼬리가 달린 자손을 낳기에 이른다. 이렇게 기형아를 낳음으로써, 5대에 걸친 부엔디아 가문은 선조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치욕적인 종말을 고하는 것이다.

그들이 자폐적인 순환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은,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을 제외한 나머지 부엔디아 가문 사람들이 한결같이 자기에 고유한 이름다운 이름 없이 오직 선조의 이름 가운데에서 오직 일부만을 되풀이하여 물려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뒷받침된다.


20세기 초엽까지만 하더라도 서양 문학은 서유럽과 미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경제적 발전과 정치적 패권에 힘입어 제1세계 국가에 속한 작가들이 세계 문단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20세기 중엽에 들어오면서부터 사태는 전혀 달라지게 되었다. 이때부터 서유럽이나 미국 작가들 대신에 라틴 아메리카 작가들이 세계 문단에서 주도권을 행사하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변부에 머무른 채 기껏해야 '타자(他仔)'의 위치밖에는 차지하지 못하던 라틴 아메리카 작가들이 서서히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이행하였다. 말하자면 세계 문학은 이제 라틴 아메리카에서 문자 그대로 '붐'을 맞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많은 문학사가들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나타난 이러한 문예 부흥 현상을 두고 '붐' 문학 또는 '붐' 소설이라는 용어로 표현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서 주로 활약한 '붐'소설가들로서는 콜롬비아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파라과이의 아우구스토 로아 바스토스, 페루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쿠바의 기예르모 카브레라 인판테, 멕시코의 카를로스 후엔테스, 칠레의 호세 도노소 등이 유명하다. 다양한 국적, 다양한 문학관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들은 한결같이 라틴 아메리카 문학을 세계 문학의 굳건한 반열에 올려놓은 데에 크게 이바지한 작가들이다.

이러한 '붐' 소설가 가운데에서도 가장 주목받아 온 작가가 바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다. <백년 동안의 고독>(1967)으로 1982년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 그후 <족장의 가을>(1975)을 발표하여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굳혔다. 그리고 <예견된 죽음의 연대기>(1981)를 발표하여 작가로서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을 과시하고 있다. 이제 마르케스는 현대 라틴 아메리카 문학을 대변하는 가장 대표적인 작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백년 동안의 고독>을 논의할 때마다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꼬리표가 마치 그림자처럼 늘 따라다닌다. 좁게는 리얼리즘의 한 유형, 넓게는 세계 인식의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마술적 리얼리즘은 문자 그대로 현실과 환상, 사실과 허구가 초현실주의적 수법으로 교묘하게 결합되어 있는 형태를 말한다.

집시들이 마콘도 마을에 가져온 '끓고 있는 얼음'처럼, 일종의 모순 어법에 해당하는 마술적 리얼리즘은 역사적 · 문학적으로 큰 혼란을 겪어 온 라틴 아메리카 작가들이 창안해 낸 독특한 문학적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이러한 장치나 세계 인식을 통하여 그들 특유의 경험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이 작품에서 마술적 리얼리즘은 여러 행태를 통하여 나타난다. 예를 들어 작중 인물들 가운데에는 죽은 사람들이 다시 나타난 마치 살아 있는 사람처럼 활약하는가 하면, 어떤 사내아이는 부모의 말을 듣지 않다가 뱀이 되어 버린다. 부엔디아 집안의 한 선조는 돼지 꼬리를 달고 이 세상에 태어난다. 레베카라는 인물은 흙과 벽에서 긁은 석회를 먹고 산다. 한 작품 인물이 항해 도중 바다에서 바다용을 잡았는데, 그 뱃속에는 십자군 병정의 투구와 허리띠 그리고 무기가 발견되기도 한다. 난로에 얹어 둔 우유가 끓지 않아 주전자 뚜껑을 열어 보았더니 그 안에는 구더기가 득실거린다. 그런가 하면 어떤 작중 인물들은 담요나 양탄자를 타고 하늘 높이 날아가 이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린다.

한 비평가는 마르케스 문학의 특성을 '초월적 지방주의'라는 용어로 요약한 바 있다. 마르케스의 작품은 좁게는 콜롬비아, 넓게는 라틴 아메리카라는 특정한 지방에 뿌리를 박고 있으면서도 지방성을 초월하는 보편적인 문학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점에서 마르케스는 그가 지대한 영향을 받은 윌리엄 포크너와 아주 비슷하다. 포크너의 작품 또한 미국 남부 지방이라는 구체적 공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포크너가 다루는 문제는 좀더 보편 타당성 있는 삶의 문제, 그의 표현을 빌린다면 '서로 갈등하는 인간 마음의 여러 문제'를 설득력 있게 형상화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설은 이제 죽음을 맞이하였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신의 죽음을 선포한 프리드리히 니체처럼 서유럽과 미국의 몇몇 작가들은 문학의 죽음을 선포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마르케스를 비롯한 라틴 아메리카 작가들은 제1세계의 작가들이 이미 죽었다고 선포한 소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소설 장르는 죽음을 맞이하기는 커녕 오히려 불사조처럼 잿더미를 헤치고 되살아났다는 사실을 그들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소설의 죽음과 관련하여 체코슬로바키아의 작가 밀란 쿤데라는 이렇게 말한다. 「소설의 종말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서구 작가들, 특히 프랑스인들의 기우에 지나지 않을 따름이다. 동유럽이나 라틴 아메리카 작가들에게 이러한 말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나 다름없다. 책꽂이에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꽂아 놓고 어떻게 소설의 죽음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그렇다면 마르케스는 바로 그동안 사망 상태에 놓여 있던 소설을 다시 살려낸 언어의 마술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YES24 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 종료,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예스이십사(주)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대표 : 김석환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한광일 privacy@yes24.com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고객만족센터 T.1544-3800
상담 전화번호
  • 중고샵 문의 1566-4295
  • 영화예매 문의 1544-7758
  • 공연예매 문의 1544-6399
1:1 친절상담 자주 묻는 질문 상담시간 안내
상품정보 문의 bookinfo@yes24.com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