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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민우라는 아이였다. 그런데 박승유라는 친구가 내가 도둑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소정이라는 아이의 우산이 사라졌는데, 박승유가 내가 우산을 가지고 왔다고 주장해서였다. 이때 모든 친구들이 나를 의심했다. 나는 우산을 사용한 것뿐인데도 비를 맞지 않았으니, 도둑질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나는 분노와 억울함을 느끼며 반박했다. "다들 잘못 생각하고 있어. 우리 집은 가난하지만 우산을 살 돈조차 없는 게 아니야. 이 우산은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아직 사용 가능한 거야." 그러자 선생님이 다음에 찾아보자고 하셨다. 다음 날, 1교시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에 자리로 돌아갔다. 그런데 승유가 뒷거름질을 하다가 지석이의 의자를 밟았다. 의자가 넘어지면서 가장자리에 걸친 가방이 떨어져내려 오더니 승유의 발로 밟혔다. 가방 안에 있던 지석이의 스마트폰 액정이 박살났다. 나는 승유를 쌤통이라며 웃었다. 5교시 때 나와 형택이 사이에 승유가 와서 자기 사물함에 무언가를 넣었다. 그리고 승유는 나와 형택이를 째려보며 "이거 열면 죽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채육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벌써 두 번째야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소문은 우산 이후 핸드폰도 훔쳤다는 소식이었다. 승유와 내가 서로 도둑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승유는 계속해서 나를 도둑으로 몰아붙였다. 그리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눈을 감게 하고 사물함을 확인했다. 그때 핸드폰은 승유의 사물함에 있었다. 범인은 모두 승유였다.
이 책을 통해 무고한 사람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행동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나와 같이 고통을 겪은 주인공 민우도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억울함을 느끼고 친구의 배신을 겪었는지를 보여주었다. 억울함과 의심은 가끔 우리를 어려운 상황에 빠뜨릴 수 있으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더 나은 해결책임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민우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가난한 초등학생이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분실사건이 생기면 항상 도둑으로 의심받는다. 그리고 승유라는 친구와 사이가 나빠서 승유를 아주 싫어한다.
어느 날 민우와 같은 반인 소정이가 새로 산 우산이 없어지는 사건이 생겼다. 친구들은 소정이의 우산을 부러워했던 민우가 범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민우는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책상을 두드리며 아니라고 말했지만 친한 형택이만 민우의 말을 들어주고 나머지는 계속 민우가 범인이라고 생각했다. 다음 날 아침 등교길에 지석이를 만났는데 지석이의 가방이 열려있어 핸드폰이 떨어져 액정이 깨졌다. 민우는 지석의 핸드폰이 깨진 것을 말하면 또 자신이 깨뜨렸을 것이라며 욕 먹을게 뻔해서 말을 하지 않았다. 쉬는 시간에 승유가 모르고 지석이의 가방을 밟았는데 그때 핸드폰이 깨진 것을 지석이가 알고 승유가 핸드폰을 깨뜨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승유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케이스를 지석이에게 끼우라고 줬다. 며칠 뒤 지석이의 휴대폰이 없어졌는데 친구들은 승유가 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생님은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아이들의 눈을 감기고 사물함을 뒤졌다. 범인은 승유였다. 그러나 소정이의 우산은 발견되지 않았고, 아이들은 우산사건은 없던 일로 하게 된다. 그때부터 민우가 분실사건의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더 이상 민우를 범인이라고 의심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진실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소정이의 우산은 청소시간에 쓰레기통에 떨어뜨린 것으로 드러났고, 지석이의 핸드폰을 주운 옆반 친구가 승유의 케이스가 끼워진 것을 보고 승유 것이라고 생각해서 승유의 사물함에 넣어준 것이었다. 결국 범인은 아무도 없는 것이다.
나는 민우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나도 3학년때 내 옆자리 친구의 필통이 없어졌는데 한 친구가 나를 의심해서 황당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친구가 일부러 내가방에 넣어 장난을 치려고 나를 범인으로 몰았지만 결국 그 친구는 선생님께 혼났다. 처음에 기분이 너무 나쁘고 이상했는데 딱 민우의 기분이었을 것 같다. 나는 유튜브에서 악플이 있으면 ‘유튜버가 나쁜 사람인가?’ 란 생각이 종종 든다. 하지만 유튜브를 시청해보면 그 유튜버는 나쁜사람이 아니었고 악플을 단 사람이 나쁜 사람 같았다. 그래서 민우도 민우를 의심하는 친구 한 명의 말로 다른 친구들까지 다 같이 오해했을 것 같다. 나는 일부러 친구를 의심하고 나쁜 말을 해서 친구들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친구가 제일 싫다. 사람을 이유없이 의심해서는 안 된다. 특히 가난하다는 이유로 누군가의 물건을 훔쳤을거라고 의심하는 것은 정말 나쁘다. 민우가 가난한 것은 민우의 잘못이 아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람을 의심하면 누구나 상처를 받는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사람을 이유없이 의심해서는 안 되고 그 사람의 환경을 보고 판단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의심은 거짓말과 똑같은 나쁜 것이다.
다른 책 뒷표지에 <끝나지 않은 진실 게임>이라는 책이 있었다.
그래서 보고 싶어서 엄마한테 사달라고 했다.
책 내용 중에서 친구들이 부러워했던 김소정의 3단 우산 사라졌는데 아무 죄도 없는 민우가
우산 도둑으로 몰려가는 과정이 어이없고 민우의 억울한 심정이 공감이 되고 힘들어하는 민우가 안쓰러웠다. 그리고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친구를 우산 도둑으로 모는 박승유를 보고 화가 났고 내가 민우라면 너무 억울했을 것 같다.
그리고 민우가 우산 도둑으로 몰려가는 상황에서 또다른 사건이 일어났는데 지석이가 자기 잘못으로 휴대폰이 깨진걸 모르고 박승유가 지석이의 가방을 밟아 그 이유로 휴대폰 액정을 깬 범인이 박승유가 되어버렸다. 민우는 박승유의 잘못이 아닌걸 알고 있었지만 자기를 우산 범인으로 몰고간 박승유가 얄밉기도 했고 자기가 지석이의 휴대폰을 망가뜨린 범인이 될까봐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잠자코 있었다. 그 상황에 박승유가 당황해하고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니 박승유의 억울한 심정이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꼴이 좋았다. 왜냐하면 박승유가 확실하지도 않으면서 민우를 우산도둑으로 몰아 민우를 곤란하게 하였는데 오히려 박승유가 도둑으로 몰려 민우처럼 당하는 꼴이 자기가 한 잘못을 그대로 되돌려 받는 것 같아 내 마음이 다 후련했다.
그런데 갑자기 깨진 지석이의 휴대폰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박승유가 또다시 민우를 범인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민우가 체육시간에 피구공에 바람이 빠져 선생님이 교실에 있는 다른 공을 가져오게해서 혼자 교실로가 공을 가져왔는데 그걸 증거로 들며 민우를 이번에는 휴대폰 범인으로 몰고갔다. 두 번이나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민우의 답답해 하는 마음이 이해가 갔고 특히나 민우가 가난해서 이 상황이 일어나는 것이 더욱 안타까웠다. 민우가 할머니하고만 같이 살고 가정형편이 그리 좋지않다는 이유로 확실한 증거도 없으면서 단지 추측만으로 민우를 범인으로 단정지은 반 친구들이 나쁘다. 상대방의 약점을 가지고 안좋은 일이 일어나거나 불리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 약점을 이용해 그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그리고 친구사이에는 어려운 일이 닥치면 서로 돕고 힘들어하는 친구를 챙겨주어야 하는데 민우네 반 친구들은 오히려 정반대로 행동한 것이 옳지 않다.
사실은 범인은 없었다. 김소정의 삼단우산은 청소함에 있었고, 지석이의 휴대폰은 옆반친구가 떨어진 휴대폰의 케이스에 게임스티커가 붙여진 걸 보고 박승유의 실내화 가방에 넣어둔 것이었다. 이처럼 우리도 확실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남을 의심하거나 자기를 보호하려고 남을 희생시키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앞으로 나만의 생각으로 남을 의심하거나 다른 사람의 약점을 판단하는 일을 항상 조심하고 주의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전은지 작가님께 재미있는 책을 써주셔서 감사하다.
우정관련 책을 찾다가 <끝내지 않은 진실게임>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을 조금 요약해 보자면, 어떤 반에서 김소정의 우산이 없어졌다.
그날은 비가와서 우산을 거의 사물함에 넣었다. 민우가 사물함에 가서 물건을
꺼냈는데 소정이의 사물함에 무슨 종이가 끼어있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넣어주려고
열고 다시 닫았다. 그 장면을 본 친구들 몇명이 민우가 우산을 훔쳐간거라고 이야기 했다.
특히 박승유가 민우가 한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민우는 억울했다. 민우는 안다. 내가 본 것과 생각한것, 들은것, 측측한것이 꼭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그 다음날 민우가 등교를 하는데 지석이가 신발끈을 묶다가 열려있던 가방에서 핸드폰이 떨어져 액정이 깨졌다. 민우는 또 범인으로 몰릴까봐 핸드폰을 지석이 가방에 그냥 넣고 자연스럽게 같이 갔다. 하지만 교실에서 지석이가 화장실을 간뒤 승유가 모르고 지석이의 가방을 떨어뜨리더니 밟았다.
지석이가 가방에서 핸드폰을 보니 액정이 깨져 있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승유가 지석이의 가방을 밟은 장면을 본 친구들도 있어 범인은 승유로 되었다. 민우는 승유의 억울한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그래서 승유의 핸드폰 케이스를 지석이의 핸드폰에 끼웠다.
그러고 체육시간에 민우가 혼자 배구공을 가지러 교실로 올라가서 가지고 왔다.
점심시간에 지석이의 핸드폰이 없어져 아까전 배구공을 가지러 왔던 민우가 범인으로 지목이 되었다. 그러자 민우는 사물함과 가방을 털털 털어 없다는것을 증명하고 선생님이 아이들의 사물함을 다 찾아보았다. 그런데 승유의 사물함에서 핸드폰이 나왔다.
승유는 진짜 억울해 했다. 하지만 뒷이야기로는 소정이가 친구와 이야기 하다가 모르고 쓰레기통에 작은 3단 우산을 놓쳐버렸다. 또 어떤 아이가 복도에 핸드폰을 떨어져 있길래 케이스를 보고 승유의 것인지 알고 승유의 보조가방에 넣었다.
승유는 그 보조가방에 있는 짐을 모두 사물함에 넣었던 것이다.
이처럼 자신이 본것, 들은것, 생각한것, 추측한것은 꼭 다 진실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아무 증거없이 친구를 의심하고 범인으로 몰면 안된다고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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