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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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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

[ 양장 ]
마쓰이에 마사시 저/권영주 | 비채 | 2018년 03월 06일 리뷰 총점8.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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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출간일 2018년 03월 06일
쪽수,무게,크기 256쪽 | 338g | 137*210*20mm
ISBN13 9788934980421
ISBN10 89349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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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의 감동은 계속된다!
21세기 일본문단의 자존심! 마쓰이에 마사시가 펼치는 소설 미학의 진경.

‘유구하게 흐르는 대하를 닮은 소설’ ‘풍요로운 색채와 향기를 담은, 경탄을 부르는 작품’ 등 화려한 찬사를 받으며 데뷔한 일본 현대문학의 기수 마쓰이에 마사시! 그가 데뷔작이자 베스트셀러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의 감동을 이어갈 신작 장편소설『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으로 돌아왔다. 마흔여덟 살, 이혼 후 다시 독신이 된 남자 주인공이 새 동네, 새 집에서 인생 제2막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내 동경하던 단독주택에서의 우아한 삶, 그리고 옛 연인과의 오랜만의 해후…… 건축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색채감 풍부한 언어는 더욱 조탁되었고 삶과 인간에 대한 애정은 한층 깊어졌다.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은 빠르게 빠르게 읽고 어서 달려가라 손짓하는 작품들과 달리, 서정과 서사, 서경의 균형감을 지닌 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여유 있는 독서의 맛을 선사한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마쓰이에 마사시

Masashi Matsuie,まついえ まさし,松家 仁之 1958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제1문학부 재학 시절 [밤의 나무]로 제48회 문학계신인상 가작을 수상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출판사 신초샤에 입사하여 해외문학 시리즈 ‘신초 크레스트북스’를 론칭하고, 계간 [생각하는 사람]을 창간했으며, [예술신초] [생각하는 사람]의 편집장을 역임하는 등, 2010년 퇴사하기까지 다수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기획, 성공적으로 꾸려 나갔다.
2009년부터는 게이오 대학종합정책학부의 특별초빙교수로 강단에 섰는데, 인터뷰에 따르면 대학에서 푸릇푸릇한 청년들과의 만남이 마음속 깊숙이 잠들어 있던 소설가라는 오랜 꿈을 깨우는 마중물이 되었다고 한다.
2012년 [신초] 7월호에 장편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일본원제: 화산자락에서)를 발표, 늦깎이 작가로서 문단에 발을 들였다. ‘명석하고 막힘없는 언어의 향연’이라는 소설가 가와카미 히로미의 찬탄을 필두로 ‘유구하게 흐르는 대하를 닮은 소설’‘풍요로운 색채와 향기를 담은 경탄을 부르는 작품’ 등 평단과 독자의 호평이 이어지며 제34회 노마문예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 제64회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밖에 《가라앉는
... 펼처보기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역 : 권영주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다양한 일본문학을 한국에 소개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빙과』를 비롯한 고전부 시리즈와 『보틀넥』 『리커시블』,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 오쿠다 히데오의 『시골에서 로큰롤』, 미야베 미유키의 『벚꽃, 다시 벚꽃』 등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속으로

인생 네 번째 이사다.
입사 이 년째 되는 봄, 네리마 구에 있는 부모님 집에서 독립했다. 고지 정에 위치한 회사까지 걸어서 이십 분, 요쓰야에 있는 철골 이층 연립주택의 방 하나에 식당과 부엌이 딸린 집에서 살았다. 혼자 살았고 가구와 가전제품은 새로 샀기 때문에 이사업체를 부를 것까지도 없었다. 방에 있던 책과 레코드를 일단 절반쯤 꺼내 상자에 담아서 시빅에 싣고 세 차례 왕복한 것으로 이사가 완료됐다.
결혼해서 처음 세 든 집은 오기쿠보에 있는 방 두 개에 거실과 식당이 있는 아파트였다. 신혼은 제로에서 시작하는 작은 생활, 같은 말은 아무도 안 했을지 모르지만 만에 하나 그런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결단코 아니라고 충고하겠다.
결혼은 친척을 두 배로 늘리고, 짐을 두 배로 늘리고, 싸움을 네 배로 늘린다.
아내의 옷차림은 늘 봐서 익숙했을 텐데도, 막상 이삿짐을 풀어 대량의 여자 옷과 가방과 신발이 나타나자 시골 쥐가 된 기분이 들었다. 내 이름이 쓰인 상자는 열어도, 열어도 책과 엘피와 시디뿐. 아내의 미간에 주름이 깊게 잡혔다.
협의 결과 아내는 드레스룸을 점령하고 나는 현관 옆 한 평짜리 북향 방을
... 펼처보기 --- p.79~80

출판사 리뷰

“우리는 모두 내일을 모르고 살아가잖습니까.
저도 다음 페이지를 모르는 채 소설을 써내려갔습니다. 독자들과 페어플레이를 한 셈이랄까요. 시작은 오래된 집만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한 편의 연애소설이 완성되었더군요.”
_출간 기념 작가 인터뷰에서

청춘의 격정이 지나간 자리에 서 있는 사람들
그 궁극의 차분함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마흔여덟 살, 다시 독신. 얼마 전 이혼한 주인공 ‘다다시’의 혼자 사는 일상은 생각보다 편했다. 깐깐하고 솔직한 아내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었고 새로 이사한 집은 취향대로 단장해도 좋았다. 눈앞에 등장한 고양이와 눈인사하는 여유도, 저녁달 걸린 공원을 느긋하게 걷는 여유도 생겼다. 이렇게 그저 우아하게 살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유한에서 오는 허무와 애상, 건축과 공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의 감동을 잇는 소설 미학의 진경을 펼친다.

누군가는 입는 옷으로 사람을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먹는 음식으로 일상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쓰이에 마사시는 사는 공간으로 삶을 이야기한다. 소설의 무대가 되는 오래된 주택은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의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이혼을 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우아하다는 말은 이제 그만 듣고 싶다”라는 문장으로 소설의 막을 내리기까지, 주인공 다다시가 걷는 여정뿐만 아니라 오래된 주택의 변모에 주목하며 따라가보는 것도 우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추천평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성인 남성의 담백한 사랑과 섬세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소설은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이 처음이 아닐까. _ [케이크]

가능하다면 언제까지고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소설이었다. _ 일본 아마존 독자평

마쓰이에 마사시의 소설은 읽고 난 다음, 가만히, 세상도 멈추고 그냥 잠시 있고 싶어진다. _ [요미우리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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