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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곳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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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곳 사람들

JTBC 이가혁 기자가 전하는 현장의 온도

이가혁 | 자음과모음 | 2017년 12월 22일 리뷰 총점8.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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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출간일 2017년 12월 22일
쪽수,무게,크기 296쪽 | 468g | 140*210*20mm
ISBN13 9788954438216
ISBN10 8954438210

이 상품과 관련 있는 이벤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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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세월호, 기록하고 기억합니다 새창 여전히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게 많은 한국사회에서. 우리는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하고 책을 읽습니다. 이벤트 기간 : 2018년 04월 01일 ~ 2018년 12월 31일

책소개

7년 차 젊은 기자의 눈으로
색다르게 조명하는 그때 그 사람들

“이화여대 학생들이 학교 본관에서 더운 여름을 보낼 때의 대학 캠퍼스, 국회가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때의 국회 앞 대로,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을 때의 광화문광장,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 선고를 할 때의 안국역사거리,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사법당국과 국민들의 눈을 피해 덴마크 올보르에 숨어 있을 때의 은신처 앞, 세월호가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왔을 때의 목포신항. 지난여름부터 올여름까지 저는 이 현장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역사적인 현장’이라고 말하는 곳을 저는 일 때문에 자주 드나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현장에서의 모든 것이 기자 생활뿐만 아니라 제 삶을 통틀어 가장 강렬한 기억 중 하나로 남을 그날, 그곳, 그 사람들이라고 말입니다.” _[들어가며] 중에서

2016년 여름부터 2017년 봄, 대한민국은 유난히 시끄러웠다. 정유라-최순실-박근혜-삼성으로 이어지는 소위 ‘슈퍼 갑’들의 결탁과 촛불의 힘으로 이뤄낸 탄핵, 그리고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까지. 쉴 새 없이 뉴스를 봐야 할 이유가 가득했던 그때, 현장에서 늘 발 빠른 보도를 했던 이가 있다. JTBC 이가혁 기자다. 2017년 1월 1일, 새해 첫날 도피 중이던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독일에서 덴마크까지 추적해 신고한 것으로도 유명한(?) 그가 신간 『그날 그곳 사람들』을 자음과모음에서 출간했다. 법조팀, 경찰팀 등 사회부에서 주로 일해온 저자는 2016년 겨울, 정유라를 찾아 23일 동안 독일과 덴마크에서 체류하고, 귀국 후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으로 출근했던 이야기, 2017년 봄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온 후 목포신항에서 83일 동안 머물며 취재했던 내용 등을 들려준다. 책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부분은 역시나 정유라 추적에 대한 기록이다. 그는 정유라를 찾는 과정에서 어떤 상황을 겪었고, 어떤 판단으로 덴마크 올보르의 확실한 은신처로 추정된 곳 앞에서 덴마크 경찰에게 신고해야 했는지를 마치 소설 같은 전개로 보여준다.

책은 이미 과거형이 되어버린 사건을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저자 이가혁은 1986년생으로 이제 7년 차에 접어든 기자다. 그 세대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체험과 기억 중에서 어쩌면 가장 강렬할 수밖에 없는 일들을 그는 동시대 수많은 젊은이와 함께 겪었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책 곳곳에 보인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일련의 사건에 대한 기억을 복기하는 한편,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질문과 각오, 그리고 미래를 위한 정확한 상황 판단 지침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이가혁

198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인천으로 이사해 중학교까지 졸업했다. 배재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서울로 이사했다. 출신지를 잘 따지지 않는 세상이 됐다지만 가끔 누가 물으면 “고향은 부산, 마음의 고향은 인천, 제2의 고향은 서울”이라고 답하곤 한다.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재학 당시 전공 공부보다는 밴드 보컬 활동에 매진했다. 공연을 마치면 “노래 잘한다”는 말보다 “멘트 잘한다”는 말을 더 많이 들었다. 2011년 중앙일보·JTBC 통합 공채 1기로 입사해 기자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중앙일보』 사회부 경찰팀과 산업부 자동차팀을 거쳐 2013년부터 지금까지 JTBC 기자로 일하고 있다. 법조팀, 경찰팀 등 사회부에서 주로 일했다. 2016년 겨울, 정유라를 찾아 23일 동안 독일과 덴마크에서 취재했고, 귀국 후 매주 토요일 광화문 광장으로 출근했다. 2017년 봄,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온 후 목포신항에서 83일 동안 머물며 취재했다. 요즘은 하루하루 말이 늘어가는 딸을 보며 ‘영재가 아닐까’ 하는 착각에 빠져 있다. 그리고 좋은 아빠, 좋은 배우자, 좋은 기자가 되고자 나름 노력 중이다.

목차

들어가며_점을 선으로 잇다

1장 정유라를 찾아서 : 독일 프랑크푸르트 - 덴마크 올보르
원웨이 티켓 | 당신들의 메리 크리스마스 | 모든 길은 한식당으로 통한다 | 퍼즐 조각을 모으며 | 엇나간 인물평 | 경찰에게 쫓겨나다 | 우연히 찍어둔 사진 한 장 | 진눈깨비를 뚫고 오스트리아로 | 덴마크, 한번 가보죠 | 국경을 넘어 | 생일 | 휘게 라이프 | 또다시 경찰에게 쫓겨나다 | 숨으려는 자와 찾으려는 자 | 밤하늘의 폭죽 소리 | 서른여섯 시간의 기다림 | 2017년 1월 1일 신고 전화를 걸다 | 드디어 만난 정유라 | 비몽사몽 중 속보 | 법정에서 진행된 인터뷰 | 덴마크에서 열린 촛불집회 | 선의의 제보자

2장 기자에서 벗이 되기까지 : 이화여자대학교
대화하고 싶습니다 | 느린 민주주의 | 최후통첩 | 맨 처음 한 사람의 목소리 | 바로잡히길 바라는 마음 | 풍자로 가득 찬 캠퍼스 | 용기 있는 사람 | 해방 이화 | 가혁벗이라는 별명

3장 소중한 것들 잊지 않도록 : 진도 팽목항 - 목포신항
현장 기자의 말을 잊게 한 학생들 | 한국형 참사 | 팽목항에서의 세 번째 겨울 | 거대한 고철 덩어리 | 친절한 명봉 씨 | 대선 | 천 일 만에 돌아온 딸 | 고맙
... 펼처보기

책속으로

잠시 후, 제보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한국에서 미디어 관련 일을 하고 있다는 제보자 이 모 씨는 과거 업무 때문에 독일에 갔을 때 알게 된 한 독일 교민으로부터 정유라의 은신처가 있다는 곳을 들었다고 했다. 즉 자신이 직접 파악한 정보가 아니라 그 역시 남에게 들은 정보였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이라 그런지 전화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어렵게 통화를 마치고 문자 메시지로 정유라의 은신처에 관해 전해 들은 내용을 보내달라고 부탁드렸다. 이 씨의 음성은 간혹 뚝뚝 끊겨 전달됐지만, 어쩐지 느낌이 좋았다. JTBC 보도국으로 직접 제보를 한 그는, 내가 남긴 부재중 전화에 직접 국제전화를 걸어 답신을 해주었다. 한국 시간으로는 이미 퇴근을 했거나, 직장 동료들과 일과 후 연말 회식을 즐기고 있을 시간이었다. 고속도로라 그
런지 자꾸 뚝뚝 끊겨 짜증 날 법한 전화 통화를, 내가 먼저 끊기 전까지 그는 계속 받아주었다. 통화 내내 그의 선의와 성의가 느껴졌다. 아니, 그렇게 느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 p.56~57

“저는 한국에서 온 기자입니다. 지금 한국 수사 당국이 추적 중인 한국인 여성이 살고 있는 집 앞에 있습니다. 이름은 정유라
... 펼처보기 --- p.219~220

출판사 리뷰

7년 차 젊은 기자의 눈으로
색다르게 조명하는 그때 그 사람들

“이화여대 학생들이 학교 본관에서 더운 여름을 보낼 때의 대학 캠퍼스, 국회가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때의 국회 앞 대로,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을 때의 광화문광장,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 선고를 할 때의 안국역사거리,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사법당국과 국민들의 눈을 피해 덴마크 올보르에 숨어 있을 때의 은신처 앞, 세월호가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왔을 때의 목포신항. 지난여름부터 올여름까지 저는 이 현장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역사적인 현장’이라고 말하는 곳을 저는 일 때문에 자주 드나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현장에서의 모든 것이 기자 생활뿐만 아니라 제 삶을 통틀어 가장 강렬한 기억 중 하나로 남을 그날, 그곳, 그 사람들이라고 말입니다.” _[들어가며] 중에서

2016년 여름부터 2017년 봄, 대한민국은 유난히 시끄러웠다. 정유라-최순실-박근혜-삼성으로 이어지는 소위 ‘슈퍼 갑’들의 결탁과 촛불의 힘으로 이뤄낸 탄핵, 그리고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까지. 쉴 새 없이 뉴스를 봐야 할 이유가 가득했던 그때, 현장에서 늘 발 빠른 보도를 했던 이가 있다. JTBC 이가혁 기자다. 2017년 1월 1일, 새해 첫날 도피 중이던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독일에서 덴마크까지 추적해 신고한 것으로도 유명한(?) 그가 신간 『그날 그곳 사람들』을 자음과모음에서 출간했다. 법조팀, 경찰팀 등 사회부에서 주로 일해온 저자는 2016년 겨울, 정유라를 찾아 23일 동안 독일과 덴마크에서 체류하고, 귀국 후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으로 출근했던 이야기, 2017년 봄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온 후 목포신항에서 83일 동안 머물며 취재했던 내용 등을 들려준다. 책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부분은 역시나 정유라 추적에 대한 기록이다. 그는 정유라를 찾는 과정에서 어떤 상황을 겪었고, 어떤 판단으로 덴마크 올보르의 확실한 은신처로 추정된 곳 앞에서 덴마크 경찰에게 신고해야 했는지를 마치 소설 같은 전개로 보여준다.
책은 이미 과거형이 되어버린 사건을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저자 이가혁은 1986년생으로 이제 7년 차에 접어든 기자다. 그 세대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체험과 기억 중에서 어쩌면 가장 강렬할 수밖에 없는 일들을 그는 동시대 수많은 젊은이와 함께 겪었다. 이를 어떻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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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이화여대생들에게 그의 별명은 ‘가혁벗’이란다. 부럽다. 누군가의, 그것도 절실한 누군가의 벗이 된다는 건 얼마나 부러운 일인가. 책에도 자세히 적혀 있지만, 그는 그 이후로 일어난 엄청난 변화의 촉발점이었던 이화여대 학내 민주화 운동을 취재했다. 엄청난 변화란 다름 아닌 최순실, 정유라, 촛불혁명, 탄핵, 세월호의 귀환 등이다. 그는 모든 현장에 있었다. 흔치 않은 이력이다. 누구에게든 ‘내가 이 현장을 다 취재한 사람이야!’라고 으스대도 될 만하다. 하지만 나는 무엇보다도 ‘가혁벗’이 부럽다. 절실한 누군가의 벗이 된다는 것… 거기에 우리가 때로는 답을 못 구해 허우적대는 ‘저널리즘’의 본질이 있지 않을까.
-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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