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

검색

어깨배너

2월 혜택 모음
슈퍼특가
1/6

빠른분야찾기


브루클린 풍자극 70%
미리보기 공유하기
소득공제
중고도서

브루클린 풍자극

폴 오스터 저 / 황보석 | 열린책들 | 2005년 12월 20일 | 원제 : : The Brooklyn Follies (2005)
상품 가격정보
정가 9,500원
중고판매가 2,850 (70% 할인)
YES포인트
추가혜택쿠폰 및 사은품(1종)
추가혜택쿠폰 쿠폰받기
  • 주문금액대별 할인쿠폰
중고상품 상태/판매자
상태 중고상품 상태안내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판매자 예스24중고샵

품절| 한정판매

수량
  • 국내배송만 가능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주문 후 품절 가능성이 있으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브루클린 풍자극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94쪽 | 474g

관련분류

이 상품의 이벤트 (3개)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중고상품 상태안내

중고상품 상태
상태정도(외관) 사용흔적

책소개

저자 소개 (2명)

편 : 폴 오스터 (Paul Auster)
소외된 주변 인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감정에 몰입되지 않고 그 의식 세계를 심오한 지성으로 그려 내는 폴 오스터는 그 마법과도 같은 문학적 기교로 <떠오르는 미국의 별>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은 바 있는 유대계 미국 작가로 미국에서 보기 드문 순문학 작가이다.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에 팽팽한 긴장이 느껴지는 현장감과 은은한 감동을 가미시키는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는 그는 현대 작가로서는 보기 드... 소외된 주변 인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감정에 몰입되지 않고 그 의식 세계를 심오한 지성으로 그려 내는 폴 오스터는 그 마법과도 같은 문학적 기교로 <떠오르는 미국의 별>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은 바 있는 유대계 미국 작가로 미국에서 보기 드문 순문학 작가이다.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에 팽팽한 긴장이 느껴지는 현장감과 은은한 감동을 가미시키는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는 그는 현대 작가로서는 보기 드문 재능과 문학적 깊이, 문학의 기인이라 불릴 만큼 개성 있는 독창성과 담대함을 소유한 작가이기도 하다.

1947년 뉴저지의 중산층 가족에게서 태어났다. 콜럼비아 대학에 입학한 후 4년 동안 프랑스에서 살았으며, 1974년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1970년대에는 주로 시와 번역을 통해 활동하다가 1980년대에 『스퀴즈 플레이』를 내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미국 문학에서의 사실주의적인 경향과 신비주의적인 전통이 혼합되고, 동시에 멜로드라마적 요소와 명상적 요소가 한데 뒤섞여 있어, 문학 장르의 모든 특징적 요소들이 혼성된 "아름답게 디자인된 예술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작품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문단, 특히 프랑스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현재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다.

작품 내부를 살펴보면 기적과 상실, 고독과 열광의 이야기를 전광석화 같은 언어로 종횡 무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운명적인 만남과 그리고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탄탄한 문장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결합시켜 독자들을 있을 법하지 않게 뒤얽힌 우연의 연속으로 이끌어 간다.

특히 폴 오스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뉴욕 3부작』은 탐정 소설의 형식을 차용하고 있는 3편의 단편을 묶은 책으로, '묻는다'는 것이 직업상의 주 활동인 탐정이라는 배치를 통해 폴 오스터의 변치 않는 주제 - 실제와 환상, 정체성 탐구, 몰두와 강박관념, 여기에 특별히 작가 자신의 글쓰기에 대한 여러 함의-를 들여다 보게 하는 작품이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탐정들은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계속 사건을 추적하지만 사건은 점점 더 미궁에 빠지고, 탐정들은 정체성의 위기를 겪거나 짓궂은 우연의 장난에 휘말리던 끝에 결국 '자아'라는 거대한 괴물과 맞닥들이게 된다.

『뉴욕 3부작』의 또 다른 재미 중의 하나는 원문을 구성하는 난외주기 형식의 일화들에 있다. '자연언어'의 발견을 둘러싼 여러 제왕들의 실험과 늑대소년의 등장이 다니엘 디포우와 조나선 스위프트의 작품에 끼친 영향, 다리 설계자인 아버지가 미처 완성 못하고 사고로 죽자 그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완성한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에 관한 일화, 어려서 잃은 아버지의 모습을 알프스의 얼음에 갇힌 채로 목격한 아들의 이야기, 창세기 신화와 바벨탑 신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돈키호테』의 진짜 저자에 대해 저자인 폴 오스터가 작중 인물과 벌이는 논란... 이외에도 고금의 무수한 일화들이 글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자칫 건조해지기 쉬운 자아 탐색의 여행에 즐거운 동반자가 되어 준다. 카프카나 베케트의 주제 의식인 부조리의 현대적 변주이기도 하며 세르반테스의 『동키호테』처럼 글쓰기에 대한 글쓰기로도 해석될 수 있는 작품이다.

뉴욕의 한 담배가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흔한 뉴요커들의 일상을 너무도 현실적으로 체감케 한 <스모크>의 시나리오를 담당하기도 했고, <블루 인 더 페이스>에서는 직접 연출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 밖의 다른 작품으로는 『달의 궁전』, 『공중 곡예사』, 『거대한 괴물』, 『우연의 음악』, 『오기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동행』, 『굶기의 예술』, 『빵굽는 타자기』, 『고독의 발명』, 『기록실로의 여행』, 『브루클린 풍자극』¸『빨간 공책』, 『마틴 프로스트의 내면의 삶』, 『어둠 속의 남자』, 『보이지 않는』 등이 있으며, 현재 그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아내(Siri Hustvedt), 두 자녀(Daniel and Sophie)와 함께 살고 있다.
1953년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중고교와 서울대 불어교육학과를 나왔다. 영문 잡지사 편집기자, 출판사 편집장, 주간을 거쳐 1983년 이후로는 번역을 업으로 삼았다. 150여 권의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문학작품들을 번역했고 편저로는 기초 프랑스어와 기초 프랑스어 회화가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셀프』(얀 마텔),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모레』(앨런 폴섬), 『나의 라임오렌... 1953년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중고교와 서울대 불어교육학과를 나왔다. 영문 잡지사 편집기자, 출판사 편집장, 주간을 거쳐 1983년 이후로는 번역을 업으로 삼았다. 150여 권의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문학작품들을 번역했고 편저로는 기초 프랑스어와 기초 프랑스어 회화가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셀프』(얀 마텔),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모레』(앨런 폴섬),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바스콘셀로스), 『랜트』(척 팔라뉘크), 『동방박사』(미셸 투르니에), 『25시의 증언』(비르질 게오르규), 『작은 것들의 신』(아룬다티 로이), 『백년보다 간 하루』(친기즈 아이트마토프), 『러브스토리』(에릭 시걸),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 『다섯 번째 산』(파울로 코엘료), 『바다의 선물』(앤 모로우 린드버그), 『색채심리』(파버 비렌), 『독일인의 사랑』(막스 뮐러), 『불릿파크』(존 치버), 『존 치버 단편전집』, 『버드 송』(세바스천 포크스), 『뉴욕 삼부작』, 『달의 궁전』, 『공중곡예사』, 『환상의 책』, 『거대한 괴물』, 『브루클린 풍자극』, 『신탁의 밤』, 『고독의 발명』, 『우연의 음악』(이상 폴오스터) 등이 있다.이 있다.

줄거리

59세의 퇴직한 생명보험 영업사원 네이선 글래스는 인생의 황혼점에 들어 아내와는 이혼하고 딸과는 절연하다시피 한 데다 폐암 선고를 받고 일자리까지 잃었다. 한꺼번에 닥친 악재들에 그는 조용히 방해받지 않고 생을 마무리할 장소를 찾아 어린 시절을 보낸 곳, 브루클린으로 향한다.

나는 조용히 죽을 만한 장소를 찾고 있었다. 누군가가 내게 브루클린을 추천했고 그래서 바로 이튿날 아침에 나는 그 지역을 한 바퀴 둘러볼 셈으로 웨체스터에서 그곳을 향해 길을 나섰다. 〔……〕 나는 본능적으로 내가 전에 우리가 살던 곳 근처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 마치 상처 입은 개가 그러하듯 태어난 본거지로 기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 이웃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알 길이 없었고 또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 사람들은 모두 정시에 출근했다 정시에 퇴근하는 직장에서 일하는 데다 어느 집에도 아이가 없었기에 아파트는 상당히 조용할 것 같았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내가 무엇보다도 더 절실히 원한 것이었다. 서글프고도 우스꽝스러운 내 삶을 조용히 마감할 수 있는 곳으로서……. (pp.9~10)

그리고 네이선은 살아 있는 한 즐겁고 바쁘게 지내기 위해 <인간의 어리석음에 관한 책The Book of Human Folly>이라는 글을 긁적인다.
나는 내가 무슨 중요한 일이라도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수 있도록 그것의 제목을 〈인간의 어리석음에 관한 책〉이라고 붙였다. 그 책에서 나는 내가 한 인간으로서 길고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는 동안 저질렀던 모든 실수와 잘못과 어줍은 짓과 바보짓, 그리고 모든 무의미한 행동을 단순하면서도 분명한 언어로 그려 낼 셈이었다. 나 자신에 관한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을 때는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일어났던 일을 써 내려갈 것이고, 그마저도 바닥이 나면 역사적인 사건을 소재로 해서 고대 세계의 사라져 버린 문명에서부터 시작해 21세기 첫머리까지 이어 내려오며 내 동료 인간들이 범했던 어리석은 작태를 기록할 작정이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 정도면 몇 차례의 웃음을 자아내기에는 썩 쓸 만할 것 같았다. 내 영혼을 발가벗기거나 울적한 자아 성찰에 빠지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러므로 어조는 시종일관 경쾌하고 익살맞아야 할 터였고, 내 유일한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그 일에 할당하면서 나 자신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었다. (p.15)

그러던 어느 날 네이선은 브루클린의 헌책방에서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조카 톰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소식이 끊기기 전 영문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톰은 어쩐 일인지 지금은 택시를 운전하고 있고, 톰이 변한 이유를 찾던 네이선은 주소 하나 달랑 적힌 쪽지를 들고 뉴욕으로 온 손녀 루시와도 마주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세 사람은 행방이 묘연한 루시의 엄마이자 그들의 조카딸이자 여동생인 오로라를 찾아 나서게 되고, 이 뜻하지 않은 만남을 시작으로 네이선은 헌책방 주인인 동성애자 해리와 아름다운 보석 디자이너 낸시 등과 연이어 만나 그들의 희비극을 함께하게 된다.

나는 단지 최근에 들어서야 새로운 삶을 시작했을 뿐이고, 브루클린에 정착하기로 한 내 결정에 완전히 만족해하고 있었다. 그토록 오랜 세월을 교외에서 보낸 뒤, 나는 도시가 내게 맞는다는 것을 알았고 이미 내 이웃에, 백인종과 황인종과 흑인종이 들고나며 뒤섞여 사는 것에, 가지각색으로 다른 외국의 억양이 합쳐진 소리에, 그곳의 아이들과 나무들에, 열심히 살아가는 중산층 가정에, 레즈비언 커플들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료품점에, 길거리에서 마주칠 때마다 고개를 숙여 내게 인사를 하는 헐렁한 흰 옷을 걸친 인도인 성자들에게, 그곳의 난쟁이들과 불구자들에게, 보도를 따라 굼벵이 걸음을 걷는 늙은 연금 수령자들에게, 그곳의 교회 종소리와 수천 마리 개들에게, 지하 셋방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길거리를 따라 손수레를 밀고 돌아다니며 빈병과 폐품을 찾아 뒤지는 떠돌이 넝마주이들에게 애착을 느끼고 있었다. (p.231)

2000년을 무대로 한 소설답게, 폴 오스터는 현실 정치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시각을 보여 주고 있다.

이야기는 정치 쪽으로 돌아 11월에 있을 선거 이야기로 넘어갔다. 톰은 우익이 미국의 관리권을 탈취한 것에 대해 욕을 퍼부었다. 클린턴에게 다가온 파멸, 임신 중절 반대 운동, 총기 규제법에 반대하는 압력 단체, 라디오 토크쇼에서 파시스트의 선전 활동, 소심하고 비겁한 언론, 몇몇 주에서의 진보적인 교육 금지 등을 예로 들면서.
「우리는 지금 뒷걸음질을 치고 있어요.」 그가 말했다. 「매일같이 이 나라의 또 다른 일부를 잃고 있는 거지요. 부시가 당선된다면 남아나는 게 하나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허니가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를 하고 나섰다. 한 30초쯤 평화가 찾아들었다. 하지만 다음에는 그녀가 자신은 네이더에게 투표할 생각이라고 선언했다.
「그러지 마세요.」 톰이 말렸다. 「네이더에게 표를 주는 건 부시에게 표를 주는 겁니다.」
「아니, 그렇지 않아요.」 허니가 반박했다. 「그건 네이더에게 투표하는 거예요. 또 그 외에도 버몬트에서는 고어가 이길 거고요. 만일 그걸 확신할 수 없다면 고어에게 표를 던질 거예요. 그런 식으로 나는 내 작은 주장을 하면서도 부시가 떨어지게 할 수 있어요.」
「나는 버몬트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톰도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치열한 접전이 되리라는 건 알아요. 판세가 유동적인 주에서 댁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면 부시가 이기고 말 겁니다.」
허니가 웃음을 참느라 애를 쓰고 있었다. 톰이 그처럼 지독히도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장난기가 발동해서 엉뚱한 말이라는 갈고리로 그를 걸어 말 위에서 떨어뜨리고 싶어 좀이 쑤시는 모양이었다. 나는 그녀에게서 농담이 나오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바로 이거다 싶어서 행운을 빌어 줄 셈으로 집게손가락 위에 가운뎃손가락을 포갰다.
「지난번에 어느 나라가 부시의 말에 귀를 기울였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요?」 허니가 물었다.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 나라 사람들이 사막에서 40년 동안을 헤맸죠.」(pp.225~226)

그 뒤로 내게는 온 세상이 바뀌었다. 2000년 선거라는 대재난이 시작된 지는 겨우 며칠밖에 안 되었지만 그 뒤로 5주일 동안 톰과 허니가 텔레비전 앞에 앉아 공화당이 플로리다 재검표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서 흉한들을 동원하고 대법원을 조종해서 자기네에게 유리하도록 법적인 타격을 가하도록 하는 소행을 지켜보며 어이없어 하는 동안에도, 미국 국민을 상대로 그런 범죄가 저질러지고 내 조카와 질부가 데모 행렬에 참가하고 그 주의 국회의원에게 편지를 써 보내고 무수한 항의서와 탄원서에 서명을 하는 동안에도, 나는 오로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해 있었다. 로리를 찾아내 그 아이를 뉴욕으로 데려오려는. (p.312)

하지만 네이선이 예순 번째 생일을 무사히 맞고, 사랑하는 여인 조이스를 만나고, 딸과 화해하고, 모든 브루클린의 사람들이 행복해하며, 자신의 암도 깨끗이 나았다는 진단을 받은 날, 이제는 모든 것을 새로이 시작할 것 같은 생애 최고의 날에 네이선은 뉴욕의 거리에서 피할 수 없는 <우연>과 마주친다.

나는 서늘한 아침 대기 속으로 나섰고 살아 있다는 데 너무나 큰 기쁨을 느꼈다. 소리라도 지르고 싶을 만큼. 머리 위로는 하늘이 짙푸른 빛 중에서도 가장 푸른빛을 띠고 있었다. 걸음을 서두른다면 조이스가 일터로 가려고 집을 나서기 전에 캐럴 가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면 우리는 주방에 앉아 커피를 함께 마시며 아이들이 다람쥐들처럼 뛰어 돌아다니는 동안 아이 엄마들이 등교시킬 준비를 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터였다. 그다음에 나는 조이스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서 그녀를 지하철역까지 바래다주고 그녀에게 작별 키스를 할 것이고.
내가 길로 들어선 것은 오전 여덟시, 세계 무역 센터의 북쪽 타워에 첫 번째 비행기가 충돌하기 딱 46분 전인 2001년 9월 11일 오전 여덟시였다. 그로부터 두 시간 뒤에는 3천 명을 재로 만들어 버린 연기가 브루클린 쪽으로 밀려올 것이고 그와 함께 죽음과 재가 하얀 구름으로 우리 위로 쏟아져 내릴 터였다.
하지만 그때는 아직 오전 여덟시였고, 눈이 시리게 푸른 하늘 밑에서 거리를 따라 걷는 동안 나는 행복했다. 그때까지 살아왔던 어느 누구 못지않게 행복했다. (p.389)

출판사 리뷰

브루클린에서 찾은 한 남자의 행복과 인생의 아이러니

한줄평 (0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0/50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맨위로
예스이십사(주)
대표 : 김석환, 최세라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이메일 : yes24help@yes24.com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