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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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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와의 대화

로저 파우츠, 스티븐 투켈 밀스 저/허진 | 열린책들 | 2017년 09월 15일 | 원제 : Next of Kin: My Conversations with Chimpanzees 리뷰 총점9.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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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출간일 2017년 09월 15일
쪽수,무게,크기 528쪽 | 877g | 160*230*35mm
ISBN13 9788932918471
ISBN10 8932918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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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과 가장 가까운 종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동물 권익 운동가인 로저 파우츠 박사의 과학 에세이가 번역 출간되었다. 1997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현재까지도 침팬지 언어 연구의 고전으로 남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인 구달이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 책은 인간과 다른 동물들 사이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인간은 여전히 고유한 존재지만 그것은 다른 종 요컨대 침팬지도 마찬가지다. 특히 여기에 등장하는 침팬지들은 인간과 동물 간의 간극이 충분히 극복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인간들로 하여금 지구를 함께 쓰고 있는 모든 놀라운 동물들을 새삼 존중하게 만든다.

동물 일반에 대한 인식은 분명 급변하고 있다. 새로운 시각과 개념이 생겨나고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그리고 로저 파우츠와 침팬지 워쇼의 영화 같은 이야기는 이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그 속의 엄격한 잣대와 진보적 인식은 여전히 현대의 모범이 될 만큼 훌륭하다. 이 책에 담긴 한 젊은 심리학자의 성장 과정과, 인간과 침팬지라는 다른 종 사이의 헌신과 사랑의 모습은 출간 20년이 지난 2017년 현재까지도 그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을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 책을 읽을 독자라면 분명 어떤 식으로든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로저 파우츠

1943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네바다 대학교에서 「침팬지에게 수화를 가르칠 때 동작 유도의 이용」이라는 주제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평생을 침팬지 연구와 대형 영장류의 권익 보호 운동에 앞장서 왔다. 인간이 다른 영장류와 수화를 사용해 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함으로써 학계와 일반의 주목을 동시에 받았다. 침팬지의 대화 능력은 물론, 사회적 행동, 침팬지 삶의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도 연구했다. 워쇼를 포함한 여러 침팬지들과 함께한 30여 년간의 특별한 경험과 그들을 연구한 결과물을 잡지, 신문, 텔레비전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렸다. 아내 데보라 파우츠와 함께 [침팬지 인간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공동 창립하여 책임자로 일했고 비영리 단체 [워쇼의 친구들]을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미국 어류 및 야생 동식물 보호국이 아프리카의 침팬지들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침팬지에 대한 생물 의학 실험에 대해서도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과학 연구에 사용된 침팬지들을 위한 보호소 건립에 힘쓰는 등, 은퇴 후에도 침팬지의 권익 보호 운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스티븐 투켈 밀스

과학과 환경을 주제로 글을 쓴다. 환경 관련 서적 전문 출판사 리빙 플레닛 프레스Living Planet Press를 공동 설립했다. 천연 자원 방어 위원회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의 자문 위원을 맡은 바 있다.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역 : 허진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마틴 에이미스의 『런던 필즈』, 할레드 알하미시의 『택시』, 나기브 마푸즈의 『미라마르』, 존 리 앤더슨의 『체 게바라, 혁명적 인간』(공역), 앙투아네트 메이의 『빌라도의 아내』, 아모스 오즈의 『지하실의 검은 표범』, 수잔 브릴랜드의 『델프트 이야기』, 오드리 설킬드의 『레니 리펜슈탈, 금지된 열정』 등이 있다.

목차

서문

1부 가족사
네바다 주 리노: 1966년~1970년
1장 두 침팬지 이야기
2장 집안의 아기
3장 아프리카를 떠나서
4장 지적 생명체라는 징후
5장 그러나 이것이 언어일까?

2부 낯선 땅의 이방인들
오클라호마 노먼: 1970년~1980년
6장 레먼 박사의 섬
7장 가정 방문
8장 자폐증과 언어의 기원
9장 가족의 죽음
10장 모전자전

3부 보호 구역을 찾아서
워싱턴 주 엘런스버그: 1980년~1997년
11장 둘이 더해져 다섯이 되다
12장 이야깃거리
13장 부정한 사업
14장 마침내 찾은 집
15장 다시 아프리카로

감사의 말

찾아보기
옮긴이의 말

책속으로

드디어! 10년 넘게 나는 로저 파우츠에게 이 책을 쓰라고 졸라 왔다. 이것은 동물계에서 우리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 속에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가르쳐 주고, 동시에 과학의 어둡고 추한 면을 폭로하는 과학 실험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젊은 학생(로저)과 작은 침팬지 소녀(워쇼)의 삶이 풀리지 않을 정도로 복잡하게 얽히게 된 사연을 차근차근 보여 준다.
--- p.9

「침팬지에게 언어를 가르치는 일이라고.」 한 번 더 말하면 혼란이 정리되기라도 할 것처럼 세커드 박사가 다시 말했다. 처음에는 나를 놀리는 줄 알았다. 어쩌면 대학원 신입생 모두에게 [말하는 침팬지]가 있다고 장난을 치는 건지도 몰랐다.
--- p.26

워쇼는 주먹을 쥐고 엄지를 펴서 입에 댐으로써 [마신다]라는 뜻을 나타냈다. [개]라고 할 때는 자기 허벅지를 톡톡 쳤고, [꽃]이라고 할 때는 손가락 끝을 콧구멍에 댔고, [듣는다]라고 할 때는 검지로 귀를 만졌고, [열다]라고 할 때는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고 양손을 붙여서 든 다음 손바닥이 마주보도록 여는 시늉을 했고, [아프다]라고 할 때는 양쪽 검지를 마주 가리키면서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상처를 건드렸다.
--- p
... 펼처보기 --- p.474~475

출판사 리뷰

침팬지와의 대화

인간과 침팬지는 유전자의 98.4퍼센트가 일치한다. 즉 침팬지는 유전적으로 고릴라나 오랑우탄보다 인간에 더 가깝고, 아프리카 코끼리와 인도 코끼리 사이보다 인간과 침팬지와의 사이가 더 가깝다는 뜻이다. 인간과 침팬지는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종Next of Kin]이다. 손님에게 차를 대접하고, 무료할 때 잡지를 넘겨보며, 필요에 따라 거짓말을 꾸며 내고, 집단 내에서 정치적 모략을 꾸미는 행동은 우리에게 꽤나 익숙하다. 다만 이 책에서는 그 행동의 주체가 침팬지라는 사실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파우츠는 워쇼와 함께하는 삶을 시작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이 꼬마 침팬지가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종종 되새겨야 했다.]
워쇼와의 운명적인 만남은 젊은 심리학 박사 과정생이었던 파우츠의 삶을 뒤바꿔 놓았다. 아동의 심리를 연구하는 임상 심리학자가 되고 싶었던 그에게 떨어진 임무는 두 종의 대형 영장류, 즉 인간과 침팬지의 유사성을 언어 활동에 관한 실험을 통해 규명하는 것이었다. 침팬지에게 언어 능력이 있는가? 우리는 언어를 사용하는 유일한 생물종은 인간뿐이며 이것이 우리를 다른 동물을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 배워 오지 않았는가? 하지만 파우츠는 이러한 오래된 생각과 믿음을 성공적으로 뒤집어 놓는다. 그는 워쇼를 통해 인간이 침팬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만 사람들이 으레 떠올리는 음성 언어가 아닌 수화가 그 도구일 뿐이다.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는 침팬지들의 언어 능력은 상상 이상이다. 침팬지의 언어 사용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들은 그것이 파블로프의 개처럼 행동 강화에 따른 단순한 반응일 뿐이라거나, 수학 문제를 푸는 말 한스의 경우처럼 실험 진행자의 무의식적 행동 단서에 따른 결과라거나, 자연 상태의 침팬지가 흔히 보이는 손짓에 과학자들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반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파우츠는 더욱 엄격한 실험을 진행하고 정밀하게 관찰, 기록한다. 그리고 침팬지들이 개별 단어의 학습은 물론 단어와 단어를 연결해 문장을 만드는 언어적 확장성과 연결된 단어의 순서를 바꿈으로써 문장의 의미를 구분할 수 있는 유연성까지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담요 위 칫솔]과 [칫솔 위 담요]를 구분하는 침팬지를 두고 누가 그들의 언어 능력에 대해 의심할 수 있을까?
언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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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종의 기원』 이후 가장 혁명적인 발상이다.
- 시애틀 타임스

인간과 침팬지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기분 좋은 책이다. 인간이 다른 영장류와 구분되는 지점이 어디인지 깊이 고민하게 함으로써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저자는 침팬지로부터 데카르트가 틀렸다는 사실을 배웠다. 다른 동물들도 마음을 가지고 있다. 침팬지가 실험 대상으로 이용되는 것은 그들이 인간과 꼭 닮았기 때문이며, 이런 사실에 대해 우리는 큰 연민을 가져야 한다. 아무런 감정적 동요 없이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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