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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저녁에 당신에게

: 내 마음이 한 뼘 더 자라나는 시간의 이야기

김미라 저 | 책읽는수요일

저녁에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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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년 04월 10일

316쪽 | 400g | 135*210*30mm

ISBN-13

9791188096121

ISBN-10118809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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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일에 내어 주었던 나와 재회하는 저녁,
당신은 당신 자신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나요?

KBS 클래식 FM [세상의 모든 음악]의 감동 코너
청취자들의 마음에 노을처럼 물들던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들


세상일에 내어 주었던 나와 재회하는 저녁, 당신은 당신 자신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나요? KBS 클래식 FM [세상의 모든 음악]의 감동 코너 ‘저녁에 당신에게’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시간이 들려준 이야기’, ‘바람처럼 여행처럼’, ‘반짝 희망이 켜지는 순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해는 말없이 떠오른다’ 등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는 책에는 청취자들의 마음에 노을처럼 물들던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여러 겹의 이야기들이 쌓이고 또 쌓이면서 어느 순간 마음에 깊은 자국을 남긴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김미라

만약 문패를 건다면 ‘매일 글 쓰는 사람’이라고 걸고, 가장 사랑하는 것을 꼽으라면 ‘라디오’를 선뜻 말하고, 가장 잘한 일을 묻는다면 ‘한결같이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답하는 사람. 지성과 감성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 서른과 예순 사이를 무시로 오가며 글을 쓰고, 세상 사람들 이야기 듣는 일에 대해서만큼은 귀가 얇은 사람. 인생의 정답보다는 아름다운 답을 찾으려는 사람. 날마다 공부하는 것이 젊은 글을 쓸 묘약이라 믿으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끝없이 샘솟는 화수분 같은, 아직도 영혼의 고고학자가 되기를 꿈꾸는 작가. 서른한 번의 해가, 124번의 계절이, 372번의 달이, 1만 번 이상의 날이, 27만 이상의 시간이, 우주만큼 헤아릴 수 없는 순간들이 흐르는 동안 매일 변함없이 그날의 가장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재료로 빚은 ‘오프닝’ 식탁을 차려 왔다.

KBS ‘세상의 모든 음악’ ‘당신의 밤과 음악’ MBC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의 원고를 집필해 온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방송 작가. 정갈하고 담박한 그의 글은 빤한 것 같아도 늘 새로운 ‘엄마가 차려준 밥’처럼 오래 곱씹어도 질리지 않는 깊은 맛과 향기를 지녔다. 지은 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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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시간이 들려준 이야기
지나간 사랑에 대한 예의 | H.O.M.E | 그렇게 사람들은 어른이 된다 | 마침표 |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 그리우면 전화하세요! | 평생 기억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면 | 꽃 피는 봄날이 힘든 당신에게 | 다정한 회초리 |아버지, 내일 또 만나요 | 어디든 갈 수 있는 우표 한 장 | 어쩌면 내가 있는 지금 이곳은 | 추억을 보관하는 법 | 좋아요! | 잘 지내고 있니? 잘 있지 말아요! | 마음이 아플 때 어딘가에 | 불시착한 엽서 | 그가 부재중인 이 시간도 | 이사하는 날 | 성냥불 켜는 일처럼 | 자존심이 상할 만큼 많이 생각해

2부 바람처럼 여행처럼
나도 한번 세상을 팽개쳐보는 게 여행 | 2분만 더 가보라 | 너를 믿었다! | 꽃다발이 가르쳐준 것 | 사랑은 상처를 덮는 붕대가 아니라는 것을 | 진심을 헤아리다 | 다 버려도 버릴 수 없는 마음이 있듯이 | 마지막 퇴근길 | 청춘의 약도 | 어떤 춤바람 | 멋진 시절 | 남자를 사랑하는 법 vs. 여자를 사랑하는 법 | 위대한 사람들 | 고양이인 척하는 호랑이와 호랑이인 척하는 고양이 | 결혼으로부터 멀어지다 | 가장 행복한 순간에 전화해줄래? | 사랑 없이, 평화롭고 지루
... 펼처보기

책속으로

오늘도 그리움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을까? 그는 퇴근길의 지하철을 돌아봅니다. 고단한 일상에 감춰진 그리움도, 가슴 깊은 곳에 꼭꼭 묻어둔 눈물도 덜컹거리는 지하철과 함께 흔들리며 실려가고 있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의 아픔이 내 것인 듯 만져질 것 같아 다른 날보다 더 애틋한 마음이 되어 그도 함께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우면 전화하세요!」중에서

그렇습니다. 추억은 이 스웨터처럼 버릴 수 없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낡아가기도 하고 나이를 먹기도 하고 날씨처럼 변덕을 부리기도 하고 햇살 아래 내어놓은 종이처럼 바래기도 하지만 사라지는 건 아니며 내다버릴 수 있는 건 더더욱 아니겠지요. ---「추억을 보관하는 법」중에서

외로울 때 열어보는 친구들의 SNS를 보니, 친구들 역시 혼자 무엇을 했는지 부지런히 적어두고 있었습니다. 누가 궁금해 하지도 않는데 저렇게 열심히 자신의 하루를 기록하는 건, 누군가의 지지와 공감이 필요하다는 의미겠지요. 연결되어 있다는 확인을 받고 싶은 헛헛한 그 마음을 잘 알기에 그는 인심 쓰듯 ‘좋아요’를 눌러주었습니다. ---「좋아요!」중에서

친구가 말하는 약도, 영화 속
... 펼처보기 ---「내리막길의 릭샤꾼처럼」중에서

출판사 리뷰

앞으로 나아갈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는
따뜻한 일상의 조각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인사가 다정한 시간, 청취자들이 메모장을 펼치고 귀를 종긋 세웠던 ‘그’와 ‘그녀’의 이야기. 앞으로 나아갈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는 따뜻한 일상의 조각들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반복되는 하루하루 속에서 미처 펼쳐 꺼내 보지 못한 소중한 기억들과 일상의 빛나는 순간들과 마주하게 된다.

새로울 것 없는 세상이라고 심드렁한 표정으로 길을 나서면
매일 다른 일몰과 노을을 펼쳐주며 ‘그렇지 않다’고 다독여주는 저녁,
매일 그리운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글을 썼습니다.
그 이야기들이 해질 무렵의 의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머니 속 동전이 이따금 버스표가 되고,
커피 한 잔이 되고, 사탕 한 알이 되기도 하듯
그와 그녀의 이야기들이 그렇게 환전된다면 좋겠습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묻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세상의 일들에 양보하느라 잠시 소홀했던 나에게 미처 묻지 못했던 질문들, 건네고 싶었던 안부, 꼭 들려주고 싶었던 말들. 때로는 가슴을 뚫고 지나가는 바람 같고, 또 때로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누고픈 선물 같은 이야기들이 우리들의 보통의 삶이 얼마나 감동적인 것인지 조용히 일깨운다. 여러 겹의 이야기들이 쌓이고 또 쌓이면서 어느 순간 마음에 깊은 자국을 남긴다.

지하철 안에 고단한 꽃들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한 뼘의 기댈 공간도 없이 손잡이 하나에 의지한 사람들, 피곤함을 안고 중심으로부터 멀어져 변방으로 가는 사람들, 그러나 내일 아침이면 다시 반대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탈 사람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스스로를, 지하철에 흔들리며 가는 사람들을 안쓰럽게 생각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것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 일인가”를 알 것 같았습니다. 매일 밖으로 나갔다 돌아오는 일. 오늘 하루 내 몫의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일이 위대하지 않다면 대체 무엇이 위대한 일일까요.
_ ‘위대한 사람들’ 중에서

사랑, 관계, 일, 꿈
내일을 위한 작은 지도.


기차꼬리처럼 긴 생각의 여운을 드리우기도 하고, ‘나도 내 곁의 그 사람에게 이렇게 해줘야지’, ‘내일은 그와 그녀처럼 살아야지’ 다짐하게 한다. 조금씩은 서툴고 부족하지만, 또 조금씩 배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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