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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년 04월 05일

280쪽 | 362g | 128*188*20mm

ISBN-13

9788963602196

ISBN-10896360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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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학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소설가 이승우의 신앙과 문학과 삶에 관한 사색

인간은 평생 구도자의 길을 걷는다.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끝없이 길을 걷는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삶의 순간을 품고 이해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문학을 가까이한다. 누군가는 쓰고, 누군가는 읽는다. 그리스도인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문학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내면에서 자연스레 신앙과 문학이 교직할 수밖에 없다. 예수를 향해 난 길을 걷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문학을 어떻게 향유해야 할까. 신앙과 문학을 아우르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 신학을 공부한 그리스도인이자 저명한 소설가인 저자의 산문은, 그런 면에서 깊은 의의를 지닌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작가의 추천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이승우

Lee Seung Woo,李承雨 1959년 전남 장흥군 관산읍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신학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중퇴하였다.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1991년 『세상 밖으로』로 제15회 이상문학상을, 1993년『생의 이면』으로 제1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고, 2002년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로 제15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하여 형이상학적 탐구의 길을 걸어왔다. 이후 2003년 『심인광고』로 제4회 이효석문학상을, 2007년 『전기수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2010년 『칼』로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생의 이면』, 『미궁에 대한 추측』 등이 유럽과 미국에 번역, 소개된 바 있고, 특히 그의 작품은 프랑스 문단과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2009년에는 장편 『식물들의 사생활』이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폴리오 시리즈 목록에 오르기도 했는데, 폴리오 시리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고본으로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해 펴내고 있으며, 한국 소설로는 최초로 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소설집으로 『구평목씨의 바퀴벌레』, 『일식에 대하
... 펼처보기

작품은 탄생하는 순간 작가의 삶의 총량이자 경험의 농축일 뿐이다. 스스로 느끼기에는 내 소설이 점차 육체화되는 경향이 있다. 관념적·정신적 문제보다 삶의 현장,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가고 심리에 대한 포착으로 기울어진다.

목차

서문-다시 쓰는 머리말
초판 서문-신앙과 문학과 삶

1부. 눈 맞춤
행복의 주인 / 당신이 손을 내밀면 / 만남의 신비
카산드라 크로스의 시간 / 루머의 숲을 지나 / 시간은 시계가 아니다
뜨거운 신비주의, 차가운 신비주의 / 거꾸로 돌아가는 세계
말과 침묵 / 쌓아 둔 책 / 분수를 바라보며 / 하늘의 눈
눈 맞춤 / 촛불에 관한 사색

2부. 신의 일식
에리직톤의 욕망 / 푸른 콩잎, 푸른 예수 / 고통의 가치
신의 일식 / 책상은 책상이다 / 허드렛일을 하는 인간 / 서 있는 사람
행복이란 / 소비하는 인간 / 큰 이름의 그늘에 열매가 없네
천국에는 시계가 없다 / 인생의 가을
죽음의 터널을 지나 / 겨울이 오기 전에

3부. 사막은 샘을 품고 있다
향기로운 세상 / 울타리 너머의 행복
예수에게 빵과 포도주를 / 사막은 샘을 품고 있다 / 침묵 속의 길
깜깜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서는 / 한 오멜의 만나
잘 듣는다는 것 / 헤어지면 그립고, 만나면 시들하고 / 팍톨로스 강에 가야 한다
하늘에 이르는 길 /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라면

참고 도서

책속으로

이 책에 들어 있는 글들을 쓸 때 나는 젊었고, 지금보다는 순수했던 것 같습니다. 재출간 작업을 하면서 다시 읽어 보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열정적인 만큼 치기가 만만치 않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꾸미지 않은 목소리를 듣는 것 같은 쑥스러움이 없지 않습니다. 그 시절의 치기를 극복했는지 몰라도, 그 과정에서 잃어버린 순수와 열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앙과 문학과 삶이 내 주제라는 고백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더 성숙해지기도 했겠지만, 태도도 여전한지 자신하지 못하겠습니다. 신앙도 문학도 삶도 결국 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그때의 목소리를 다시 들어보는 것이 아주 의미 없지는 않을 것 같다는, 알 수 없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몇 개를 빼고, 몇 개는 더하고, 문장을 조금 만지긴 했지만, 이 책에는 신앙과 문학과 삶에 대한 내 젊은, 서툴지만 뜨거운 사랑이 거의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그것들만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2017년 서문에서」중에서

이제까지 소설을 써 오면서 나는 종종 가슴속이 텅 빈 항아리처럼 허전해지는 경험을 하곤 했습니다. 소설로는 형상화할 수
... 펼처보기 ---「1991년 초판 서문에서」중에서


사람은 어떤 어려운 책보다 더 읽기 어려운 책이다. 책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보다 사람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 사실은 우리가 책을 읽는 것도 사람을 읽기 위해서다. 사람을 읽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람을 잘 읽으려고 책을 읽는 것이다. (…) 책을 읽지 않으면 그 안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는 것처럼 사람도 참으로 깊이 만나지 않으면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 수 없다. ---「쌓아 둔 책」중에서

창이 부재에 가깝게 투명할 때, 우리는 창을 잃는 대신 그 창을 통해서 모든 것을 얻는다. 창이 투명하기를 그칠 때, 우리는 창을 얻고 그 대신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 영혼의 창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 한없이 투명하여 우리의 존재는 거의 부재에 가깝게 해야 한다. 그때, 안 보이던 신이 다시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때, 비로소 세상이 무의미의 꼬리표를 떼고 의미의 풍요로움으로 눈부시게 빛나기 시작할 것이다. 그때, 우리는 ‘그분이 있음에 내가 있는’ 그런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신의 일식」중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예수의 힘이 총이나 칼 같은 물리력이 아니었음을, 오히려
... 펼처보기 ---「하늘에 이르는 길」중에서


출판사 리뷰

문학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소설가 이승우의 신앙과 문학과 삶에 관한 사색

인간은 평생 구도자의 길을 걷는다.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끝없이 길을 걷는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삶의 순간을 품고 이해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문학을 가까이한다. 누군가는 쓰고, 누군가는 읽는다. 그리스도인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문학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내면에서 자연스레 신앙과 문학이 교직할 수밖에 없다. 예수를 향해 난 길을 걷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문학을 어떻게 향유해야 할까. 신앙과 문학을 아우르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 신학을 공부한 그리스도인이자 저명한 소설가인 저자의 산문은, 그런 면에서 깊은 의의를 지닌다.

“이 책에는 신앙과 문학과 삶에 대한 내 젊은, 서툴지만 뜨거운 사랑이 거의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그것들만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2017년 서문에서

이 책은 1991년에 출간된 『향기로운 세상』(살림)의 개정증보판이다. 초판 원고를 시간의 변화를 고려하여 섬세하게 다듬고, 새로운 글과 함께 엮었다. 처음 책이 출간되었을 때로부터 25여 년이 흐른 지금, 이 책은 여전히 특별하고 감동적이다. 성경 말씀과 국내외 문학 작품에 대한 저자의 깊은 애정과 이해, 이를 바탕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서술 방식 등은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산문 곳곳에 소개된 시와 소설은 책을 읽는 동안 문학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에게 반가움과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때로 질타하고, 때로 속삭이고, 때로 어루만진 이 모든 말들은 애초에 나를 향한 것이었습니다.
신앙과 문학과 삶이 나의 주제이고, 또 이 글들의 주제입니다.” ―1991년 초판 서문에서

저자가 그리스도인이자 소설가로서, 고단한 여정의 길모퉁이마다 진심을 담아 세워 둔 표지판들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독자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독자는 저자가 소개하는 문학과 사고의 단면을 따라 걸으며, 우리 내면을 밝히는 예수의 얼굴빛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빛은 모래 먼지뿐인 사막 같은 인생을, 샘을 품은 아름다운 사막으로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다.


주요 독자

- 문학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 신앙과 문학과 삶에 관해 사색하고 싶은 그리스도인
- 저자의 소설 또는 산문을 감명 깊게 읽은 그리스도인
- 저자의 글을 신뢰하는 독자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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