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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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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이석원 | | 2009년 11월 04일 리뷰 총점8.0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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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회원리뷰(147건) | 판매지수 55383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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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리뷰 총점8.0 10,800

상품정보

출간일 2009년 11월 04일
쪽수,무게,크기 386쪽 | 535g | 148*210*30mm
ISBN13 9788993928037
ISBN10 8993928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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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위로했던
이별한 그 남자의 일기장, ‘보통의 존재’


2009년 출간 이후부터 현재까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에세이 장르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이석원 작가의 산문집 『보통의 존재』. 서른여덟이 되던 해 어느 날, 사랑과 건강을 한꺼번에 잃고 비로소 삶의 의미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 작가 이석원. 이 책은 그가 마치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보듯 정밀하게 잡아낸 보통 사람의 내면과 일상의 풍경이 가득 한 작품이다.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인생에 있어서 거대하면서도 상투적인 주제들까지 하나도 지나치지 않고 내밀하게 파고들어가 아름답고 처연한 단상들을 만들어 냈다.

그는 "우리가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결국에는 보통의 존재로 밖에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면서 현대인들을 위로한다. 사람이 아무리 뛰어난들 자연과 우주 속에서, 신 앞에서는 미약하고 보통의 존재에 불과할 것이다. 보통의 존재가 쏟아내는 이야기들은 수많은 '보통의 존재'들에 공감이 가는 이야기일 것이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작가의 추천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이석원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그것이 이력의 전부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사람이다. 별다른 경력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는 어쩌면 보통 이하의 사람이다. 그러나 그가 가진 솔직함을 무기로 풀어내는 글들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서른여덟이 되던 해 어느 날 사랑과 건강을 한꺼번에 잃고 삶의 의미에 대해 반추하다 남은 생을 글을 쓰며 살아가기로 결심한 뒤 지금껏 세 권의 책을 냈다. 그가 어떤 마음으로 글을 쓰는지는 다음의 발언으로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날,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장식하는 수많은 책들이 하나같이 당신은 특별하며 소중한 존재라고 말할 때, 누군가 한 명쯤은 ‘당신 평범해요. 하나도 안 특별하다구요. 근데 그게 뭐 어때요?’ 이렇게 말해주는 작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다른 이가 아닌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작가로서 그의 이러한 태도는 아마도 그가 담담히 풀어내는 글이 어째서 다른 이들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게 읽히는지를 설명해주는 단서가 될 것이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의 모습들을 잘 포착해내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것 역시 일상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 기인한다. 자신이 일상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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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장식하는 수많은 책들이 하나같이 당신은 특별하며 소중한 존재라고 말할 때, 누군가 한 명쯤은 ‘당신 평범해요. 하나도 안 특별하다구요. 근데 그게 뭐 어때요?’ 이렇게 말해주는 작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다른 이가 아닌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목차

1장
손 한번 제대로 잡아보지 못했으면서
아름다운 것
나는 오늘도 느리게 달린다
사생활

이어달리기
산책
위로
첫째 매형 김연기
친구
여행보다 긴 여운
거대한 향수
옛길
박쥐
세상 밖의 두 표류자
해파리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간절함
고통이 나에게 준 것
오해
위대한 유산
UFO
이별 뒤의 사랑
연애의 풍경
세잔
열아홉, 스물아홉, 서른아홉
해바라기
크리스마스
오, 나의 음식들아
눈이 큰아이
내시경
말과 선언

2장
구원
여행의 시작
어느 오후
진정한 친구를 가리는 법
이사
사랑했던 사람
함께 산다는 것 - 부모와 자식 사이
어느 보통의 존재
진실
현장 고발 치터스
희망
죽음에 관한 상상
앓는 이를 빼는 법
친구가 없어요
엄마가 말을 걸면 왜 화부터 날까
상처
두 사람
공격과 수비
고독
친구가 해줄 수 있는 것
목, 1박 2일
함께 산다는 것 - 결혼 이야기
조카이야기
삶과 죽음
서른세 번째 생일 밤
엄마의 믿음
자신을 바로 보는 법
어떤 두려움
로망
이해
연애란?
포르노
함께 산다는
... 펼처보기

책속으로

사랑이 뭘까. 마음은 왜 변할까.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도 그 애를 생각하면 문정동 어느 작은 공원 문 앞에 걸터앉은 채 책을 읽으며 나를 기다리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사랑한 그녀의 전부였는지도 모른다. 그것이 연민이건 뭐건 상관없다. 설사 그게 사랑이 아니라 해도 사랑보다 중요하지 않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 ‘아름다운 것’ 중에서

저는 사랑과 생명에 끝이 있다는 것에 찬성하는 편입니다. 그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구요. 적어도 이성적으로는. 나의 삶은 38년간 무기력함에 시달리다가 마흔을 앞두었다는 시기적 절박감과 마침 무너졌던 건강 덕분에 생의 유한함을 절실히 목도한 후 비로소 삶에 생명력과 애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일생토록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게 없다가 그제서야 하고 싶은 게 생겨나더군요.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에 끝이 없다면 과연 지금 이 사람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을까. 이런 간절함이 생겨날 수 있을까. 아니겠지요. 아닐 겁니다. 나의 이 간절함의 힘이 끝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 슬프긴 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동력인 것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 ‘해파리’ 중에서

누구든 창
... 펼처보기 --- ‘연애는 패턴이다’ 중에서

YES24 리뷰

누군가와 속내를 나눌 수 있으리라 믿는 건, 그래서다.

도서1팀 김성광 (comma99@yes24.com) | 2012-10-31

일기를 쓰고 싶어졌다. 속을 털어놓고 싶어졌다. 내가 그의 얘기에 귀 기울이듯 누군가 내 얘기에 관심을 가질 것만 같다. 친구가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다. 내가 기억하는 나는 진지한 얘기를 좋아한다. 여러 사람이 왁자하게 웃고 떠드는 자리는 불편할 때가 많다. 딱 둘에서 넷 정도. 진지하게 사는 고민을 나누고 싶다. 내게 그런 자리는 학생회관 계단이기도 했고, 김광석 노래가 흘러나오던 호프집 '가인'이기도 했다. 동대문에서 심야영화를 보고 학교로 걸어오는 청계천이기도 했고, 벤치를 뜯어 불을 피운 민주광장 한가운데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대학생활이 즐거웠다.

그런 자리를 가져본 게 언젠지 모르겠다. 나의 베스트들과는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이젠 그런 얘길 잘 하지 않는다. 항상 반갑기 때문에 그들을 만나는 순간엔 나의 결핍을 느끼지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홀로 TV삼매경에 빠져 있을 때, 혼자 늦게까지 야근을 할 때. 조용히 나는 추억들을 떠올린다. 나는 자주 과거를 떠올리는 것 같다.

『보통의 존재』는 대화를 하는 느낌이었다. 실제로 만난다면 아마도 친하게 지내지는 못할 저자는 책으로 만나니 내 스타일의 사람이었다. 공연 전 말 한 마디 못 붙이게 하고 호텔방의 온도와 습도까지 통제해야 하는 것은 직업적 특성이라 여기더라도, 여행을 가서도 집에서 쓰던 치약-비누-스킨... 심지어 베개까지 챙겨가야'만'하는 스타일이 나와 친할 확률은 아마도 낮을 것이다. 나는 그의 습관을 인정하고 용인할 수는 있겠지만 약간의 껄끄러움을 느낄 확률이 높다. 나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사람이 편하다. 그런 면에서 나는 무탈한 듯 편협하다.

하지만 담담하게 털어놓는 그의 얘기들은 조용히 내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항상 '끝'이라는 단어와 나란히 놓으면서도 여전히 사랑을 화두로 삼는 그. 가족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면서도 엄마가 말만 걸면 짜증을 내는 그. 정신병원에 들어갔던 얘기와 이혼한 얘기, 어린 시절 성북동에서의 추억들, 공연을 준비하는 얘기와 컴퓨터를 사는 방법, 사랑과 친구와 인생에 대한 혼잣말들... 상처와 추억과 생활과 상념을 아우르는 얘기들을 담담히 털어놓는 그는 초면인 나의 경계심을 느슨하게 만들었다. 나는 조용히 그의 얘기에 귀기울였다.

삶을 특별히 아름답거나 비루한 것으로 포장하지 않는 그의 얘기는 정확히 나의 삶에도 통용되는 것이었다. 나는 내 얘기도 털어놓고 싶어졌다. 마음이 들떴고, 가라앉아 있던 얘기들이 함께 둥실거렸다. 아직도 그 얘기들이 채 가라앉지 않는다.

보통의 존재. '보통'이라는 말을 '일반적인', '평균적인'이라는 뜻으로 해석한다면 사실 그는 전혀 보통이지 않을 것이다. 온 가족이 정신병력을 지니고 있고, 나이 마흔에 고기는 커녕 빵과 김치도 먹을 수 없게 된 그. 얼마 전까지는 책을 읽을 수도 없었다는 그는 전혀 평균적이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글 앞에서 모두 보통의 존재다. 삶에 대한 특별한 의미부여를 걷어내고, 조용히 자신의 삶을 관조한다면 그의 얘기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저마다의 환상과 저마다의 과장을 걷어낸다면, 우리는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와 속내를 나눌 수 있으리라 믿는 건, 그래서다.

출판사 리뷰

우리가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결국엔 보통의 존재로밖엔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서른여덟이 되던 해 어느 날, 사랑과 건강을 한꺼번에 잃고 비로소 삶의 의미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 작가 이석원. 이 책은 그가 마치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보듯 정밀하게 잡아낸 보통 사람의 내면과 일상의 풍경이 가득 한 작품이다.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인생에 있어서 거대하면서도 상투적인 주제들까지 하나도 지나치지 않고 내밀하게 파고들어가 아름답고 처연한 단상들을 만들어 냈다.

'보통의 존재'로 살아가는 한 사람이 일상의 생각과 느낌을 그대로 적은 글을 만날 수 있다. 그는 "우리가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결국에는 보통의 존재로 밖에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면서 현대인들을 위로한다. 사람이 아무리 뛰어난들 자연과 우주 속에서, 신 앞에서는 미약하고 보통의 존재에 불과할 것이다. 보통의 존재가 쏟아내는 이야기들은 수많은 '보통의 존재'들에 공감이 가는 이야기일 것이다.

저자의 글에는 저자라는 한 사람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 그의 글이 곧 그 존재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거창하게 뛰어나고 내세울 것이 없어보일지도 모르지만, 그의 글 속에는 삶에 대한 진지함이 있고, 살아있는 것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 그런 면에서 '보통의 존재'가 보여주는 평범함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것이 아닐까?

다이어리 조회수 1만 5천건!
모두가 ‘내 얘기’인 것만 같은 마력적인 보편성


인생에 있어 하고 싶은 일이나 애착 같은 것 없이 그저 되는 대로 살아오던 그는 서른여덟이 되던 해 어느 날, 사랑과 건강을 한꺼번에 잃고 비로소 삶의 의미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그 방편으로 택한 것이 글쓰기였다. 그는 삶의 내밀한 부분들을 마치 현미경처럼 정밀히 포착해 낸 이 책을 통해 사람과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해 진한 경의와 애정을 표하고 있으며 책을 쓰는 동안 글쓰기는 이제 그에게 하나의 꿈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보통의 존재』는 서른여덟. 무명의 작가 이석원이 마치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보듯 정밀하게 잡아낸 보통 사람의 내면과 일상의 풍경이 가득 한 작품이다.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인생에 있어서 거대하면서도 상투적인 주제들까지 하나도 지나치지 않고 내밀하게 파고들어가 아름답고 처연한 단상들을 만들어 냈다.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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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이석원은 왜 내 삶은 고요하지 않는가, 라고 탄식하듯이 글을 쓴다. 나는 글을 읽다가 거의 멈추어 섰다. 종종 이런 글쓰기를 나는 유서에서나 만났다. 거의 모골이 송연해질 정도로 이석원은 글을 써내려가면서 자기를 자포자기한다. 거기에는 일말의 응석도 없고 그렇다고 그 무언가를 호소하지도 않는다. 세상에 대한 기대는 거의 희미해서 점점 지워져가고 있으며, 어느덧 희망은 자취를 감추었다. 끊임없는 절망과 슬픔의 변주. 그 사이에 끼어드는 사람들과의 인연이라는 참혹한 매개변수. 그의 글은 너무 아름답고 종종 많이 아프다. 때로는 음산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희미하게 스스로를 불태우고 있다. 이석원은 그런 말을 원치 않겠지만 이 책은 세상이라는 낭만의 마지막 방어선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 정성일 (영화평론가 / 영화감독)


지구라는 별에 잠시 들른다고 생각했지, 이렇게 오래 머물 줄이야. 처음에는 복이 참 많아서 이렇게 멋진 별에 태어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빛이 그늘을 만들 듯, 기쁨이 슬픔을 낳고 행복이 고통을 불러오리라는 건 전혀 모르던 시절의 일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우리는 석원 씨의 말처럼 보통의 존재가 되어갔다. 우리가 원하는 건 점점 줄어든다. 마지막 순간에 우리는 단 하나만을 원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사랑할 만한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을 만한 사람으로 사랑받는 일. 석원 씨의 글을 읽으니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그 일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겠다. 덕분에 우리는 나날이 외로워진다. 우린 참 비뚤어지기 쉽게 태어났다. 그래도 지구라서 다행이다. 화성도, 금성도 아니고. 지구라는 별에서 외로울 수 있어서. 어쨌든 여기엔 노래도 있고, 글도 있으니까. 당신이 노래 부를 때는 그 노래를 듣고, 글을 썼을 때는 그 글을 읽을 수 있으니까. - 김연수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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