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

검색

어깨배너

2월 혜택 모음
슈퍼특가
1/6

빠른분야찾기


신용카드 (54x86mm)
신용카드 (54x86mm)
A4용지 (210x297mm)
A4용지 (210x297mm)
dummy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미리보기 사이즈비교 공유하기
소득공제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혼자 책 읽는 시간의 매혹

김경민 | 예담 | 2016년 12월 24일 리뷰 총점9.8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4건)
  •  eBook 리뷰 (0건)
  •  종이책 한줄평 (9건)
  •  eBook 한줄평 (0건)
회원리뷰(13건) | 판매지수 48 판매지수란?
상품 가격정보
정가 13,800원
판매가 12,420 (10% 할인)
YES포인트
배송안내
배송안내 바로가기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판매중

수량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1/4
광고 AD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88g | 136*195*20mm
ISBN13 9788959134663
ISBN10 895913466X

관련분류

이 상품의 이벤트 (6개)

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저자 소개 (1명)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교육을 공부하고,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다. 교사를 그만두고 이듬해에 쓴 첫 번째 책 『시 읽기 좋은 날』(쌤앤파커스)이 예상보다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의 힘으로 네 권의 책을 더 썼다.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며 꾸준히 읽고 쓰고 생각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우리 인생에는 약간의 좋은 일과 많은 나쁜 일이 생긴다. 좋은 일은 그냥 그 자체로 두어라. 그리고 나쁜 ...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교육을 공부하고,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다. 교사를 그만두고 이듬해에 쓴 첫 번째 책 『시 읽기 좋은 날』(쌤앤파커스)이 예상보다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의 힘으로 네 권의 책을 더 썼다.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며 꾸준히 읽고 쓰고 생각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우리 인생에는 약간의 좋은 일과 많은 나쁜 일이 생긴다. 좋은 일은 그냥 그 자체로 두어라. 그리고 나쁜 일은 바꿔라. 더 나은 것으로. 이를테면 시 같은 것으로.”라고 보르헤스가 말할 때, 그 마음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자주 생각한다. 그 마음으로 『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를 썼다.

쓴 책으로는 『시 읽기 좋은 날』 『젊은 날의 책 읽기』 『10대, 지금의 고민이 널 성장시켜줄 거야』가 있다.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책 속으로

---「구원은 그렇게 왔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회원리뷰 (4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포인트 3만원을 드립니다.
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리뷰쓰기

4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리뷰 총점9.8/ 10.0
예스24에서 우수작으로 선정한 리뷰가 (1건) 있습니다.
종이책 주간우수작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을 읽고
평점10점 | t******o | 2017-01-04 | 신고

 

1.

3년 전 나는 아기 엄마가 되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이 정말 마음에 쏙 든다. 하루의 대부분을 아이와 함께 하고 온 정신이 아이를 향해 있다 보니 나를 위해서이라든가 혼자같은 단어를 갈망하며 사는 인생이 된 것이다. 늘 혼자라면 혼자에 목말라하지 않는다. 항상 나만 위해서 산다면 나를 위해서라고 하지 굳이 자를 붙이지 않는다.

혼자일 땐 외롭다 난리고 그 난리 보다 못해 신의 허락으로 둘 이상이 되면 고독의 시간을 달라 난리다. 이래저래 난리부르스를 추는 게 인간이다. 신 입장에서는 갖다 버리고 싶은 게 인간일 텐데 엄마가 되어보니 알겠다. 내 자식은 갖다 버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2.

제목만 보고 이끌리듯이 선택한 건 아니다. 좋아하는 작가여서 이미 신작 소식을 알고 있었다. 6년 전 김경민 작가의 첫 번째 작품인 <시 읽기 좋은 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나는 큰 숨을 한번 쉬고 이렇게 중얼거렸다.

 

참 좋다. 깔끔한 문체, 포장하지 않는 담백한 언어와 태도.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으려는 의지.김경민 작가의 책은 앞으로 즉시 달려가 구입이로구나.”

 

아니, 그냥 속으로 결심했다(..혼자 있는데도 소리 내 말하는 건 드라마에서나 하는 짓이다). 그 뒤로 몇 번의 즉시 달려가 구입을 거쳤고 이번 신작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혼자 책 읽는 시간의 매혹> 역시 그러했다. 기다렸던 신작이어서 바로 읽고 싶은 마음 간절했지만 현실의 나는 세 살배기의 엄마. 눈 뜨고 있는 세 살짜리 아이랑 한 공간에 있을 때 독서를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잡지나 신문이라면 몰라도 사색하며 읽고 싶은 책은 그럴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집안을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책 표지만 쓰다듬으며 깊은 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다렸던 책을 곁에 두고도 못 읽을 때의 애달픈 심정을 이해할 것이다. 그래도 괜찮다. 어차피 난 밤의 독서를 가장 사랑하니까.

 

3.

드디어 사랑하는 나의 딸아이가 잠들었다. 잠자리에 누워서 잠이 들 때까지의 한 시간 남짓 세상에서 가장 긴 그 시간을 견디느라 좀이 쑤셨다(이건 꼭 읽을 책이 기다리고 있는 오늘이라서가 아니라 매번 그렇다. 매일 밤 좀이 쑤신다). 잠든 아이 머리카락을 한 번 쓸어주고 살금살금 거실로 나왔다. 따뜻한 유자차 한 잔과 책을 들고 자리 잡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그야말로 오로지 나를 위해서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을 읽기 시작했다. 조금만 읽다 자야지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웬걸 중간에 멈추지 못하고 끝까지 다 읽고 말았다. 이렇게 페이지가 붙어 넘어가는 책에는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어 다음 날 어떻게 되거나 말거나 밤샘을 강행하여 기꺼이 좀비의 하루를 살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야 행복한 좀비~ 자발적 좀비는 행복한 좀비이고 말고~ 좀비가 되면 좀 어떻단 말인가 좋은 책을 알게 되었는데. 하하하.

좋은 책이라는 말이 나와서 리뷰를 쓰는 이 순간 또 잡생각이 튀어나온다. 나는 늘 이런 식이다. 이런 식이지만 이런 식인 내가 좋아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쓰련다(안 쓰면 놓친다 이 생각).

책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이미지는 좋은 물건이다. 유희열 오빠의 노래 좋은 사람처럼 좋은 물건인 것이다. 그런데 이 좋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성의 없는 표현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여기에서의 좋은 사람이 왜 좋은 사람인지 아는가

 

자판기 커피를 내밀어

그 속에 감춰온 내 맘을 담아

고마워 오빤 너무 좋은 사람이야

그 한 마디에 난 웃을 뿐

 

보라. 좋아죽어서 좋은 사람이라고 한 게 아니다. 이 여자가 어장관리 하느라 혹은 자기가 좋은 사람인 것처럼 보이고 싶어서 좋은 사람이라고 툭 던졌는데 남자는 뉘앙스를 알면서도 웃는다. 300원짜리 소박한 자판기커피 속에 담긴 우주적 (아놔 원래 우주라는 단어 정말 좋아하는데 누구 때문에 쓸 때마다 망설여지네!) 사랑에 대한 모욕적 발언 좋은 사람’. 나는 무턱대고 책을 좋은 물건이라고 하지 않는다. 좋아하고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관심이 많으므로 단지 아 그 좋은 거? 하는 식으로 말하기가 싫다. 책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영화 <킹스맨>에서도 콜린 퍼스가 그러지 않았는가.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고. 좋은 책을 찾아내기 위해선 책이란 좋은 것이라고 성의 없이 말하는 예의 없음을 버려야 한다. 매너가 좋은 책을 만든다. 책은 그냥 책일 뿐이다. 세상에 나와 있는 그냥 책들은 정말 많다. 아니 너무 많다. ‘정말이나 너무나 서술어를 강조하는 부사라는 건 같지만 정말은 긍정적 서술어, ‘너무는 부정적 서술어를 수식하므로 감탄의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 그냥 책인 너무 많은 그 책들 속에서 진짜 내 책을 찾아내야 비로소 좋은 책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이다.

좋은이라는 말 앞에는 (너에게는 좋든 말든 나에게)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다. 좋고 나쁘다는 내가 좋아하고 나에게 나쁘다는 뜻이지 절대적 가치가 아니다. 어떤 책을 읽고 정말 좋았으면 그 책은 그제야 좋은 책이 된다. 그런데 좋은 사람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듯 책 또한 그렇다. 간혹 표지가 예뻐서 제목이 끌려서 그저 느낌이 좋아서 구입했는데 영 아닌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난 울분을 참으며 꾸역꾸역 읽다가 결국 중간 즈음 책장을 덮어버리고 살며시 주먹을 쥔 채 밤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을 향해 이렇게 울부짖는다.

 

내 돈~~~~~~~~~~~~~~~~~’

 

...그렇다. 난 돈이 별로 없는 빈자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그러므로 한방에 좋은 책을 찾아내야 한다. 돈이 없으면 도서관을 가면 되지 않느냐고? 책이라는 녀석이랑 사랑에 빠지면 갖고 싶은 법. 타율이 좋으려면 좋아하는 작가 리스트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이건 어느 정도는 책과 찰싹 붙어있었던 물리적 시간들이 있어야 가능한 방법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처럼 시간의 마법으로 그렇게 독서가가 돼있어야 한다.

다행히도 나는 단출하게나마 리스트를 가지고 있고 그 중 한 분이 김경민 작가이다.

..자고로 읽기 좋은 리뷰란 간단하면서 핵심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나는 지금 무엇을 쓰고 있단 말인가. 이젠 이 책이 왜 좋았는지 제발 좀 써보자 나님아.

 

4.

나는 독서에세이를 좋아한다. 생각보단 주위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책을 화두삼아 대화를 나눌 일이 별로 없다. 그렇다고 독서토론 카페에 가입해 활동하고 싶지는 않으니 독서에세이를 읽는 것이 여러모로 잘 맞는다. 난 다독가는 아닌지라 책 속의 책들은 생소한 것도 많았지만 인용구가 함께 적혀 있으니 문제되지 않을 뿐더러 어차피 이 책의 묘미는 책 소개가 아니라 저자의 세계관과 살아가는 태도를 나누고 때론 물들어감에 있다. 물론 읽었던 책이면 더 재미있게 다가오긴 한다. 콘서트 레퍼토리를 알고 있을 때 더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것처럼.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이 좋았던 이유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자면 이렇다.

-생각이란 들자마자 바로 기록하지 않으면 휘발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유시민 작가는 손바닥만한 수첩을 가지고 다닌다는데 한 번은 샤워할 때 어떤 생각이 나서 수첩을 찾아 바로 뛰쳐나왔음에도 불구 욕실에서 나오는 동안 생각이 깨끗이 사라졌단다. 몸만 깨끗해진 게 아니었다. 나도 분명 나를 찾아왔던 생각이건만 그 순간을 잡지 못 해 어디론가 사라져버려 내 것이었으나 내 것이 되지 못한 생각들이 많았다. 그런 놓쳐버린 많은 것들을 저자가 글로 명확하고 깊이 있게 표현해서 가독성이 좋았다. 쉬워서가 아니라 공감의 장이 펼쳐져 빠져드는 것이다. 나와 판이한 책은 신선할지는 몰라도 좀 지루해져서 완독을 못 하는 편인데 이 책은 시간 도둑이었다.

 

-돌아보게 만드는 질문들이 있다.

 

-다양한 책 목록 (저자의 독서 내공을 알 수 있다)

 

-저자의 유머 코드가 좋다. 난 유머 없는 책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유머란 삶 속에 기본으로 깔려있고 웃음과 눈물은 근원이 같기에, 그걸 알고 구사하는 자만이 진짜 인간이기 때문이다. 진짜 인간이 쓴 책이 진짜 책이지 않겠는가? 이 유머라는 것은 작심하고 열심히 웃기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그건 한 번의 우스움과 허망함만 남길 뿐. 유머란 풍겨 나오는 것이다.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을 읽다 보면 피식피식 웃음이 나올 때가 꽤 여러 번 있다. 저자의 문장이 웃겨서가 아니라 묘사된 말과 행동이 심드렁한 듯 재미있고 사랑스러운데 그게 꾸밈없고 진지하기 때문이다.

 

- 그녀는 지금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3살 아이 육아의 길. 허허허 이런. 동지애가 절로 생겨나 어느 부분에선 눈물이 철철 났다. 육아 전쟁을 치르면서 이 책의 원고를 써내셨다니 정말이지 믿기지가 않고 (아마 작가 본인도 모든 게 지나가고 책을 받아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경외심까지 들 지경이다. 이렇게 극한 상황에서도 그 어려운 걸 해내는 분이 계시니 의지박약아인 나는 뭐라 변명도 못 하고 저~기 구석탱이에 쭈그리고 앉아있을 수밖에.

 

5.

닿았던 문장들이 정말 많지만 몇 구절만 소개해보자면. 그리고 거기에 따른 나의 단상을 끄적여 보자면.

 

 

무엇보다 이 책에서 주목했던 지점은 결국은 무엇이 진실한 사랑을 가능하게 하는가라는 질문이었다. 얼룩 고양이는 어느 누구의 고양이도 아닌, 오로지 자기만의 고양이였기에 또 다른 자기만의 고양이인 하얀 고양이를 알아보았던 것이 아닐까. 삶의 최종적인 완성이 사랑이라면, 그 출발은 반드시 누구의 무엇이 아닌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른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인격체로 서는 것은 기본이고,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탐구를 집요하고도 성실하게 하며 사는 것을 의미한다. (p.34 )

 

뜨끔했다. 나는 사람이라면 누구의 무엇이어야 행복한 거라고 아주 오랜 시간 오해하며 살아왔다. 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이 사실을 깨달은 건 얼마 전이니 나는 나한테 미안해해야 한다. 내가 아닌 상대방만 탐구해 그에 의존하며 살았고 스스로 두 발로 선 건 그야말로 몸에 달려 있는 두 발로 선 것밖엔 없으니 독립은 무슨 독립 항상 기댈 사람만 찾아 헤맨 못난이 하이에나였다. 지금은 저 말들을 이해한다. 3년 전 출산을 앞두고 광풍이 나를 휩쓸고 갔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인생의 답이란 혹독한 시련 후에 얻게 되는 건지 고통 없인 현자가 될 수 없단 말인가. 뭐 어쩌겠는가. 인간으로 내던져진 그 순간부터 정해진 순례의 과정인 것을. 누구나 깨닫는 건 아닐 텐데 그나마도 깨달았으니 다행이라 여겨야겠다. 알지 못한 바보로 맘 편히 사느니 깨닫고 고통과 기쁨을 체득해 나를 찾으며 사는 것이 훨씬 더 폼 난다. 인생을 흔히 여행에 비유하는데 그 여행의 컨셉은 아마도 자아 찾기가 아닐는지. 알고 싶다고 저절로 알아지진 않는다. 성실하고 집요한 탐구가 필수 요건이고 그 방법 중 가장 좋은 건 바로 책 읽기라 확신한다. 만약 책 읽는 시간이 없었다면 난 진짜 머저리같이 살았을 것이다. 지금도 매일 징징대고 있었을 것이다. 그건 진짜다.

 

, 중요한 것은 이 걷기가 반드시 혼자 하는 행위여야 한다는 점이다.(중략) 반드시 혼자여야 하는 이유는 자유가 그 내재적 속성이기 때문이다. 걷는다고 해서 어떤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걷기만으로 누군가를 용서하게 되면 얼마나 좋겠느냐만, 사실 그것은 터무니없는 욕심일 것이다. 그런데도 걷는 이유는 이 자유때문이 아닌가 싶다. (p.50)

 

나에게 걸을 수 있는 이 두 발이 있기에 엉켜있는 실타래를 풀거나 끊을 수 있었고, 소용돌이치는 가슴 속을 고요와 무의 세계로 만들어 화란 나의 것이 아님을 알았고, 내 앞을 걷고 있는 사람의 등을 바라보다 인간애가 생겼고, 음악과 함께할 땐 실시간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눈앞의 모든 것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었다(본의 아니게 무보수로 출연해 준 내 곁을 지나간 수많은 타인에게 감사를). 내가 나열한 것들은 혼자 걸을 때 완성되었다. 둘 이상 걷는 것의 미덕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건 오락에 가까울 때가 많고 대화를 자꾸 만들어가야 하기에 아무리 편한 사이라도 좀 피로하다. 일상은 관계 맺기의 연속이다. 내가 내가 되는 시간이 부족하다. 부족하다고 쓴 이유는 고독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혼자 산책하며 온갖 페르소나들을 벗어던지고 진짜 나를 만나는 그 시간만이 번민에서 자유로워지는 때이다. 그 자유는 다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보자고 괜찮다고 손잡아주는 나의 친구다.

 

그렇지만 또 하나의 엄연한 진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사랑해야 한다는 것. 설령 한 사람의 추하고 약한 점을 관찰을 통해 알게 되었더라도 무조건 부정하고 거부하기 전에 이해해보려 노력하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해보려고 하는 것. 사랑은 바로 거기서부터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P.73)

 

역사상 최고의 희극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찰리채플린이 이런 말을 남겼다.

인생이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그러므로 나는 멀리 보려고 노력한다

 

공감 가는 멋진 말이다. 그래도 난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데 더 큰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 직시는 통증을 유발하고 앎은 나를 파괴하기도 한다. 그렇다 해도 사랑에 가까운 사랑을 하려면 관찰해야 한다.  (타인을 향한) 사랑이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알아줘야 사랑인 거지 좋은 것만 보려는 건 나를 사랑하는 것일 뿐이다.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사랑을 사랑하는 건지 사람을 사랑하는 건지. 거기에 대한 답은 타인과 타인의 인생을 관찰해야만 얻을 수 있다. 한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면 그 사람이 왜 그런 언행을 한 건지에 대한 답이 나온다. 깊은 이해란 관찰하는 나의 시선 속에서 피어난다. 그러니 나는 앞으로도 계속 내가 사랑하고자 하는 사람을 관찰하고 알고 아파하고 사랑할 것이다. 그 전에 나를 먼저 관찰하는 건 당연한 거고.

 

여러 사람과 웃고 떠드는 분위기 속에 있을 때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는 보낼 수 있겠지만 손편지를 쓰기란 불가능하다. 그것은 혼자 조용히 있을 때 가능하다. 혼자인 나는 편지를 쓰는 내내 수신인에 대해 생각한다. 그 순간 나와 그 사람은 오로지 개인 대 개인으로, ‘원 오브 뎀 one of them' 이 아닌 서로에게 온리 원 only one' 으로 연결된다. 혼자만의 고독이 함께 하는 고독으로 바뀌는 순간이다.(p.95)

 

, 이 네 문장을 사랑해 마지않는다. 이쯤에서 빨강머리 앤의 말을 소환해보자.

~~낭만적이야

 

그 다음으로 손편지라는 단어를 발음해보자.

.

.

.

 

약간 간질간질해지는 말이다. 이메일과 핸드폰이 없던 시절엔 편지는 편지지 손편지라고 하지 않았다. 당연히 손으로 쓰는 편지이기에 굳이 으로 쓴 편지라고 알려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손으로 편지를 쓴다는 건 한 마디로 특별할 것이 없는 당연한 행위였던 것이다. 지금은 어떤가? 누군가가 나에게 손으로 꾹꾹 눌러 쓴 종이 편지를 주거나 보냈다. 나는 봉투를 열고 반으로 또는 반의 반으로 접힌 편지지를 펼친다. 종이 냄새가 코끝을 스치고 그 냄새가 좋아 나는 거기에 쓰여진 글자들을 먹어치운다. 그리고 영원히 배출되지 않도록 몸 속 비밀 장소에 장독을 두고 그곳에 한 글자 한 글자를 숨겨놓는다. 그렇게 숨겨놓은 글자들이 묵히면 곰팡이가 피어오르고 장이 된다. 그것들은 나를 건강하게 한다. 손편지엔 편지 쓰는 내내 나를 생각했을 그 사람의 시선이 있고 그건 어쩐지 볼이 빨개지는 설렘을 안겨준다. 펜이 지나간 자리엔 그 사람의 숨결이 형체 없이 존재하고, 이런 것들은 발신인이 편지를 쓰고 있었던 바로 그 시간으로 나를 데려간다. 쓰는 사람만 함께 하는 고독을 경험하는 게 아니라 받는 나도 같은 경험을 하는 신비의 체험이다. 이건 마치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나 볼 법한 현상이다. 편지를 쓸 때 미래에서 온 수신인이 나랑 같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함께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기현상이 일어나는 것. 이렇게 손편지는 발신인의 현재와 수신인의 미래를 연결해 준다. 고독이란 역시 외롭고 슬픈 것이 아니었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끔 손편지를 보낸다.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서일 때가 많다. 편지 쓰는 날은 함께하는 고독을 갈망할 때이고 그 상대는 기꺼이 나와 함께 고독해줄 믿음의 대상이다. 저자는 원고를 쓰던 당시 지인으로부터 장문의 손편지를 받았지만 바쁜 상황으로 답장을 카톡으로만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아마 그 발신인은 함께하는 고독의 대상으로 저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고맙고 행복했을 것이다. 너무 외롭고 쓸쓸해서 손편지를 쓰고 싶은데 보낼 사람이 없다면 그래서 펜과 종이만 쥔 채 멍하니 앉아있다 잠자리에 들었다면 그건 외로움의 끝을 맛보는 것이지 않겠는가. 이미 존재하는 것만으로 사랑이 되어준 저자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모든 게 충분했다고 내가 대신 말해주고 싶다. 내가 무슨 자격으로?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이라는 따뜻한 손편지를 나처럼 외로운 이에게 그것도 크리스마스이브에 부친 저자를 향한 감사의 마음으로.

 

밤에는 이 모든 역할과 소리로부터 일시적으로나마 해방이 되어 역할이 아닌 존재에, 소리가 아닌 내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밤이 되어야 책을 읽고 이런 글이나마 쓸 수 있다. 그러니 세상의 근로감독관이여, 제발 근엄한 표정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며 훈계하지 마시기를, (우리)의 밤은 당신들의 낮보다 아름다우니, (p.249)

 

나는 올빼미과다. 내가 좋아하는 <밤은 책이다> 의 저자 이동진 영화평론가도 김경민 작가도 올빼미과다. 올빼미는 밤의 신비를 그 비밀을 알고 있어서 올빼미가 될 수밖에 없다. 밤은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저 달과 달을 바라보는 누군가와 달빛에 술에 취해버린 몇몇 취객만 있으면 밤은 행복해한다. 행복해진 밤은 너그러워져 깨어 있는 사람들에게만 특별한 마법의 가루를 뿌려준다. 그 가루비를 맞은 사람들은 어둠 속에서 걸어오는 그림자 하나를 발견하는데 그건 바로 자기 자신이다. 처음엔 깜짝 놀라고 약간 무섭기도 하지만 이내 즐거워진다. 너 거기 있었구나 어디 안 갔네, 하며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안심하고 반가워한다. 내가 나를 만나는 시간. . 내가 나를 만나는 시간. 책 읽기. 밤과 독서는 닮았고 잘 어울린다. ‘밤과 독서앞에선 낮과 독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 만큼 그 둘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이들은 최고의 시너지를 발산하며 듣도 보도 못한 엄청난 걸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렇게 탄생한 창작물들은 낮의 인간에게도 밤의 인간에게도 감탄과 예찬의 대상이 된다. 저자도 아기가 잠든 깊은 밤에 책을 읽고 이 책의 원고도 썼으니 그것이 어쩔 수 없이 선택된 시간이었다 해도 그때의 작업이 가장 잘 이루어졌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도 밤(어둠)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오로라, , , 암막 커튼의 작은 틈으로 들어오는 빛, 야식 (내 살의 팔 할은 야식이 만들어냈다. 자랑이냐? 자랑이다. 그런데 왜 눈물이 나지), 한강 야경, 밤 독서, 극장 가기 등등 정말 많다. 친구 같은 밤이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낮이 아무리 힘들어도 밤이 토닥여줄 걸 알기에 견뎌낼 수 있다. 그러고 보면 극지방에서 안 태어난 게 다행이다. 다행이고 말고. 백야라니...... 말만 들어도 눈이 멀 것 같다. 내 눈은 밤에 떠지는데 말이야~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것처럼 자식도 부모를 키운다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 앎은 분명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다가왔다. 하지만 모든 성장에는 어느 정도의 고통이 따른다는 사실, 동시에 그 고통이 종국엔 지극한 기쁨으로 연결된다는 삶의 아이러니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다른 경험을 통해서도 이 진리를 깨우쳤을 수 있겠지만, 나라는 인간은 아이를 키우지 않았다면 절대 몰랐을 것이다. (p.260)

 

 

나는 이 부분을 읽자마자 육성으로 외쳤다. 옳소~~~~~~~~~~

7살의 나는 내 손가락을 가격하는 피아노 선생님의 모나미 볼펜을 바라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빌어먹을 피아노

18살의 나는 중학교 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어려워진 수학을 꾸역꾸역 수학하다가 어느 날 내 나이만큼의 숫자를 내뱉으며 수학과 작별하고 이렇게 생각했다.

빌어먹을 고등학교 수학

28살의 나는 웨딩촬영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했지만 돌입만 하고 계속 위를 꽉꽉 채우는 나에게 일침을 가했다.

빌어먹을 식탐 덩어리야

 

결혼을 하고 몇 번의 유산을 경험한 후 그만 포기하자 했던 시기에 지금의 딸아이가 생겨 난 서른 중반을 넘기고 나서야 엄마가 되었다. 그리고 알았다. 그 동안의 빌어먹을은 빌어먹을이 아니었다는 것을. 매일매일 목구멍까지 그 단어가 올라왔지만 내뱉는 순간 진짜로 모든 게 엉망이 될까 겁이 나 참았다. 육아는 인내와 기다림의 연속이었고 나는 지쳐갔다. 하지만 더 고통스러운 건 내가 지치거나 말거나 나를 강제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는 점이었다. 내 앞의 아기는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모성애란 드라마에서처럼 출산하자마자 생기는 게 아니라 시간의 터널을 통과해야만 새싹이 돋는 인고의 산물이었다. 나는 숙제처럼 육아를 해오다가 아이가 말문이 트였던 만 2살이 됐을 무렵 나에게도 모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여전히 육아가 벅차고 힘들었지만 아이를 향한 사랑이 커질수록 조건 없는 사랑을 하고 있음에 충만함을 느꼈다. 그건 연애 감정과 닮은 것 같으면서도 완전히 달랐다.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충만함과 벅차오름이 불시에 찾아오는데 찾아온 연유는 아이가 천진하게 웃었다든지 새로운 단어를 어른의 말처럼 그럴듯한 어조로 한다든지 하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었다. 그리고 나는 아이에 관한 것뿐 아니라 그 이외의 일상의 모든 부분에서 좀 더 생각하고 참는 사람이 되어갔다.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니라 현명한 인내를 조금씩 실천하게 되었다. 지금껏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던가? 아무도 없었다. 내 아이가 나를 어제보다 조금 나은 인간으로 계속 그렇게 성장하게 만들었다. 아이는 나의 스승이자 죽고 싶지 않게 만드는 수호신이었다. 아이가 없었을 때 저 구절을 읽었다면 아 그렇군. 엄마에게 아이란 그런 존재군정도로 넘어갔을 거고 지금처럼 눈물이 맺히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책의 거의 모든 부분이 좋아서 쓰고 싶은 구절이 넘치지만 이쯤에서 멈춰야겠다. 이 책의 마지막 장 구원은 그렇게 왔다에서는 저자가 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던 아픈 사연이 나온다. 엄마인 나는 그 장을 읽다가 그만 목 놓아 울고 말았다. 아이가 깰까 무릎을 덮고 있던 담요에 얼굴을 묻고 한참을 울었다. 그때 과거의 내가 눈앞에 나타났다.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오랜 결혼생활은 끝났고 싱글맘이라는 어색한 타이틀을 붙이게 된 나는 매일 밤 우는 갓난아기를 안고 어두운 집안을 불도 켜지 않은 채 미친 여자처럼 빠른 발걸음으로 돌아다녔다. 지금 생각하면 온전한 정신이 아니었다. 그래도 나는 아기를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산책시키고 보통의 아기엄마가 하는 것들은 다 했다. 진실로 진실로 나는 벽만 보고 누워있고 싶었지만 매순간 그 욕망을 떨치고 일어나 아기와 다신 오지 않을 그 시간들을 보냈다. 견디고 버텼다. 견디고 버틸 수 있었던 건 주변의 좋은 사람들과 책 덕분이었다. 저자가 <분노의 포도>의 한 장면을 읽고 불면증에서 벗어났던 것처럼 나 또한 오래 전 선물 받은 박완서 선생님의 <한 말씀만 하소서>를 읽으며 어째서 나입니까했던 원망을 어째서 내가 아니어야 한다는 것인지수긍하고 전환할 수 있었다. 책의 힘은 바로 이런 것이다. 하찮은 인간이 되지 않도록 이끌어주고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어렴풋하게라도 보여준다. 세상의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어때? 너도 네 인생을 살아낼 수 있어. 힘 내한다. 세상 끝날 것 같았던 일들도 무심하게 들려줄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앞으로도 나는 책을 가까이 하고 위기가 닥쳐도 겁먹지 않을 것이다. 겁먹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뭐라고 주저리주저리 많이도 썼다. 좋은 책은 나에게서 이런 주저리들을 끄집어낸다.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혼자 책 읽는 시간의 매혹> 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행복했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해 선물로 보내야겠다. 손편지와 함께.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4 댓글 0 접어보기

한줄평 (9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0/5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맨위로
예스이십사(주)
대표 : 김석환, 최세라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이메일 : yes24help@yes24.com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