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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가의 살인

[ 양장 ]
히가시노 게이고 저/김난주 | 재인 | 2014년 08월 06일 리뷰 총점8.4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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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8월 06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572쪽 | 674g | 140*195*40mm
ISBN13 9788990982544
ISBN10 899098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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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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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저 : 히가시노 게이고 (Keigo Higashino,ひがしの けいご,東野 圭吾)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독자를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 발표 이...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독자를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 발표 이후 20년이 조금 넘는 작가 생활 동안 35편이라는 많은 작품들을 써냈음에도 불구하고 늘 새로운 소재,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매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1958년 2월 4일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곧바로 일본 전자회사인 '덴소사'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틈틈이 소설을 쓴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85년 『방과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했고 이를 계기로 전업작가가 되었다. 이공계 출신이라는 그의 특이한 이력은 『게임의 이름은 유괴』에서도 인터넷의 무료메일, 게시판, 불법 휴대전화, FAX, 비디오 카메라 등 하이테크 장비를 이용해 무사히 몸값을 받아내고 유괴를 성공해내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과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발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서스펜스, 미스터리 색채가 강한 판타지 소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 중 상당수의 작품이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에도가와 란포 상은 그 해의 가장 우수한 추리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데뷔작이자 수상작인 『방과후』로 화려하게 등단한 그는 일본 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이지만, 유독 한국에서 그 명성과 실력에 맞는 인지도를 쌓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비밀』을 계기로 우리 나라 독자들에게도 가까워지게 되었다. 엄마의 영혼이 딸에게 빙의된다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었다. 이 작품은 청순한 이미지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히로스에 료코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소설은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독자를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또한 빙의나 의료 사고 등 녹록치 않은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당대 첨예한 사회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추리소설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소설을 쓰고 있다. 늘 새로운 소재와 치밀한 구성, 생생한 문장으로 매번 높은 평가를 받는 저력 있는 작가인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답게 작품 중 19편이 영화와 드라마로 다시 독자들과 관객들을 만났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로 꼽히며, 전세계적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데뷔작 이후 20년이 넘는 작가 생활 동안 50편이 넘는 작품을 써내면서도 자신의 사생활을 절대 밝히지 않는 '비밀'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는 독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퀄리티 높은 다작의 작품과 한 장의 사진이 남긴 강한 인상으로 스타성을 보여주는 독특한 작가로, 20세기 중반의 하드보일드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드라이한 문체는 극명하게 사건과 행위 위주의 전개 방식을 지향한다. 감정은 휘발되고, 독자들은 등장인물과 함께 다음 퍼즐의 조각을 찾아 매 페이지를 바쁘게 내달려야 한다. 결과적으로 종종 '읽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소재주의라는 함정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만큼이나 동시대의 현실 감각을 놓치지 않는 재능에 감탄하게끔 만들어버린다.

현재 전업 작가로 도쿄 중심가의 한 맨션에서 "가족이자 나를 비추는 거울이며 교사이기도 한 위대한 존재"인 네코짱(고양이)을 부양하며 살고 있다. 그의 삶에는 '술시'라는 독특한 시간이 있는데, 밤 11시부터 잠들기 전까지는 혼자 또는 벗들과 술을 마시는 시간을 정해놓은 것이다. 시계수리공이었던 부친이 늦은 밤까지 일을 끝내고 "아아, 오늘은 여기까지 해냈군" 하면서 혼자 술을 마시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마감을 끝내면 이모쇼추(고구마소주)를 마시면서, "그래, 그 대목은 그걸로 괜찮겠지", "아휴, 거긴 고쳐 쓰는 게 좋았을걸" 하며 되돌아본다. 때로는 도쿄 긴자의 바 '문단'을 찾는다. 다양한 업계 사람들을 접하면서 현실 감각을 얻는 곳이며, 편집자들을 만나 인물과 이야기 전개 방향을 논하기도 한다.

『비밀』로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초에는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부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 2013년 『몽환화』로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제까지 나오키 상에 『비밀』, 『백야행』, 『짝사랑』(片想い), 『편지』(手紙), 『환야』(幻夜)등 다섯 작품이 후보로 추천받은 바 있으나 전부 낙선하여, 나오키 상과는 인연이 없는 남자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여섯 번째 추천작 『용의자 X의 헌신』으로 결국 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중앙공론 문예상을, 2013년 『몽환화』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기도의 막이 내릴 때』 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아들 도키오』는 식물인간이 된 아들 ‘도키오’의 영혼이 과거로 날아가, 젊은 시절의 아버지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임슬립이라는 SF적 발상부터, 실종과 추적을 넘나드는 스릴과 미스터리, 삶에 대한 긍정과 부자간의 사랑이라는 뭉클한 감동까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모든 매력이 한 권에 압축된 작품이라 평가받는다. 2002년 첫 출간 이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첫손에 꼽히고 있다.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은 ‘가가 형사’ 시리즈를 제외하고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1986년에 발표한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밀실 트릭, 암호, 연쇄살인 등을 교묘하게 얽어낸 상상력이 돋보이며, 정통 추리소설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숙명』은 1993년 발매되었으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르익은 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미스터리 명작으로, 이 작품을 꾸준히 찾는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금번 새로이 재출간되었다.

『회랑정 살인사건』은 1991년에 출간된 이후,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되는 등 꾸준히 사랑받으면서 약 30년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자본주의로 인한 폐해와 외모 지상주의를 소재로 한 초기 대표작으로, 사회악과 부조리를 선명하게 고발해 내는 작가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방황하는 칼날』, 『흑소소설』, 『독소소설』, 『괴소소설』, 『레몬』, 『환야』, 『11문자 살인사건』, 『게임의 이름은 유괴』, 『호숫가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한여름의 방정식』, 『몽환화』, 『그 무렵 누군가』,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한여름의 방정식』, 『신참자』,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 『다잉 아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학생가의 살인』, 『오사카 소년 탐정단』, 『천공의 벌』, 『붉은 손가락』 등이 있다. 『방과 후』, 『쿄코의 꿈』, 『거울의 안』, 『기묘한 이야기』, 『숙명』, 『백야행』, 『갈릴레오』등 지금까지 20편이 넘는 작품들이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비밀』, 『변신』, 『편지』,『용의자 X의 헌신』, 『더 시크릿』등 10여편이 영화로 제작되는 등,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물 듯 저물지 않는』, 『무코다 이발소』, 『목숨을 팝니다』, 『바다의 뚜껑』, 『겐지 이야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100만 번 산 고양이』, 『우리 누나』, 『창가의 토토』, 『먼 북소리』, 『내 남자』,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다잉 아이』, 『오 해피 데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2,3』, 『서커스 나이트』, 『모래의 여자』, 『키친』, 『몬테로소의 분홍 벽』, 『다시, 만나다』, 『당신의 진짜 인생은』, 『 『아주 긴 변명』,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분신』, 『환야 1, 2』, 『독소 소설』, 『흑소 소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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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a******1 | 2015-08-12 | 신고


"그거 꽤 바람직한 생각인데.  요즘 세상에는 진로를 정하려고 생각하는시점에 이미 정해진 레일 위에 있는 꼴이니까.  하지만 꿈만 품고 있어서는 아무 소용 없어.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세계는 바뀌지 않는다고."  (20 page)



무슨 팝콘 제조기도 아니고 읽어도 읽어도 읽을 책들이 훨씬 많은 히사기노 게이고.  이 책은 2014년에 출판은 되었지만 1980년대 작품으로 그의 초기작 중 하나라고 한다.  사회라는 조직의 쓴 맛(?)을 보기 전의 파릇파릇한 학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이 책을 읽었다.  범죄추리소설이라지만 미야베 미유키처럼 하드코어가 아니라서 한밤중에 읽어도 뒷골이 서늘해지지는 않느다.  미야베가 19금급의 범죄추리소설 (특히나 "모방법")이라면 히가시노 게이고는 12세 관람가 같은 느낌이다.  570페이지나 되지만 판형이 작고, 글씨는 크고 문단이 짧아서 아주 술술 읽힌다.


주인공 고헤이는 대학에서 기계학을 공부하고 졸업했지만 취직하지 않았다. 좀 더 넓은 범위에서 자신이 몰두(!)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고 있다. 자의든 타의든 이런 상황이 지금의 대학졸업생들에게 흔하지만 이 주인공이 만들어진 1980년대는 일본도 한참 성장기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독특한 주인공인 셈이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는 대학원에 다닌다고 거짓말을 했고 보내준 학비는 쓰지 못하고 따로 모아두는 최소한(?)의 양심은 가졌다. 그가 아르바이트하는 카페 위의 당구장에서 역시 아르바이트하는 20후반의 마쓰키가 살해되면서 급물살을 탄다.  출근하지 않는 그를 찾아갔다가 시체를 처음 발견한 고헤이는 그가 죽은 후에야 모르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되면서 왜 그가 이 거리로 흘러들었는지 궁금해 한다.  게다가 간발의 차로 놓친 엘리베이터에서 그의 여자친구였던 히로미가 칼에 찔린 채 발견되고 그 현장을 처음 발견하는 것도 역시 고헤이.  전혀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이 두 건의 사건이 실은 연결되어 있다고 의심만 있고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에 괴로워 한다.  그러던 차에 주변의 장애인 학교의 원장이 동일한 수법으로 살해되면서 이 거리에서 계속되는 연쇄살인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공교롭게도 이 세 살인사건의 첫 발견자가 되는 고헤이는 각 피해자와 어느 정도 관계가 있기도 하다.  주변을 광범위하고 전문적으로 탐문하는 형사와는 별개로 고헤이는 마쓰이의 과거와 히로미의 비밀을 풀기 위해 나름의 접근을 시도한다.  항상 그렇듯이 형사보다 한 발 빠르게 수수께기를 풀고, 범인을 밝혀내는데 성공한다.  다 해결된 사건 뒤의 또 다른 반전이라는 전형적인 방법을 쓰고 있지만 식상하지 않고 궁금하기만 하다.  결국 히로미의 비밀이 모든 사건의 실마리가 된다.  아무리 긴밀했던 개인적 관계에서 가능했던 소소한 단서들을 가지고 추리하고 확인하며 사건의 중심에 갈 수 있었다고는 하지만 번번이 형사보다 먼저 해결한다는 부분에서는 좀 설득력이 떨어지기는 했다. 그럼에도 읽는 재미를 반감시키지는 않았지만. 





"정말 제 마음대로 해도 괜찮은 겁니까?"

"그래."

"지시를 내릴 생각 아니었어요?"

"지시?"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요."

그러자 아버지가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웃음을 흘리는 것이 느껴졌다.

"나이를 좀 먹었다고 해서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등 훈계할 수 있는 건 아니지. 나 자신도 만족스럽게 알지 못하는데 말이다."

"그런 겁니까?"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는 듯했다.

"어떤 인간이든 한 가지 인생밖에 경험할 수 없어.  한 가지 밖에.  그런데 타인의 인생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하는 건 오만이지."

"길을 잘못 들면 어떻게 하죠?"

고헤이가 물었다. 어둠이란 서로의 모습을 가리는 대신 마음을 열도록 한다.

"잘못 들었는지 아닌지도 사실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지. 잘못 들었다 여겨지면 되돌아가면 되고. 사람의 인생이란 결국 작은 실수를 거듭하다 끝나는 게 아니겠냐."

"간혹 큰 실수도 하잖아요."

"그건 그렇지."

아버지는 찬찬히 말을 곱씹듯이 대답했다. 

"그런 경우에도 그 사실을 외면하면 안 되겠지.  그 후의 일에도 대가를 치르겠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하고 말이야.  그러지 않으면 살 수가 없을 거야, 아마."   (478-479 page)


계속되는 살인사건 속에서 정신이 없는 고헤이 자취방에 어느날 미리 연락도 없이 시골에 계신 아버지가 찾아온다.  대학원에 진학했다는 아들의 거짓말을 알면서도 2년 가까이 묵묵히 기다려준 아버지와 아들 고헤이의 대화이다.  소설이기에 가능한 대화일까?  2년은 커녕 단 몇 분도 참지 못하고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를 쏟아내는 내 모습과 겹쳤다. 물론 대학을 졸업한 고헤이와 한창 잔소리가 필요한(?) 중학생인 아들과는 다르다 하더라도 말이다.  그 시절을 지나왔다고, 더 경험이 많다고, 더 많이 안다는 전제하에 많은 것들을 강요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봤다. 나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았기에 더 강요하고 조급해 한다.  고헤이 아버지의 말처럼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따르고 그 대가를 치르겠다는 마음으로 선택해야 하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연쇄살인의 범인과 히로미의 비밀을 파헤치는 숨 돌릴 새 없이 펼쳐지는 스토리보다 이 둘의 대화가 더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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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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